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2년 영화입니다. 런닝타임은 2시간 45분. 스포일러... 거의 신경 안 쓰고 막 적겠습니다만 마지막 결말 장면에 대해서만은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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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보는 포스터인데 꽤 맘에 들어서 이걸로 올려 봅니다.)



 - 미래입니다. 뭐... 암튼 미래구요. ㅋㅋㅋ 인류는 '솔라리스'라는 별을 개척 내지는 탐험하려고 그 바로 위에다가 우주정거장까지 띄워 놓고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곳에서 괴상한 일이 자꾸 벌어진다는 얘기가 들리고. 본부(?)에서는 얘들이 멀리서 고독하게 일하다가 미쳤나... 싶어서 심리학자 한 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합니다. 그게 우리의 주인공 '크리스'씨 되시겠구요.

 그래서 우리 크리스씨가 도착한 그 곳은 당연히 난장판입니다. 아니 그 먼 우주를 날아가 도킹해서 들어가는데 아무도 자기한테 신경도 안 쓰고. 심지어 쳐들어가서 인사를 해도 놀라지도 않아요. 어차피 크리스 외의 사람은 둘 밖에 없지만 그래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하지만 실상을 알고 나면 대략 이해가 되죠. 그러니까 솔라리스에 존재하는 '생각하는 바다'라는 것이 자꾸만 우주정거장의 사람들 기억을 헤집어서 그 기억 속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인물을 실체화해서 들이밀고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마침 우리 크리스씨에겐 본인의 무심함으로 등을 떠밀어 결국 자살을 택해 버렸던, 하지만 너무너무 사랑했던 와이프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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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이렇게 뙇! 하고 소환이 되겠죠.)



 - 이 영화에 대해선 뭐 대단한 추억까진 없습니다.

 그냥 그 시절에 '희생'이 되게 화제의 영화였죠. 세기말 한국 젊은이들의 씨네필 워너비 라이프에 가장 큰 벽이자 장애물 내지는 끝판 왕이었던 그 이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그 위대한 '희생' 말입니다. ㅋㅋㅋ 당시 서울 개봉관 기준으로 10만 관객을 넘겼다던데. 타르코프스키가 살아 있었다면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을까요. "대체 제 영화를 왜 많이들 보는지 너무 궁금해서 왔습니다." 같은 발언도 해 주고요. 실제로 저 말을 했던 사람이 왕가위였나 레오 까락스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암튼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봐도 90년대 말 한국 젊은이들의 예술 영화 열풍은 참 신비로운 현상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에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용감하게 온세상 아트 하우스 무비에 도전했던 젊은이들이 나이를 먹고 지금 한국 영상계에서 역할들 많이 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 근데 이런 얘기 하고 있던 게 아니었죠. ㅋㅋㅋ 암튼 저도 한 마리 씨네필 워너비로서 이 양반의 대표작 중 한국에서 자주 언급되던 세 편을 다 봤습니다. 눈으로만 봤어요(...) 그러니까 '희생'이랑 '노스탈지아', 그리고 이 '솔라리스'였죠. 그렇긴 한데 셋 중에 시작부터 끝까지 맨정신을 유지하며 본 작품이 없었고, 다 보고 나서 이야기를 어떻게든 정리해 보는 데 성공한 것도 없었고, 결정적으로 이제와선 정말 깨끗하게 다 잊었습니다. 그래서 왓챠에 이 영화가 있는 걸 발견하고는 '지금 다시 보면 그래도 예전보단 좀 이해를 하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이 들어 찜을 해놓았다가. '화니와 알렉산더'를 본 김에 과감하게(무슨;) 시청해 버렸습니다. 3시간 7분도 봤는데 2시간 45분 쯤이야! 덤벼라 타르코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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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런 걸 느릿느릿 1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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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걸 느릿느릿 1분 보고 하다 보면...)



