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어샌지님도 참 팔자가 세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위키리크스만 해도 사는게 만만치 않게 피곤할 인생인데, 또 이렇게 복잡한 사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셨더군요.

유감스럽게도 조선일보의 기사 입니다. (참작하시어 읽어 보셔요.)

 

제목: [어샌지 '성범죄 혐의'… 도대체 스웨덴서 무슨 일 있었나] 2명과 性관계… 피해 여성 "관계 중 고의로 콘돔 찢어"

기사 전문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10/2010121000124.html 

 

기사 전문. ( 편의를 위해  퍼왔습니다.)

스웨덴 성범죄 개념 폭넓어 4년형 해당하는 죄 될수도
어샌지는 "악의적 음모"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는 지난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일까.

어샌지측은 스웨덴에서 여성 2명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 "악의적 음모"라며 무혐의를 주장한다.

하지만 어샌지와 성관계를 했다는 여성들의 변호인인 클라스 베리스트룀 변호사는 8일 BBC에 "음모는 없다"고 반박했다.

스웨덴에서는 '남성이 여성과 성관계를 하려면 서면 동의부터 받아야 한다'는 농담이 있을 만큼 성범죄 개념이 폭넓고 처벌도 강력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외신과 블로그를 종합하면 어샌지의 스웨덴 행적은 대략 다음과 같다.

일부 언론에 '미스 A'와 '미스 W'로 표기된 문제의 스웨덴 여성 2명은 "지난 8월 11일 사회민주당 외곽단체가 주관한 세미나에 강연하기 위해 스톡홀름에 온 어샌지를 만났다"

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세미나를 주관한 20대 여성 미스 A는 어샌지를 스톡홀름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묵도록 했고, 그날 밤 관계를 가졌다. 관계 도중 어샌지의 콘돔이 찢어졌다.

미스 W는 세미나에서 어샌지를 만났다.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그녀는 어샌지와 위키리크스의 폭로에 매료돼 자발적으로 세미나에 참석했다.

W는 세미나 당일 점심 자리에서 어샌지와 어울린 뒤 저녁엔 단둘이 영화관에 갔고, 다음 날 밤 자신의 집으로 어샌지를 데려갔다.

어샌지는 그날 밤에는 콘돔을 착용했지만, 그 다음 날 아침에는 착용하지 않았다.

세미나 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어샌지의 '애정 행각'에 분노했다. 게다가 성병이나 임신 걱정도 컸다. 두 사람은 함께 경찰서로 갔다.

A는 "어샌지가 고의로 콘돔을 찢었다"고 했고, W는 "동의 없이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 관련 어샌지의 혐의를 성추행, W씨 관련 혐의를 성폭행으로 간주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은 사회민주당 대변인이기도 한 베리스트룀이 맡았다.

하지만 어샌지 지지자들은 A씨가 미국 주재 스웨덴 대사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며 '미 CIA와 국방부 음모론'의 핵심 인물로 거론했다.

스웨덴 법은 성폭행의 강제성을 ▲폭력과 극심한 위협 ▲위협은 없는 폭력 ▲정신적 압박 등 3단계로 나눠 각각 징역 10년, 6년, 4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베리스트룀 변호사는 "어샌지의 혐의는 4년형에 해당하는 '정신적 압박에 의한 성폭행'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위키리크스와 무관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음모론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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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법을 위반 했는지 아닌지는 해당 국가에서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지요.

그러나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안을 양쪽 모두 어떻게 입증하죠?

'라이 투 미'의 주인공 칼 라이트만 박사가 있어야겠어요.

 

세상 참 복잡해요.

이런 개인사에 위키리크스 사건에, CIA음모설 까지 덧칠이 되고, ,,

아니 그 반대인가요?

진실은 신만이 아는 것으로 결론이 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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