2020.04.17 09:34
*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정국-마스크대란, 신천지로 가파게 치솟은 확진자수, 긴급재난지원금...
이런저런 이슈들이 있고, 걱정도 많이했지만 어쨌든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건 아니군요.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투표를 하며 손에 소독제를 바르고 비닐장갑을 끼게해주던데 갸우뚱했습니다.
비닐 위에 소독제를 발라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정치 게시판 아니라고 특정 정치인 지지글이나 리플올리면서 대충대충 올릴 생각하는것도 그닥입니다.
그게 문재인이건 황교안이건 안철수건 심상정이건 다를게 없어요. '지지자'라는 타이틀 달고 있으면서 의견 존중받길 원하면 존중받을만한 의견을 쓰면 됩니다.
물론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조롱받을 수도 있죠. 만인의 조롱을 받는 정치인을 지지한다면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만인의 조롱을 받을 수 있죠.
내가 공중부양으로 유명한 어떤 양반을 정치적으로 지지해요. 그의 진심을 알리고 싶고 그를 둘러싼 루머나 부정적인 취재-기사들도 오해라고 얘기하고 싶고.
그럼 그가 자기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실현가능한 정치공약을 이러저러해서 실현가능하다고 홍보해주고, 루머나 취재들에 대한 반박도 해주면됩니다.
그냥 막연하게 "나는 그의 진심을 믿는다" "사소한 꼬투리 잡지마라". 이런 얘길 할 게 아니라요. 그건 후보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지지자가 할 말이 아닙니다.
물론 팬덤을 이룬걸 자랑이랍시고 생각하는 한국 정치 지지행태;박빠라던가 문빠라던가 안빠라던가 손가혁이라던가 기타 등등등. 이런 양반들에게 뭘 기대하긴 힘들지만 :-p.
* 아무리 투표를 장난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해도 국가혁명배당금당이 0.7%의 표를 얻는다는게 말이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장난이라도 문제고, 장난이 아니라도 문제고요.
2020.04.17 09:40
2020.04.18 19:36
2020.04.17 09:41
2020.04.17 11:49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끼는게 맞죠. 그래야 외부에서 묻어왔을지 모르는 바이러스가 비닐장갑을 끼는 과정에서 비닐장갑에 옮겨질 수 있는 위험을 막을 수 있죠.
2020.04.17 11:52
허경영을 밈으로 소비하는 일은 벌써 꽤 오래되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범죄자나 다름 없는 자를 희화하하고 있는 행태가 답답할 뿐이에요.
2020.04.17 13:16
용변 보기전과 본후 손씻는 거와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ㅋㅋㅋ
기본적으로 도장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인것 같으니 도장을 손에 쥐기 이전에 소독을 하는 것 같아요.
비닐은 순수한 상태라는 전제를 하고요.
0.7%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기엔 기권의 심리도 포함되어 있는 거고, 그 밖에 여러가지 의사가 포함되어 있겠죠.
0.7에 50배의 지지율을 받은 어떤 정당의 지지자들 중엔 더한 사람들도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개가 나와도 찍어준다는 지역의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
여기가 정의요, 나머지는 빨갱이 하는 사람들....뭐 그렇죠..
2020.04.17 13:59
2020.04.17 16:29
* 1회용 장갑 사용은 팬데믹 초입에 있었던 이스라엘 선거를 벤치 마킹한 결과입니다. 우리나라가 신기할 정도로 손소독제가 남아돌아서 장갑 받고 손소독제 하나 더한거 같은데 일단 장갑 사용전에 손소독제로 손을 씻는것은 외부유입 인원을 선방제 처리하는 교과서적인 프로세스라고 보면 됩니다. 또 만약 손소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갑을 끼게 한다면 그 장갑은 오염물질로 분류가 되어야 해서 일반 쓰레기 처리하기 애매해지죠.
* 그 당의 0.7%보다 철수당의 5%가 더 놀랍고 끔찍하다고 생각해요. 둘 다 쓰레기라면 사이즈가 큰 쓰레기가 더 큰 문제.
2020.04.17 20:56
soboo, 갓파쿠/
그런가요. 전 장갑착용전 손소독도 손소독이지만 착용후 장갑표면역시 당연히 소독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래전 식품관련 알바할때도 장갑 착용 전 소독은 물론이거니와 착용 후 장갑 위에도 분무기로 소독수를 뿌렸댔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지요.
ssoboo/
철수당 지지율은 끔찍한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의견은 여러가지로 갈릴 수 있지만 정치인이 되기전 안철수라는 인물자체는 굉장히 선망의 대상 중 하나였습니다. 그가 대권에 도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고요. 정치인 안철수로서도, 그 바닥에 파고들거나 관심가지면서 정책이니 정치적 발언이니 이런거 듣다보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긴 하겠습니다만, 팬덤을 이루고 지지하는건 물론이거니와 라이트하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물이지요(당연하지만 제 생각이 이렇다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지지율자체는 놀랍진 않습니다. 오히려 좀 더 나올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그런데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이쪽은....뭐 딱히 말씀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2020.04.18 12:26
식품회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각종 세균을 없애는게 소독의 가장 큰 이유겠죠. 그리고 세균은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외부에서 유입이 되지 않더라도 장갑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다시 소독을 하는게 좋겠죠. 투표소는 오로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외부유입만 막으면 되는거구요. 투표소 내부는 장갑 뿐만 아니라 모두 방역이 되어 있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면 굳이 2차 소독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네요.
2020.04.17 23:30
저는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 고무장갑을 하나 사가지고 가서 일회용 장갑 대신 쓸 걸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고무장갑은 집으로 가져와서 계속 쓰는 걸로.
뭔가 주목을 엄청 받았을 것 같아서 그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깝네요.
허경영은 사이비 교주이고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을 희화화하면서 가볍게 다뤄줘서 인기가 더 올라간다는 악순환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