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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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09:47
2020.04.16 09:56
2020.04.16 10:07
2020.04.16 12:01
틀린 말은 아니죠 심상정 때문에 정의당까지 작살났으니 뭐 자승자박 같기도 하고 적어도 15석은 먹을 수 있었는데 그걸 걷어차고 진짜 욕도 아깝네요
2020.04.16 13:57
우선 15석을 정의당에 배분을 맡긴다고 했지 15석준다고 한것도 아니죠. 15개중 뻔뻔하게 10개를 정의당이 챙겼다고 해도, 지금보다 5석 늘어나는건데, 정의당이 뭐할때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가 나눠준 의석가지고 뭐하는 거냐고 난리도 아니었겠죠. 선거법에 대한 명분은 둘째치고서라도요.
2020.04.17 14:26
우선 그 전에 캡 20석을 선거법 개정 당시에 받았다면, 15~17석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이대로면 미통당이 비례위성정당 만들거라고 캡 20석을 씌우자고 했으나 정의당이 거부했죠. 5석이 아니라 최대 11석을 더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면 현실이 안보이죠. 미통당이 비례위성정당 만들리 없다고 정의당이 믿었던 것처럼. 열린민주당이 자기들은 정의당 표를 가져온다고 믿었던 것처럼. 그건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명분은.. 원칙이 국민의 지지만큼 의원수를 선출하는 것이라면 심상정의 "민주당 20%찍고 정의당 30%찍어달라." 거나 "정의당으로 비례표 몰표"해달라 같은 말도 그 명분에 어긋나죠 (타정당에 대한 지지를 자신들의 당의 표로 바꾸는 행위니깐). 원칙을 지켜야 향후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만 과연 이번 정의당이 그렇게 했는지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이득도 잃었고... 말라비틀어진 명분만 손에 잡고 있을 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통당이나 정의당이나 라고 말한다는데, 이명박 대선 전에 정의당 측에게 항상 들었던 말이.(진중권도 한 말) "미통당(당시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였습니다. 사실 그 인식이 현재의 정의당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돌고 도는 군요.
2020.04.16 12:52
2020.04.16 10:31
연대 안하고 완주해서 지켜낸 원칙의 정신을 잘 발전시켰으면 좋겠습니다.
한자릿수 제3당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전국비례득표 9.67% 확보하는 진보정당의 존재의의도 무시는 못하죠.
2020.04.16 13:25
어제부터 정의당이 표 못받은 걸 민주당에 화풀이 하고 있는거 보니 정의당은 만년 한자릿수 정당 못벗어나겠네요. 죄송한데 문빠문빠들 하더니 즈엉빠도 못지않아 보입니다. 어느 당이고 극성층은 다 똑같네요. 자기반성은 안되고 모든게 그렇게 다 민주당 탓인데 남탓하는 사람 치고 잘되는 사람 못봤어요. 당장이야 현실부정이 달콤하겠지만 다음에 선거 안할건가요? 그 싫어하는 민주당 하고 갈라섰으니 일단 시원해 할 일이고요.
2020.04.16 13:58
님 같은 사람들때문에 열민당이 그꼴이 되었지요 ㅋ 그런 사고방식이면 제2의 열우당 다시 오지 말란법 없지요
역지사지에요. 즈엉이라고 그렇게 놀리고 갈구면 뭐 민주당 20년 집권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 ㅋㅋ
2020.04.16 16:00
님 같은 사람들때문에 즈엉이당이 그꼴이 되었지요.ㅋ 그런 사고방식이면 다음 선거에서 즈엉이 1석 나오지 말란법 없지요.
역지사지에요. 열우당 꼴 나라고 제사지내고 갈구면 뭐 즈엉이 원내교섭당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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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통당 같은 애들한테는 바이트가 아까운데 정의당이 아직 바이트가 아까운 정도 까지는 아니니까요. 쓴소리 듣기 싫은건 역지사지 마찬가지.
2020.04.16 14:02
여기에 정의당 실패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사람이 누가 있나요? 민주당이 지역구 단일화를 모두 거부한 건 아쉽지만, 그거 말고는 정의당은 비례연합을 거부할때부터 예상한 수준으로 받았는데요.
