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필 반성문이 나왔군요. 근데 제가 가장 싫어하는 형식입니다. 사과한다는 말은 있는데,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고, 사이사이에 자기 변명이 섞여 있어요. 다시 말해 진심이 잘 안 느껴집니다. 게다가 자필이라니, 도대체 누구 글씨인가요? 누구 목소리고요? 그걸 밝히는 건 이런 반성문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물론 타이밍도 안 좋습니다. 뮤직뱅크 컴백 뉴스(곧 부정되었지만)와 함께 이런 게 올라오면 아무도 이런 글을 진지하게 못 보죠. 물론 그 전에 은정 퇴출과 같은 것들이 있었으니, 진실성은 더 떨어지고...

지금까지 티아라 내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믿음직한 정보는 얼마 되지 않고, 사실 지금 인터넷의 반응은 음모론에 바탕을 둔 왕따놀이에 가까운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거죠. 이런 건 아직 대중이 대화가 가능한 상대였을 때에 처리했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소문의 절반 이상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초반 대응을 제대로 했다면 이 정도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 같지 않습니까? 어차피 이익을 위해 뭉친 집단인데. 지금까지 회사에서 던진 해결책을 타이밍에 맞추어 재배열만 했어도 지금보다는 나았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 같았다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9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11
125137 에피소드 #70 [2] Lunagazer 2024.01.02 103
125136 프레임드 #662 [4] Lunagazer 2024.01.02 93
125135 [디즈니플러스] 그래서 예정대로 두 미쿡 미남의 대결! '컬러 오브 머니'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1.02 455
125134 로빈훗의 전설 음악 돌도끼 2024.01.02 94
125133 립세의 사계 봤어요 [4] 돌도끼 2024.01.02 242
125132 황야(콘크리트 유니버스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티저 예고편 [5] 상수 2024.01.02 342
125131 이재명 피습 [5] 상수 2024.01.02 930
125130 바낭 - 나는 왜 갑자기 박지윤 누나의 노래에 꽂혔는가(...) 상수 2024.01.02 216
125129 아재가 예술을 해야하는 이유 갓파쿠 2024.01.02 260
125128 [영화바낭] 새해 첫 영화는 별 이유 없이 그냥 '허슬러'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2 349
125127 이 영화 제목 알고싶습니다. 장님여성과 연쇄살인마 [8] 도둑까치 2024.01.01 534
125126 프레임드 #661 [2] Lunagazer 2024.01.01 66
125125 2024년 1월 1일 오후 4시경 일본 도야마 현에 진도 7.6 강진(쓰나미 경보, 동해안에도 영향) 상수 2024.01.01 148
125124 (스포) [동경의 황혼]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4.01.01 233
125123 남산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고(꿀팁 약간 있음) 상수 2024.01.01 186
125122 2023년 마지막 촛불시위! [4] Sonny 2024.01.01 273
125121 [핵바낭] 새해 복 많이! & 작년 듀게질 결산 & 올해의 첫 일상 핵바낭 [20] 로이배티 2024.01.01 412
1251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라인하르트012 2024.01.01 147
125119 씨네 21 특집 대담 영상 - 하마구치 류스케 X 이제훈 상수 2024.01.01 219
12511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왜냐하면 2024.01.01 11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