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6 12:57
https://www.yna.co.kr/view/AKR20200406073200001?input=tw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대호 후보가 6일 당의 선거대책을 논의하는 공개석상에서 '30대와 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통합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60·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면서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말에 장내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술렁이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 후보의 문제 발언은 자신이 선거운동 중 만난 60·70대는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반면에 "30·40대는 차갑고 심지어는 경멸과 혐오를 보인다"고 한 뒤 부연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서울 관악구 유권자 40%가 2030 이라던데..
길에서 선거운동 좀 하다보니 젊은 층이 싸늘한게 느껴졌나보군요.
유세중 발언도 아니고 선대위 회의해서 저런 말을 하다니...
첫 선거운동으로 몸도 힘든데 젊은 것들이 네가지 없게 구니 마음도 다치셨나 봅니다.
2020.04.06 13:45
2020.04.06 13:50
"60·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30·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30·40대의 문제의식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데, 문제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성장·발전했는지 그 구조·원인·동력을 모르다 보니, 기존 발전 동력을 무참히 파괴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건 또 무슨 논리인지.. 30-40대는 그냥 버리고 가고 60-70대 결집을 목표로 하나 본데 그게 차라리 효과적일 순 있겠네요. 미통당이야말로 시대가 바뀐 걸 잘 모르는 것 같은데요. 이러니까 근로자에게 주 100시간 일할 자유를 줘야 한다는 헛소리나 하지요.
2020.04.06 13:54
김 후보는 "3040이나 2030은 대한민국이 얼마나, 어떻게 성장했는지 구조, 원인, 동력을 모른다"며 "왜 대한민국이 이것밖에 안 되는지 이른바 보수·수구 기득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분들의 기준은 일본이나 유럽쯤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사실 20대도 포함시켰어요. 20대 유권자들에게는 승산이 있다고 봤는지 언론사에서 일부러 뺐나보네요. 현실은 미통당 20대에게도 인기 없지 않나요?
2020.04.06 17:17
10대 20대 남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이 비교불가 최악 미통당은 차악 정도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원래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인식이었는데 조국사태 이후로는 완전히 진창에 박혔어요.
어린 세대는 공정이나 차별 같은 부분에 엄청나게 민감한데, 하필 평등이나 정의를 논하던 사람이 거기에 엮이고 정권 차원에서 보호받는 부분에서 괘씸죄 ×100 들어가서 이젠 거의 회복불가 수준입니다
뭐 어차피 머릿수 적은 10대 20대 거기서도 남자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없는 거니 민주당 쪽에서는 노인층에게 그러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거 같지만요
2020.04.07 15:03
2020.04.07 16:44
그건 기본으로 깔려 있는 개념이니 제쳐두고... ㅋㅋㅋ;;
불과 2~3년쯤 전까지만 해도 "페미는 마음에 안 들지만 대안이 없으니 민주당을 지지한다"가 대세였는데, 시간 좀 지나니 "그놈이그놈이다"로 바뀌고 지금은 아예 "민주당이 최악의 정당이다"로 뒤집힌 상황
2020.04.06 13:57
과거 중세에세도 전해지던 “요즘 젊은 것들은 쯧쯧..” 이군요
2020.04.06 14:04
6070 세대에게 젊은 것들이 우리를 무시하니 본때를 보여주자고 선동하는 것이로군요. 그렇게라도 그 세대분들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려는 거겠죠. 아마 그 세대들에게는 충분히 잘 먹힐거 같습니다.
2020.04.06 14:11
종로구에 봉제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당 대표와 어울리는 사람
2020.04.06 14:13
미통당이 크게 피해를 볼 것 같지는 않아요....느낌적인 느낌.
2020.04.06 14:23
2020.04.06 14:32
나와 의견이 같으면 논리적인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2020.04.06 14:36
당보고 싫어하는건데 자기 논리를 싫어한다고 착각했나보군요.
2020.04.06 14:54
2020.04.06 14:55
김종인이 해결했네요.
"어느 개인이 한마디 한 것을 마치 당의 입장처럼 보도하는 것은 삼가셨으면 좋겠다"
"아까 관악갑에 출마한 사람이 30대, 40대 운운한 것과 관련해 나는 그 사람 성격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운동권 출신인 데다가 변신한 사람이 돼서 자기에게 맞지 않는 것에 대해 감정적 표현을 한 것"
2020.04.06 15:08
야 너 아웃! 이군요.
2020.04.06 15:09
2020.04.06 16:15
그 개인들이 모인 게 당인데 ㅋㅋㅋ 그냥 꼬리자르기네요.
2004년 총선 때 정동영 노인폄훼에 버금가는 발언인데,(정동영은 공식석상도 아니었죠)
그때 정동영은 비례순번 후보사퇴했습니다. 어떤 조치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2020.04.06 16:14
3040이 태어나보니 살만한 나라요? 고등학교-대학교 때 IMF 직격탄 맞고, 10년 정도 아둥바둥 살다가 금융위기 후려 맞은 세대가 3040입니다.
어느 세대나 나름의 개고생이 있다지만 서울대 나온 50대 한국남자가 뭘 그렇게 크게 개고생을 했을까 싶네요.
2020.04.06 16:30
잠깐 보니 그보다 훨씬 더 하는 자인데 그만하면 얌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