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한테 빠져 있습니다.

2020.04.23 00:12

Kaffesaurus 조회 수:1496

저는 요즘 여자 배우들에 빠져있습니다. 제가 언니들이라고 쓰지만, 정말 저한테 언니또래라는 말은 아니고요. 

케이트 블란쳇처럼 좀 두드러지게 우리계 사람은 아닌가봐, 쪽 배우가 아니라 좀 내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얼굴을 가지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연기 하는 것 못느끼게 하는 배우들 있죠.

 

크리스틴 버렌스키 - 한마디로 이 사람처럼 웃어보고 싶습니다. 마이클 쉰이 한말을 듣고 (밑에 비디오) 정말 마구 웃었는데, 이상하게 좀 이해가 가요. 음.  The good fight로 계속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해리엇 윌터 / 언제나 믿고 보는 배우이지만, Succession의 엄마랑 Black earth rising 의 엄마를 그냥 점심 먹듯이 해치우다니. 아 킬링 이브 시즌 3에도 나옵니다. 여기선 왠지 본인은 학예회 연기하듯 했나 싶어요. 다른 이야기인데 3시즌에서는 산드라 오가 한국 배경인걸 적극 사용하는 군요. 한국말이 대사로 나오는 건 이제 흔한일이긴 한데 정말 한국어 대화에요. 한국어 책 읽는 게 아니라.


헬렌 맥크로이 / 저는 이사람이 하는 대사는 그냥 뭐든 틀어놓고 있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데미안 루이스 말이 자기 엄마가 굉장히 강한 여성이었다 헬렌이랑 잘 맞았을 텐데.


올리비아 콜만/ 브로드처치 보는 순간 팬이 되었습니다. 왜 그런 감정있잖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가 인정받아서 좋기도 하지만 왠지 너무 많은 사람이랑 공유하게 된 기분. 뭐 제가 팬이 되었던 시기에 이미 영국팬들은 그런 느낌이었을 거에요. 인터뷰나 수상 소감을 들으면 굉장히 동네 언니 같은 사람이란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그런데 쉬운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언니. 하루 종일 수다 떨 수 있을 거 같은. 브로드처치의 콜만과 플리백의 콜만을 비교해 보세요.

보셨겠지만


니콜라 워커/영국 형사물에 많이 나오는 배우입니다. 언젠가 썼는데 인터뷰에서 나이가 40이 넘어서야 내 얼굴을 이해했다 뭐 이런 말을 했어요. 제가 무척 좋아하는 Unforgotten에 나옵니다. 혹시 보실 수 있으면 꼭 보세요.


막심 피크/ 사실 자주 못보는 배우입니다. 많이 보고 싶은데. 이 사람이 한 햄릿이 보고 싶어요.


더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1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1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471
112339 혐오들의 형태 [5] Sonny 2020.05.13 940
112338 개학전 교사 코로나 전수조사 해야 하지 않나요? [8] 왜냐하면 2020.05.13 1105
112337 어제 세 편의 영화를 보고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신기한 감정 상태에 대해서 [6] crumley 2020.05.13 876
112336 [바낭] 사마라 위빙의 '레디 오어 낫'을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0.05.13 862
112335 (최근은 아니고,,몇달동안)본 영화들... 왜냐하면 2020.05.12 420
112334 [OCN Movies] 헤어스프레이 [9] underground 2020.05.12 563
112333 2020년 이 만화가 대단해! [6] 스위트블랙 2020.05.12 1218
112332 바낭 ㅡ분위기 좋은 영화 발견 [3] 가끔영화 2020.05.12 499
112331 돌아가신 지 오래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글이라는데 [22] 로즈헤어 2020.05.12 1761
112330 블로그 시대에서 정보 찾기 [13] 튜즈데이 2020.05.12 866
112329 [바낭] 등교 개학 또 연기!! + 육아 잡담 [12] 로이배티 2020.05.12 1120
112328 Jerry Stiller 1927-2020 R.I.P. [1] 조성용 2020.05.12 266
112327 레디오어낫...또다른 유어넥스트인줄 알았던 영화(스포) [1] 안유미 2020.05.12 589
112326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짧은 감상 [3] 보들이 2020.05.12 735
112325 아버지가 오늘 녹내장 수술 받았는데 내일 일하러 나가신다고 합니다 [9] 하마사탕 2020.05.11 876
112324 월요일 [8] mindystclaire 2020.05.11 620
112323 정의연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걸까요?? [64] LutraLutra 2020.05.11 2652
112322 공포영화 관련 바낭..(약간의 스포가 있어요) [10] 튜즈데이 2020.05.11 597
112321 [넷플릭스바낭] 본격 육아 호러 '바바둑'을 봤습니다 [14] 로이배티 2020.05.11 1198
112320 프로 야구 치어리더는 진짜 [3] 가끔영화 2020.05.11 94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