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치킨이야기_

2010.12.10 15:50

민트초콜렛 조회 수:3010

하도 치킨치킨 하니까 치킨 먹고 싶어요 ㅠ

 

저희집은 거의 동네 브랜드 파닭을 많이 먹고 (순살로 1마리 만원 2마리 1.5만원 )

그게 아니면 굽네 나 페리카나 먹어요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서 젤 맛있었던 데를 고르라고 한다면 이대에 혼자 자취할때 먹었던 그 집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대흥역 방향으로 좀 내려오다 보면 그냥 작은 호프집 겸 치킨 포장 판매하는곳 있었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삼성 전자 서비스 센터 맞은 편이었는데 .

1마리 7천원. 크게 한 4~5조각 들어있었는데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면서 짭쪼름했어요

약간 KFC 크리스피 치킨의 느낌?...

 

이렇게 쓰고 보니 더 먹고 싶네요 ㅠ_ㅠ

 

그리고 한가지 늘 궁금했던게 있었어요

BBQ 치킨 말이에요 .  자기네가 비싼 이유는 좋은 닭에 좋은 재료 등등.. 이런 걸 내세우면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에 튀긴다 그러잖아요

사람들이 이 올리브유에 아무런 의문을 가지지 않는게 이상해요

 

원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산화가 잘되고 발연점이 낮아요

그래서 생으로 먹거나 드레싱. 아주 가벼운 정도의 열을 가하는 음식에 많이 쓰거든요

볶음 튀김 용으로는 절대절대  이용을 권장(?) 하는 유지가 아닌데 말이에요

그런 용도로는 퓨어 올리브 오일을 써야 하죠

그런데 왜 BBQ 에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튀긴걸로 버젓이 좋다고 광고하고..

 - 그렇게 튀겨내면 일반 포도씨유 / 대두유/ 카놀라유 이런거 쓰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텐데 말이에요 - 

소비자들은 거기에 또 막 열광하고 (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요 )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치킨에 맥주가 땡기는 오후네요.

오늘 일이 별로 안 바빠서 그런거 시간 정말 안가는거 같아요 ㅠ

 

 

살짝 올리브유에 관해 덧붙여 보자면..

순도 높은 올리브유는 산화가 빨리되기 때문에 맥주처럼 빛이 차단되는 유리병에 담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해야 해요

 냉장고에 넣으면 온도가 너무 낮아서 엉기거든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웰빙 웰빙 하면서 올리브유 광풍 불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식품 업체가 일반 식용유처럼 올리브유 잔뜩 내놓았었고.

이거.. 실제로 올리브유 짜고 남은 열매를 벌크로 들여와서 만들어 내놓는거라고 하더군요

뭐 그건 실제로 본건 아니니 장담 할순 없긴 하지만요

정말 순도 높은 고급 올리브유라면 맥주처럼 빛이 차단되는 유리병에 보관해야 하는게 맞는거라는거죠

실제로 수입 고급 올리브유들은 그렇게 판매되고 있고요

그러니 아무거나 먹는다고 다 웰빙이 아니라는게 정말 맞는말.

그런 올리브유 먹느니.. 그냥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대두유 이런거 먹는게 나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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