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래에 올렸다가 지워진 글에 필 받아 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니 거기에서 못다풀린 거시기함을 여기에까지 갖고 오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제 아내가 인간관계에 참 모질지 못한 미련한 면이 있었어요.

자기한테 이익이 될 사람이 인간성도 괜찬다면 기거이 가까이하고 함께 일하려 한다던지,  민폐형 인간이면 거리를 두고 같이 일을 하지 말던지 해야하는데

항상 이런 저런 이유로 그냥 가더군요.  문제는 마음이 천사같아서 그걸 낙으로 알고 룰룰랄라하면 말이나 안해요.

자신이 선택을 한 것임에도 마음고생은 또 그렇게 하는지;;; 그러면서 믿음은 보상을 받는다고 자기합리화는 무척 하죠

(그 보상의 확율이 극히 낮을 뿐더러....그 보상을 받을 일 자체를 만들지 않는게 가장 현명한거죠.... 그 간 소모되는 감정적 에너지 아깝;;)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자기 친구거나 애인이거나 가족이면 정말 답답하죠. 이해가 안가서 막 화도 나구요.

그런데 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

 

여하간....

민폐형 친구, 관계로 맘고생  하는게 옆에서 보기 참 답답하지만 스스로 깨닫고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더군요. (물론 잔소리는 계속;)

부부로 산지 15년이 되어 가는데 최근에서야 스스로 끊을거 끊고 잡을거 잡고 하더군요. 스스로 디어보고 상처 입으면서 성장하는거죠.

 

 

 

뱀다리:

아래 글 올렸다가 지우신 분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 꼭 해야할 일이 하나 있는데 가르처 드릴게요.

 

정말로 여친분을 사랑하고 아끼신다면,

언제고 님 여친분이 님이 지칭하는 그 '쓰레기' 친구에게 크게 디이고 상처 받는 날이 올거에요.

그 때 "왜 내 말 진작에 듣지 않고 말야!"라고 화 내지 마시고 .....

따뜻하게 보듬어 주세요. 그게 님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고 꼭 해야할 중요한 일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47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32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531
124239 남자를 잠못들게 한 악마의 게임 베스트16 [17] 자본주의의돼지 2012.08.26 6493
124238 올림픽 폐막식 감동의 연속 [15] espiritu 2012.08.13 6493
124237 이런 말 아세요, '귄 있다' 라는 말? [36] 파릇포실 2014.06.18 6492
124236 낙지 살인사건 안타깝네요. [17] kct100 2013.09.13 6492
124235 아쿠아리움의 잔혹함 [41] 세멜레 2013.06.06 6492
124234 졸릴 때 포도당 캔디가 효과가 있을까요? [2] Aem 2013.01.15 6492
124233 [블로그펌]싸이-강남스타일 뮤비 관련 반응 정리한.. [9] 라인하르트백작 2012.08.03 6492
124232 미국 남자들의 마초 문화 [15] 글루스틱 2014.09.18 6490
124231 계이름으로 노래찾기 곰군 2014.04.30 6490
124230 고양이 시체 어떻게 처리하나요 [14] like5078 2010.11.09 6490
124229 [세월호 관련/심약자 주의] 방금 공개된 사진 한장 [10] 데메킨 2014.04.25 6488
124228 아들이 대형사고를 쳤습니다 [49] 흔들리는 갈대 2011.09.01 6488
124227 점심시간 백화점 베이커리카페에 이질적인 남자 한명 [36] 소전마리자 2012.08.24 6488
124226 감우성이 기자들한테 초까이니 드라마 은퇴를 선언했군요. [7] zzz 2011.02.01 6488
124225 박범신은 어느 작품이 대표작인가요? [4] 유우쨔응 2012.08.17 6487
124224 고대 의대생 출교 조치는 이중처벌 아닌가요? [115] 핫파이 2011.09.02 6487
124223 성시경이 까이는군요. [21] ricercar 2014.08.12 6486
124222 2005년 오만과 편견 재미있는 인물관계도(등장인물 총정리) [3] 무비스타 2011.05.02 6486
124221 37세 호주남자 샘 해밍턴의 트윗들. [3] 자본주의의돼지 2013.04.15 6485
124220 싸이 국제적 인기의 후폭풍 [11] Johndoe 2012.08.22 648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