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5 14:02
맥딜리버리 시켜놓고 일전의 기억이 떠올라서.......
학교에서 야식을 먹으려고 맥딜리버리를 시켰었는데.
저만 햄버거가 주문과 다르게 왔어요. 아마 베이컨토마토디럭스를 주문했는데 빅맥이 왔던가 그랬을 거예요.
빅맥도 좋아하는 편이라. 평소라면 그냥 먹든지, 아니면 차액환불을 받든지 했을텐데.
그 날은 이상하게 고집을 부려서는.
클레임 걸고, 햄버거가 잘못 왔단 걸 증명해야 하니까 빅맥은 고이고이 모셔두고 ㅠㅠ 프렌치후라이만 좀 집어먹다가, 한 시간쯤 후에야 제대로 배달을 받았었어요.
배달 받았을 땐 친구들은 이미 다 먹은지 오래.
콜라랑 프렌치후라이 좀 집어먹다 보니까 왠지 식욕이 사라져서, 베이컨토마토디럭스는 냉장고 행. (이건 다음날 아침에 데워 먹었어요. 데워 먹으면 맛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요.)
서글픈 건, 기껏 고이고이 모셔뒀는데 배달원이 잘못 온 햄버거는 확인도 않대요? ㅠㅠ
종이봉투만 턱하니 안겨주곤 무심한듯 쉬크하게 떠나가서 왠지 나쁜 손님이 된 기분이었더랬습니다.
+) 제목이 쬐끔 낚시인 게, 맥도날드는 나름 최선의 서비스를 해줬던 거잖아요. 그냥 제가 현명하지 못했던 거지. 그깟 베이컨토마토디럭스가 뭐라고!!!!!
++) 햄버거 새로 받아놓고, 맥딜리버리의 악용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했었습니다. 잘못 온 주문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면,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싶어요.
2011.06.05 14:16
2011.06.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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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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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5 16:05
얼마전에 모 소셜커머스에서 맥도날드 커피 뿌렸잖아요. 공짜로.
그래서 그걸 먹으러 갔는데, 내 앞에 사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대충 확인만 하고 해당 모바일쿠폰 문자를 지워달라고 하더군요.
보통 스벅같은데서 기콘이나 기쇼로 구매하면 핀번호를 입력해서 '사용한 쿠폰'으로 만들잖아요.
그날 거기는 그런 시스템이 없는지 문자를 지워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득 이거 문자 안 지우고... 교환 마지막 날짜까지 공짜 커피 먹을수도 있겠군... 하는 생각을 했더랬죠.
그 알바가 그거 등록하는 법을 모르는건지... 아니면 시스템이 고장났거나 안 갖춰진건지 여전히 의문이네요. 뭐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