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7 23:54
1. 우선 내용은 있으나 어떤 조직이 뿌린거라는 명의가 안보입니다.
저야 대유인물 살포의 시대를 살았던 세대라 친숙하고 정겨운데....
모모대 총학생회라거나 모모 전국대표자협의회 라거나 하는게 없이
거의 익명이나 마찬가지인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로 정치적 성향도 아주 무색무취
하기가 이를데 없어요. 안철수가 뿌렸다해도 말이될만한;;
객관적으로는 지극히 수위가 낮은 내용인데 왜 익명으로 했을까요?
* 명동에 정박윤근희혜의 초성만 따서 정과 박의 이름을 교합하여 나라꼴 운운한 벽서는 아예 그마저도 명의가 없네요.
2. 내용은 거짓과 과장이 없는 사실 그대로이고 언론에 보도된 것도 있고
인터넷에선 공공연하게 널리 유포되고 있는 내용이라 전혀 새삼스러울게 없는데
이게 왜 이리 논란이 되어 방송뉴스에 보도까지 되었는지가 참 신기함
기것 기백명도 못봤을텐데 수천 수만명이 보는 인터넷 게시판과 각종 SNS에 올라온 비슷한 유형의 내 용들은 어쩌고
저걸 건드려서 수십구백만명이 보도록 기사화를 시키는건지 이상해요.
3. 이걸 경찰서에 사건 배당 시켰다는데 도대체 뭘로???
박근혜가 종북이라고 단정짓고 주장한것도 아니에요. 질문을 던진거니까.
답정너스럽긴 하지만 시비걸기 애매하죠.
저 유인물에 발끈하면 도둑이 제발 저린거나 자격지심이 되는건데
이 정권의 분노 조절 임계점은 너무 낮은거 같습니다.
강력반에 수사배당해서 건조물 침입같은걸로 엮겠다는데....참 멍청합니다.
그냥 쓰레기 무단 불법 투기로 걸지....구청에서 처리하면 될일을 쓸데 없이 키우는게
마지막 미스터리입니다.
2014.12.28 00:05
2014.12.28 00:07
2014.12.28 00:35
홍대 미대(아마도 서양화과) 학부생 작업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총학이나 그런 단체였다면 익명으로 하지는 않았을 테고 따라서 개인 내지는 소집단이 뿌린 것일텐데,
실제 미대생들이 사회적 작업을 종종 시도한다는 사실과 홍대라는 장소를 종합해 보면...(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누가 했든 익명인 이유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게, 이놈의 정권이 워낙 발끈해 정권이라 아무거나 고소고발을 마구 해대니 솔직히 무섭잖아요.
수위가 낮다고 해서 어디 안심이 되는 나라 꼴인가요, 지금 이게.
2014.12.28 02:07
2014.12.28 10:00
콘크리트 지지층 상당수도 '여자가 혼자 오래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합리화해서 멘탈 간수하고 있는 거지 정윤회 스캔들 자체는 사실로 믿는 분위기라서요. 조웅 목사가 한때 떠들고 다녔던 '박근혜-김정일 심야 독대의 비밀' 같은 루머가 다시 이 시점에 단톡방에 한번 돌면... -_-;;
안 그래도 노심초사하는 와중에 마침 터진 유인물을 삐라라고 싸잡아서 '이게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프레임을 미리 작동시켜놓는 심기 경호의 일환 같기는 한데, 지지율 관리 차원에서도 잘하는 건지 잘못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2014.12.28 23:31
헐;; 콘크리트들 조차 정윤회 스켄들을 믿는단 말입니까?......그런데도 지지율이 37%이군요. ....-.,-
인터넷이나 신문 안보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라고 보기엔 홍대라니 장소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