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2020.04.23 13:20

산호초2010 조회 수:1044

뭐 이성과의 이별 이런 얘기 아니에요. 사실 밑도 끝도 없는 헛소리랍니다.


연애세포는 물론 친구관계까지 소원해지면서 혼자놀기를 즐기는 일상에 푹젖어서 살았는데도

어떤식으로든 누군가와 이별은 하게 되네요. -뭔소리임??????? -


그래서 구글에서 separation anxiety disorder에 대해서 찾아서 읽고 있어요.

그 정도 중증은 아니라도 애착하는 대상에 대해서 심하게 집착하고 이별하면

그 상처가 평생 치유되지 않는건 심한거 같아요.


아니면 심한 배신감, 아니면 심한 환멸, 그게 뭐든 너무 극단적인 감정.


어떤 때는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남는건 경멸 그 이후에 확 망해버려라 류의 저주로

끝나는 관계도 있는데,,,, 그런건 그나마 시간지나면 견디기가 나은거 같아요.



헤어지기 싫은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이별이 찾아오면 수년간을 잊지를 못하죠.


-사람들에게 연락도 통 안하고 지내다가 전염병 핑계로 안부인사나 돌리는 중인데

 이러다가 이별이고 뭐고, 추억이고 뭐고 살기 바쁘면 다 잊고 내가 좋아하는 팟캐듣고

 영화보면서 살겠죠.



- 지금은 지금은 참 견디기가 힘든 이별도 함께 오래하고 싶은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늘 헤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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