 - ...그리고 또 졌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1차 도전에선 30여분쯤에 잠이 들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버틸만 했다는 생각에 다음 날 매우 멀쩡한 컨디션에 하나도 안 졸린 상태로 처음부터 다시 도전해서 결국 완주에 성공했어요!!! 아자!!!!! (마라톤이냐;;;) 심지어 아주 조금은 뭔 얘긴지 알아 들었다는 기분도 들고 그랬죠. 

 하지만 역시나 '대충 이러저러한 영화입니다' 라고 설명을 늘어 놓을만큼 이해를 한 것도 아니고 그럴 용기도 없으니 대애충 변죽 울리는 '완주 소감'이나 조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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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뭐 결국 'All you need is love'을 엄청 거창하고 철학적이며 명상스럽게 얘기하는 영화 아닌가요!!! ㅋㅋㅋㅋ)



 - 일단 당연히 느립니다. 그리고 정적이죠. 제가 단어를 그리 신경 써가며 골라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둘을 대충 섞어서 쓰곤 합니다만.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둘을 좀 구분해서 써야 할 것 같단 기분이 들었네요. 이야기는 느릿느릿 흘러가고 분위기는 계속해서 정적이에요. 영화가 시작되는 크리스의 아버지 집 주변을 거니는 크리스의 모습, 그리고 크리스가 바라보는 풍경들을 저엉말 느긋하게 하나하나 보여주는 도입부가 매우 그러합니다. 물 속에서 흐느적 움직이는 나뭇잎의 모습을 구태여 그렇게 오래 보여줄 일인가!!!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감독님이 그런 사람인 걸요. 


 다행히도 20여년의 세월 동안 저는 그림이 멋지면 그게 뭔지 몰라도 그냥 좋다고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변태가 되어 있었고, 타코르프스키가 보여주는 그림들은 정말 인상적이고 멋집니다. 그래서 이런 도입부도, 이후 우주선에서의 비슷한 장면들도 다 볼만했어요. 아예 잠이 오지 않았다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괜찮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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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왜 미래의 우주선 안에 이런 소품들이 있는지는 묻지 맙시다. 정전 되면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 영화는 당연히 SF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관심이 없다기 보단 SF적인 요소들을 걷어 내려고 몸부림치는 괴상한 SF였어요. 어떻게든 '미래의 첨단 아이템' 같은 거 안 보여줄 거야!! 라는 노력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대표적으로 도입부에 크리스가 돌려 보는 우주 비행사 청문회 시청 장면 같은 게 그렇죠. 테이프 속 장면들이 보여지고 그걸 보는 크리스와 가족들의 모습이 보여지고... 이걸 반복하는 와중에 그 영상이 어떤 장치에서 어떤 모습으로 재생되고 있는지는 전혀 안 보여줍니다. ㅋㅋㅋ 그리고 크리스가 차를 달리는 장면도 그냥 넘나 천연덕스럽게 일본의 도시 풍경을 원경으로 보여주는 걸로 끝이에요. 역시 사이버펑크의 본고장 나중에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로는 어쩔 수 없이 배경에 SF스런 디테일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이때부턴 또 등장 인물들이 정말 이를 악 물고 과학적인 얘길 피하죠. 전개상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요약적으로 휙 해치우고 남는 시간엔 계속해서 인간성, 기억, 감정, 과학과 신비... 뭐 이런 철학 토론에만 전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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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도시 풍경에서 미래를 느낀 건 헐리웃 사람들만이 아니었던 거죠.)


 아니 누가 칼 들고 이 원작으로 영화 만들라고 협박이라도 했써여? 본인이 고른 원작 갖고 대체 왜 이러시는 건가요?? 라는 농담이 머릿 속을 맴돌긴 하지만 덕택에 이 영화가 얻은 것도 있습니다. 일단 영화가 촌스러운 느낌이 없어요. 촌스러울만한 걸 아예 등장시키지 않으니까요. ㅋㅋㅋ 그리고 계속되는 그 도 닦는 대사들은 타르코프스키 특유의 느릿하고 시적인 영상들과 썩 잘 어울립니다. 그게 맘에 들고 안 들고, 이해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냥 내용과 형식이 참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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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볼거리 따위 고민할 시간에 이런 그림 한 점 더 보여줘야지!! 라는 느낌.)



