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3 13:10
여기저기서 기사를 보셨을테니 기사 링크는 안걸게요.
(제가 본 시간순으로...)
1. 오늘 아침 오거돈 부산시장이 사퇴할거라는 속보가 뜸.
2. 위암이라더니 코로나 시국에 과로인가벼? 하면서 동정론 나옴.
3. 강제추행인정하고 사퇴함.
4. 동정했던 사람들 단체 멘붕.
5. 위아더월드로 오거돈씨 욕함.
6. KBS 단독으로 '사실 이전에 문제가 불거졌는데, 부산시측에서 선거 이후에 사퇴하겠다고 해서 사퇴서 공증까지 받음' 피해자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건 원치 않는다' 라며 동의함.
7. 18년 회식 사진, 19년 강용석이 제기한 미투 등이 다시 조명됨.
사실 사건이 터졌을때 아, 미친X.. 선거전에 안터져서 다행이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건을 정치적인 유불리로 생각했던 것에 반성했습니다.
부산시 성폭력상담소에 신고가 되었고, 상담소에서 조사하고 협의하고 공증까지 받는 과정에서 새어나가기 쉬웠을텐데, 어떻게 선거 이후까지 비밀이 유지되었을까?
이게 지금 터졌으니까 위아더월드로 오거돈씨 까고 있지, 선거전에 터졌으면 또 나뉘어서 싸우면서 피해자 드러나고 2차 가해 난리도 아니었겠죠.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피해자 우선으로 생각했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이 사실을 민주당 지도부나 청와대는 알고 있었는가로 흘러 갈텐데...
일단 미통당은 몰랐던것 같습니다. 알았으면 개헌선이 위험하네, 100석 못하네 할텐데 안터트렸을까요?
민주당은 알았으면 사과하고 오거돈 제명하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 내지 않겠다고 선언해야죠.
몰랐어도 일단 사과외 제명은 해야 되고.
2020.04.23 13:20
2020.04.23 13:30
피해자분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종의 엠바고를 거셨더군요.
개인적인 충격과 고통이 크셨을텐데.... 물론 정치세력들이 가세하면 어떻게 꼬이고 더 험한 꼴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안희정건을 통해서 다들 보았을테니 어쩌면 매우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이 되면서도 씁쓸하네요.
민주당 지지자들 상당수는 아직도 안희정건을 갖고 가해자를 아까워하고 피해자를 욕하고 있죠.
2020.04.23 13:41
참... 할말이 없습니다. 나이를 *구멍으로 쳐드셨나..
2020.04.23 14:30
2020.04.23 14:44
피해자 분이 겪으실 고통을 생각하면 선거 전에 안 터진게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놈의 공작 타령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겠죠. 이정도는 해줘야 피해자로서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이라니.
보궐은 내년 4월이라 지금 예상하는 게 무의미해 보입니다만, 김영춘 배재정이 경쟁하겠네요.
2020.04.23 15:56
민주당 놈들이 양심이 있으면 후보를 내지 말아야죠. 지금 민주당소속 광역 지자체장 중 안희정에 이어 벌써 두번째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는 아직도 안희정건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피해를 가하는 한남놈들 천지입니다. 이 참에 당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부터 해서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이 아니라 대가리 깨질 정도로 반성해야죠. 그 와중에 민주당놈들 차기대선이니 뭐니 따지기 있는걸 보면 기도 안합니다.
2020.04.23 16:02
저도 안 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럴 일이 생길 리가 없죠. 어떻게 민주당이 기적적으로 안내겠다고 하면, 누군가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올듯 ㅋㅋ
부산 국제 영화제를 망쳤던 서병수가 차라리 나았다고 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민주당의 김영춘과 미통당의 김세연이 후보로 나올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