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집에서 쓰는 PC를 업그레이드 하고 난뒤 남은 부품들을 이제서야 중고장터에 내놨습니다.

Main Board를 구매하겠다고 연락이 왔은데 우연하게도 저와 같은 동네에 살더라구요.

 

물론 부품은 아무 문제가 없어요.

제품구매시 담겨져있던 것들 모두 다 있는 상태.

무상 A/S도 1년이상 남았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시세에 맞게 내놨는데 1시간만에 팔렸어요.

헌데 뭔가 불안 불안한게 딱히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문제없는 상품 -있다고 해도 무상 A/S 기간이 남았고- 을 문제없이 파는데 단지 구매자가 같은 동네에 사다는 사실이 왠지 좀.

 

혹여나 팔고 난뒤 몇일 후에 우연찮게 동네에서 만날때 그 어색함이 두려워서 그런 걸까요?

아무튼 빨리 팔린건 좋은데 음, 뭐랄까 저기 구매자가 인천이나 분당이나 좀 그런곳이였으면 좋았을걸.

 

아, 너무 배부른 소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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