 - 처음 볼 때에 비해선 뭔가 아주 조금은 대애충 알 것도 같다... 라는 기분이 들었던 것도 재감상의 소득이었네요.


 그러니까 솔라리스의 생각하는 바다가 우리 중생들에게 끊임 없이 보내는 '손님'들은 결국 그 중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혹은 수치스런 기억이 담긴 존재들입니다.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후회되고 양심의 가책이 밀려오는 그런 존재들만 골라서 보내는 못된 바다님인 거죠. 그리고 크리스 외의 다른 중생들은 모두 그 손님을 남들에게서 감추려고 하고 심지어 오만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서 제거해 버립니다. 그게 정 안 되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하구요. 하지만 크리스는 처음에 한 번 실수를 저지르고 나선 그냥 자기 아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요. '이게 진짜 하리가 아니라는 건 알지만!' 이라고 외치면서 보살피고 챙기고 전에 못 다 준 사랑을 팡팡 퍼 주죠. 그래서 결국엔 그렇게 자신의 과오를 끌어 안고 포용한 크리스가 그 중에서 유일하게 과거를 극복해내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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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느낌의 배경이나 소도구가 안 나오는 게 아닌데. 정말 최소화 되구요. 과시적인 느낌이 없다 보니 촌티도 없고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과학 기술에 대한 안티질(...)을 열심히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크리스의 대척점에 서 있는 과학 기술자 아저씨 캐릭터가 영화에서 가장 옹졸하고 나쁜 놈으로 묘사되는 걸 봐도 그렇고. 막판엔 아예 대놓고 둘의 가운데쯤 서 있는 입장의 캐릭터가 대사로 그런 얘길 하기도 해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과학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니라느니... 이러니 원작자 아저씨가 이 영화를 좋아할 리가 없겠죠. ㅋㅋ


 이것 외에도 영화는 굉장히 다양한 부분들에 대해 철학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크리스의 사랑을 받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 원본 하리에 가까운 인간이 되어가는 복제 하리의 드라마라든가. 크리스의 부모 이야기를 통한 이해와 용서의 이야기라든가. 기타 등등 뭐뭐 뭔가 메시지가 꽉 차 있어요. 이야기는 느리지만 들려주는 이야기는 많습니다. 문제는 그걸 알아 듣고 이해하며 즐기기가 만만치 않아서... 이번에도 결국 대부분은 포기했네요. 으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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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계속해서 흑백과 컬러를 오가고. 흑백도 푸른 톤, 갈색 톤, 그냥 검은 톤 등을 오가지만 왜 그러는지는 전혀 모르겠...)



 - 솔직히. 무식한 자의 용기를 발동해서 말하자면 '감독님, 근데 너무 궁서체에 너무 거창하신 것 같아요...'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이 분이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참 독창적이면서도 근사하게 아름답습니다. 뭐라 설명하긴 힘들지만, 그냥 근본적으로 나랑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다른 사람이로구나. 라는 생각을 영화를 보는 내내 했었구요. 장르물 한 길로 절여진 뇌에 가끔 이렇게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도 좋은 일이구나... 라는 기분도 아주 조금은 들었습니다. ㅋㅋ

 특히 마지막에, 영화 첫 부분에서 봤던 풍경들이 거의 그대로 반복되는 순간엔 솔직히 이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멋진 것 같아!! 라는 생각도 했네요. 그 장면들을 그렇게 느릿느릿 찍었어야 했던 이유도 기분상으로는 알 것 같은 느낌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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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어떻게 찍어서 이런 그림이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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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 그리고 또 뭐냐... 하리 역의 배우님이 참으로 아름다우셨어요. '인정 사정 볼 것 없다'를 찍고서 이명세가 했던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멋진 그림이 안 떠오르는 장면에선 그냥 장동건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면 고민이 해결되어서 좋았다. ㅋㅋㅋㅋ 이 분도 거의 그런 치트키 느낌입니다. 그냥 이 분 얼굴과 표정을 클로즈업으로 보고 있으면 그림이 아름다워져요. 연기도 잘 하셨는데... 이제사 인터넷 세상의 혜택을 입어 검색을 해보니 엄청난 집안 따님이셨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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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아름다우십니다. 세상 불공평한 느낌...)