직전 여론조사가 잘나와서 조금 기대는 했겠지만, 지난 대선도 그렇고 선거 직전 위기론이 퍼지면서 다시 정의당 찍으려던 사람이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건 늘 있었던 일이니까요. 열린당도 뼈져리게 느꼈겠지만 ㅎㅎ
여기서 성토하는 건 민주당 지지자들의 정의당에 대한 지나친 비토죠. 민주당이랑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난리를 치잖아요.
2020.04.16 16:15
지금 듀게에서 제가 읽고 있는건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에 대한 정의당 지지자의 지나친 성토글"인데 아닌가요? 게다가 선거 개표도 안끝난 시점에서 정의당 지지자 발 민주당 원망하는 소리부터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데, 자기반성이 아닌 민주당 탓부터 하는게 아니면 뭔가요? 또한, 민주당이 모든 지역구 단일화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안을 민주당 원흉의 관점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은데, 단일화 논의 자체가 구체적 직접적으로 된 곳이 없고 그건 서로의 입장입니다.
민주당이라고 정의당에 대해 할 말 없는게 아니고(늘 그렇듯 입장은 양쪽 다 들어봐야 공평한 법), 다수가 말하니 그게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들릴수야 있겠죠. 근데 소수당이라고 맨날 억울함만 호소하지만 오히려 소수라는 점 때문에 약자 코스프레가 가능한 것도 기실 정의당이거든요. 정의당이라고 항상 옳은 소리만 하는게 아니거든요. 정의당도 민주당이 자기들하고 엇나가면 난리 치는건 마찬가지잖아요? 단지 목소리가 하도 작아서 난리가 전달이 안되는 것뿐. 소위 진보주의자입네 하는 양반 분들 특유의 나는 항상 옳아 선민의식들이나 좀 어떻게 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민주당 찍는 사람들이 미통 찍는 사람들에 비하면 상식 충전한 사람들인데, 그래서 지역구 민주 찍으면 비례는 정의 찍는 사람들도 많아서 이번에는 오히려 비례는 민주당을 넘어설 기회를 얻었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걷어찬 건 정의당이에요. 사람들을 설득하지 못한건 자기들이잖아요? 백날 민주당 나쁜놈 민주당 나쁜놈 노래 불러봤자 표만 떨어질건데, 뭐 더 써봤자 손만 아프고 알아서들 하세요.
2020.04.16 17:24
2020.04.16 18:13
김빙삼 "정의당이 나름 한 방을 노리고 캡 30석에 투기성 몰빵을 했는데.."
누누히 말하지만 선택은 시민들이 하는 겁니다. 정의당이 표를 못받은 건 민주당 탓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에요.
2020.04.16 17:03
먼제 제가 정의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진보정당을 내세우고 목소리를 내며 유의미한 의석을 확보한 게 정의당밖에 없어서입니다.(현재까지는)
그리고 적어도 저는 정의당이 표를 못 받았다고 민주당에게 화풀이를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sagah 님도 잘 알고 계시잖아요. 정의당은 난리를 쳐도 소수라서 전달도 잘 안 된다는 것을요.
하지만 민주당 같은 거대 정당이 정의당 같은 소수 정당을 뭉개기는 너무 쉽죠. 저는 그 점이 안타까울 뿐이고, 그래서 더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에요.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예상치 못했던 헛발질로 비판을 받는 것 또한 현재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인 거 알아요. 정의당도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의당이 미통당과 같은 선에서 비교될 일은 아니지 않나요?
2020.04.16 18:19
정의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아름다운 마음에 애먼 민주당 까기를 끼얹지만 않았어도 미통당하고 비교하는 굴욕을 드릴 일은 없었을 겁니다만. 확실하게 밝히지만 저는 특정 당 지지자나 당원이 아니며, 그저 내 상식선의 투표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는 비례조차 정의당을 찍지 않은 이유는 정의당을 찍을 하등의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소수라고 무조건 찍어주는 것도 좀 아니잖아요? 정의당이 잘되길 바라시면 굳이 이 판국에 다른 당 언급 말고 순수하게 지지 잘 하시면 됩니다.
2020.04.16 18:40
2020.04.16 19:51
그리고 '이 글'에서 다른 당을 걸고 넘어지신 건 '정의당 지지자'인 튜즈데이님임을 짚고 넘어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