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10년 전의 듀게

2020.04.22 23:43

로이배티 조회 수:1440

 - 가끔. 저어어엉말 가아아아아아아아아끔씩 극단적으로 시간을 죽여 없애고 싶은데 영화도 게임도 안 땡길 때, 예전 듀게를 둘러보곤 합니다.



 - 일단 이 시절, 2010년도 즈음엔 듀나님께서 게시판이 '여러 가지' 시리즈를 올리고 계셨죠. 이 당시엔 문근영에 한창 꽂혀 계셨군요. 

http://www.djuna.kr/xe/index.php?mid=oldmain&page=171&document_srl=10890486


 뭐 다른 유저분들은 불쾌해하실 분들도 계실 테니 링크는 안 하겠습니다. ㅋㅋㅋ

 문근영 짤의 정체가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였던 모양입니다. 음... 안 봐서 기억할 것도 없네요.

 나름 당시엔 라이징 스타였던 서우씨... 뭐하고 사나 싶어 검색해보니 작년에 영화 한 편 주연 하셨고 sns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 '이상민 은퇴식' 에 대한 글이 있길래 음? 이상민? 하고 봤더니 농구 선수 이상민이었습니다. ㅋㅋ 되게 옛날 사람 같은 기분인데 은퇴한지는 10년 밖에 안 됐네요. 글 올리신 분께서 첨부한 사진에서 눈물 흘리는 팬들의 모습도 신기합니다. 원래 인기 극강의 선수이긴 했지만... 옛날 일이라 그런가. 역시 신기합니다. ㅋㅋㅋ



 - '킥애스'에 대한 소감글도 보이네요. 이게 10년 밖에 안 된 영화군요? 클로이 모레츠 자란 거 생각하면 최소 15년은 된 것 같은데(...)



 - 고소영, 장동건 부부의 임신 소식도 있어요. 뭔가 의도치 않게 시의 적절한 느낌이...



 - 당시에 소녀시대는 닌텐도DS 광고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 강의석씨(!)가 소송을 걸었던 학교 종교의 자유 침해 건에 대한 판결이 그 날 났던 모양입니다. 내친 김에 검색을 해보니 뜻밖에 최근 뉴스 하나가 뜨네요. 작년 말에 서울대에 재입학 신청을 해서 받아들여졌답니다. 서울대 2020학번이 되셨군요. 원래 법학과였는데 과가 없어져서 규정에 따라 맘대로 고르라고 했더니 철학과를 고르셨다고.



 - 박재범이 미국에서 앨범을 낸다는 소식 글도 보이네요. 그땐 이 분이 한국에서 이렇게 잘 정착하시게 될 줄은 몰랐죠. ㅋㅋㅋ



 - 민주당과 진보신당(!)의 야권 연대가 파탄이 났다는 글이 보입니다. 한나라당 이름도 등장하네요. 그러고보면 민주당은 당명을 꽤 오래 유지하는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중간에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좀 튜닝한 이름이긴 합니다만.



 - 여성부가 '청소년 온라인 게임 셧다운제'를 통과시키고 욕을 먹고 있습니다. 오오 10주년!!!



 - 아이패드 1세대가 막 발매된 모양입니다. ㅋㅋㅋ 저 이거 샀었어요.

 그런데 당시 법상 개인적으로 미쿡에서 구매해서 배송 받는 게 불법이었던 모양입니다. 단속해서 걸리면 벌금 수백 나온다는 기사가... 허허. 세상 많이 변했네요.


992CE1385EA0543803



 - 하룻 동안 올라온 글이 네 페이지 정도인데 그 중에 제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하하. 제가 원래부터 이렇게 게시판 잉여였던 건 아니었다니까요?



 - 그리고 덤으로 알게 됐는데, 다음 달이면 듀게가 현재의 이 게시판으로 이전된지 10주년이네요. 파티라도 열어야 하나요. ㅋㅋㅋ 뭐 그럴 분위기도 아니긴 합니다만.

 또... 옛날 글들 링크를 포기하니 10년전 듀게가 아니라 그냥 10년전 회상글처럼 되어 버렸네요. 제가 쓰는 글이 다 그렇죠 뭐. 기승전탑



 - 오늘도 뻘글의 마무리는 걍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으로... 



 하려고 했는데 좀 당황스럽네요. 원곡 레코드 버전이 유튜브에 없어요. 온통 커버 버전에 이글스가 직접 부른 건 라이브 버전 뿐. 왜죠. 왜일까요.

 암튼... 곡도 좋지만 가사가 정말 좋아서 좋아하는 곡인데. 인용을 하자니 민망시러워서 못 하겠네요. ㅋㅋㅋ

 궁금하시면 그냥 각자 찾아서 읽어보시는 걸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58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5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956
112388 이제와서 잘못이었다 한들 [16] 칼리토 2020.05.19 1685
112387 [EBS2] 장강명 작가의 <책 한번 써봅시다> underground 2020.05.19 681
112386 정의연 사태를 보면 공지영의 "해리"가 생각나지요 [3] 빵팥단 2020.05.18 1234
112385 Michel Piccoli 1925 -2020 R.I.P. 조성용 2020.05.18 264
112384 혼파망 정의연사태 메피스토 2020.05.18 849
112383 주말동안 달린 영화 5편...1917/미드소마/마션/해피엔드/카페 소사이어티 (스포유) [12] 아랑곳 2020.05.18 699
112382 소설 The prince of tides(사랑과 추억) 추천해요 [6] 산호초2010 2020.05.18 548
112381 쓴 글은 펑했으나 반영구 눈썹 및 타투 [2] 산호초2010 2020.05.18 531
112380 정치바낭) 정의당, 안철수 [2] 가라 2020.05.18 613
112379 정의연 관련 키배보고 느끼는 점 가을+방학 2020.05.18 635
112378 [바낭] 탄산수. 탄산음료 말고 탄산수... 많이들 드시나요 [37] 로이배티 2020.05.17 1996
112377 님 대신 임이라고 쓴적 있나요 [5] 가끔영화 2020.05.17 466
112376 [넷플릭스] 인간수업 보셨나요? [6] S.S.S. 2020.05.17 1167
112375 정대협의 쉼터 매매는 도저히 이해가 되질않네요. [57] sogno 2020.05.17 2737
112374 어떤 영화가 독립영화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4] 하마사탕 2020.05.17 532
112373 Lynn Shelton R.I.P. 1965-2020 [4] 조성용 2020.05.17 361
112372 Fred Willard 1933-2020 R.I.P. 조성용 2020.05.17 240
112371 한명숙과 안철수 [10] 풀빛 2020.05.17 1035
112370 영화 젠틀맨 애처가가 결국 이긴다 [2] 가끔영화 2020.05.17 475
112369 [바낭] 비교적 덜 인기 있었던 탑골 영화 음악 몇 곡 [14] 로이배티 2020.05.17 7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