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1 23:37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다소) 과대평가 배우들은 누가 있나요?
해외에선 제니퍼 로렌스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국내에서요.
류승룡, 유아인, 하정우, 전지현 정도가 떠오르네요.
물론 다들 재능이 있는 배운데, 정확히 말하자면 그들이 어울리지 않는 배역까지 줄곧 따낸다는 것,
그리고 명성에 힘입어 대충 연기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요.
킹덤을 보면서 느낀게, 류승룡을 그 배역에 캐스팅한 이유가 뭘까였어요.
거의 유일한 미스캐스팅이었달까. 어둡고 비열한 역을 하기엔, 그의 눈빛엔 참지 못하는 장난끼가 가득했달까요.
코미디 영화에 어울리는 그가 목소리 깔고 말한다고 악역이 되진 않더군요.
유아인은 남자다운 척하지 않는 연기를 하면 잘 할 거 같아요.
버닝에서 그 특유의 답답한 반항아 느낌은 여전했거든요.
하정우는 용서받지못한자나 추격자 외엔 좋은 연기를 본 기억이 없어요.
전지현은 현대판 세련된 깍쟁이에 잘 어울리고 연기도 잘 하는데,
왜 이 분은 자꾸 사극의 메인 역에 떡 하니 캐스팅 되는걸까요. (킹덤 3에 나오신다고..)
킹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킹덤을 통틀어 제일 좋았던 연기는 허준호였죠.
그러니 킹덤 캐스팅디렉터님, 부디 본인이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 어울리는 배우를 쓰셨으면..
2020.04.21 23:39
2020.04.21 23:47
별그대에서 좋았죠. 류승룡, 전지현은 현대판 코미디에 최적화된 배우들.
그나저나 전지현은 빌딩 340억 현금 구매, 870억 부동산 갖고 있다는 기사가 잊혀지지 않네요. 이 분이 이 정도의 클라스덥니까
2020.04.21 23:48
갑자기 김수미가 떠오르네요. 김혜자씨가 연극무대에서 좋은 평을 받고 김수미씨도 한 번 1인극인가 도전했을 때인거 같은데
신문에서 "목에 핏대 세워 악을 쓴다고 좋은 연기는 아니다 1인극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라는 무시무시한 악평이 실린 기억이 납니다.
한국 배우의 역량은 사극을 잘하는가에 결정되는 듯 합니다.
2020.04.21 23:54
김혜자의 폭넓은 연기와 김수미의 한정적인 감초연기는 애초에 비교할 수 없네요. (물론 둘 다 좋은 배우지만)
2020.04.21 23:50
2020.04.21 23:56
This video should be played at this year oscars in an huge screen
2020.04.21 23:59
ㅋㅋ 끝나지 않는 와인스틴 의혹. 그러니 미국 네티즌들도 '잤네잤어' 하는거겠죠
2020.04.22 00:05
2020.04.22 03:00
사실이라면 오스카의 명성은 실추돼 마땅하네요. 이게 어디 세계 4대 영화제랍니까
2020.04.22 15:10
2020.04.22 08:08
2020.04.22 10:53
저는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를 좋아합니다. 아직도 <윈터스 본>의 여운이 남아있네요.
2020.04.22 23:50
그건 저도 봐야겠어요
2020.04.22 12:33
제니퍼 로렌스는 과대평가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린 나이에 그정도 스타성과 연기력을 단번에 갖추고 뿜어내는 배우는 할리우드 역사에서도 그렇게 흔하지 않았죠. 다만 오스카 여주 수상은 조금 의아하긴 하더군요. 후보에는 충분히 오를만했지만 같은 해에 오른 제로 다크 서티의 차스테인이나 임파서블의 나오미 와츠가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2020.04.22 20:40
오스카 여주의 가치가 없었기 때문에 과대평가란 얘길 한 겁니다.
실제로 꽤 많은 미국인들도 그녀를 과대평가 배우로 손꼽죠.
2020.04.22 14:06
아무도 전지현한테 연기파라고 하는 건 아니니까 과대평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암살 같이 출연했던 김의성의 전지현평에 전 동감합니다 ㅎㅎ
["연기의 신이야. 전지현에 대한 오해가 '연기는 좀..'인데 진짜 잘한다. 진짜! 그리고 핸드폰 오락하다 갑자기 연기하는데도 되게 잘한다. (일동 폭소) 암살에서 1인2역 했는데 전지현이 '나 지금 누구야?' 미츠코야 하면 '어어.' 그러고 연기하고 안옥윤이야 하면 바로 그 모드로 들어가고 '울어야 돼?' 하곤 흑흑 울고."
(매불쇼 진행자 : 그건 연기기계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연기라는게 정신이 아니라 육체가 하는 거라는걸 알고있는 배우다. 그런걸 알고있는 진짜 타고난 본능이 굉장히 강한, 멋진 배우다."]
2020.04.22 20:41
그럼 과잉대접이란 표현이 맞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