 - 더 이상 무식을 자랑하고 싶지 않아서 대충 마무리합니다.

 무슨 체육 대회도 아닌데 '완주 기념!' 이러면서 기뻐할 일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쁩니다? ㅋㅋㅋ 

 솔직히 남에게 추천까진 못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시적인 이미지들, 철학 토론 같은 대사들과 이것저것 분석하고 뜯어 보고 의미 부여하며 토론하기 좋은 이야기... 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틀어 보셔도 좋겠다. 라는 정도로 말씀드리구요.

 맨날 보던 비슷한 영화들에서 벗어나 신선한 충격을 준 건 좋은데. 충격이 좀 과도해서 이 다음엔 매우 대중적인 영화를 보며 즐거워했다는. 그리고 그 영화를 볼 땐 당연히 한 번도 졸지 않았다는 고백과 함께 이 난해한 뻘글을 마무리합니다.

 



 + 그래서 '희생'과 '노스탈지아'도 다시 볼 거냐구요? 하하. 한 1년 후 쯤에 고민해 보겠습니다요. 둘 다 왓챠에 있는데, 왓챠 문 닫는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때 쯤 볼 것 같기도...



 ++ 근데 대체 타르코프스키는 이런 영화들을 만들면서 어떻게 감독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걸까요. 정부에서 이 양반 맘에 안 들어해서 영화 하나 찍기가 힘들었단 얘긴 들어서 알고 있지만. 이런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굳이 정부가 탄압하지 않아도 보통은 감독 생활을 이어가기 쉽지가 않...



 +++ 다 좋은데, 결말은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게 장르적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런 결말이고 실제로 영화를 보는 도중에 떠올려 보기도 했었습니다만. 정말로 그 장면이 뙇! 하고 뜨는 순간엔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가 그때까지 끌고 간 이야기와 이게 잘 어울리는 결말인가 의심이 들더라구요. 이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 봐야...;



 ++++ 분명히 비디오 테이프로 보긴 봤는데 이게 출시가 되었든가? 라는 의구심이 들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출시는 되었던 게 맞구요. 다만 '성 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출판을 해냈군요. 아니 뭐 과학보단 사랑, 용서, 그리고 신의 존재를 느끼라고 외치는 영화니까 그럴만도 하긴 한데. 전 그럼 이런 테이프를 어디서 구해서 봤던...;



 ++++ 그래서 스포일러 구간입니다만. 정말 짧게 결말만 적습니다.


 나머지 두 과학자의 제안으로 크리스의 뇌 엑스레이를 찍어 솔라리스의 바다에 투사해 본 결과 바다는 놀랍게도 인간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손님' 보내기를 중단합니다.

 다만 긴 꿈을 꾸고 일어난 크리스는 하리가 이젠 더 이상 없다는 비보를 전해 들어요. 자신이 크리스에게 축복인 동시에 고통이라는 걸 깨달은, 거의 인간이 다 되어 버린 하리가 크리스를 위해 떠나가는 걸 택했던 거죠.

 그리고 비교적 자기 편이던 과학자와의 선문답 끝에 크리스는 '이제 지구로 돌아갈 때다' 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장면이 바뀌면 영화 도입부에 나왔던 크리스의 아빠 집 주변 풍경이 도입부와 거의 똑같이 반복되어 보이구요. 거기에서 아빠를 만난 크리스는 오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 용서하며 감동의 해후를 맞습니다만... 그때 갑작스레 솔라리스의 생각하는 바다 위에 크리스가 있는 장소가 둥둥 떠 있는 게 보입니다. 그러고 바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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