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네트워크 전산망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부문 중 하나는 다름아닌 대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레포트를 내고 시험을 치르고 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수강신청 등 모든 학사관리가

학생 개인적 차원의 인터넷 접속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으니깐요.

 

강의에 있어서도, 지금은 대부분의 교수님께서 미리 강의노트 파일을 올려주시면

학생들은 그것을 프린트해와서 강의를 듣는 방식이구요.

또 실험과 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ppt를 통해 강의가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전에는 교수님께서 친절하게 강의노트를 제공해주시기는 커녕

주교재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수업이 진행되어

교수님의 말씀을 받아적고 직접 책을 찾아보면서 노트에 필기 정리하기에 바빴다고 하던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수업방식이 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교수님께서 강의노트를 잘 만들어 주시더라도 축약되고 가공된 형태이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편할지 몰라도 원서가 포함하고 있는 의미와 내용이 손상된다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4년 내내 학교를 다녀도 자신의 전공과목의 전공책 한번

스스로 힘으로 읽어보지 않고 졸업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수강신청 또한 직접 같은 과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OMR카드(?)에 수강할 과목을 적어 조교에게 주면,

조교가 그걸 컴퓨터로 입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강의계획서나 시간표는 미리 어디서 볼 수 있었던 것인지,

그리고  수강신청할 때 학교에 가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원이 초과될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뭐 이런 사소한 것들이 궁금하네요.

 

 

그래서 90년대 대학을 다니신 분들, 지금과 다른 그때만의 대학생활이나 대학 분위기에 관한 추억이 있으시면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떠올려주시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그 시절의 대학생활이 잘 나타나 있는 한국영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그 이전 시기도 좋습니디만, 70~80년대에는 여러모로 대학이 정치사회적 혼란의 한가운데 있었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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