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나왔죠.


이 짧은 한문장 '라면 먹고 갈래?'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굉장한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득 과연 이런 경우 어떤 라면이 가장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지극히 주관적으로)





1.신라면 : 사나이 울리는 라면.


제 경우 msg맛이다 뭐다 하지만, 신라면이 입맛에 맞습니다.


하지만 먹으면 땀과 콧물이 줄줄줄~~~ 라면 이후의 진도가 안나갈거 같아서 두려운 라면입니다.




2.너구리 : 오동통한 이 라면은 뭐랄까... 남녀/연인사이에 끓여주는 라면이라기보다는... 가족의 맛입니다.


밑에 양학선 어머니 멘트처럼요.





3.짜파게티 : 일요일에만 먹는겁니다.







그렇다면 가장 적합한 라면은?


'사리곰탕'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곰탕=옛스러움=촌스러움  / 푸근함=가족스러움=어머니스러움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놓고 빨간 타라면들과 달리 뽀얀 흰색으로 위장한 이 라면은 노골적이지 않은 유혹을 뜻합니다.


더불어 입주변이 빨갛게 되거나 검게 되지 않습니다.(입주변이 이러면 키스의욕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짜파게티는 입술 번들거리기까지 함.)





고로 저를 유혹하실 분들은 애매하게 라면그러지 말고,


'사리곰탕 한사발 하고 갈래요?' 하시면 됩니다~~~~ㅎ





참고로 영화 속 이영애는 이 라면을 끓여주는군요.

(신라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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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프리카 방송인의 라면먹고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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