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5 13:27
1. 첫직장이어서 그런지 다른직장하고 비교를 못하니까.. 내가 그냥 참아야되나보다.. 하며 꾹꾹 누르고 있었습니다. 매우 지쳐가고있죠
알바만도 못한 연봉, 회사규모를 믿기엔 다른사람한테 내가 무슨일을 하고 있다.. 라고 설명하면 응? 할것 같은 비전?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다수가 진상에 소수가 정상;; 주간/야간을 번갈아가면서 해서 망가지는 몸..
그런데 최근 입사한 신입언니가 (회사생활한지 5년됐대요) 이런 회사는 처음본다면서.. 대부분 회사는 다수는 평범 소수가 진상인건데 여기는 반대라면서... 이제 난 어떻게 해야할까 참 고민중입니다. 잡코리아 뒤지는것 지긋지긋한데..으....
2. 저는 아무래도 회사의 그녀를 완전히 접지는 못했습니다. 역시...네요-_-;;;;; 내가 그러면 그렇지;;;;;;;;;;;;
얽메이기 싫다고 내내 생각하면서도 출근만 하면 그녀 자리에 가서 출근도장을 찍고요; 제 머리 뒤의 눈은 그녀자리를 향하고 있죠;;
사내연애도 안되는거고 사내에서 누굴 좋아하면 안됩니다;; 제가 대학생이고 남자였으면 군대를 가버렸을것 같아요-_-
오늘 항상 하던대로 비비바르고 파우더하고 출근을 했는데.. 그녀가 일때문에 피곤해하길래 '내 얼굴 보면 막 힘이 솟지 않니?' 라고 했는데
그녀가 저를 쳐다보더니 '오늘따라 얼굴이 하얗네' 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무튼 그녀가 제 얼굴을 살펴본것도 부끄러웠고
'엇... 내가 파우더를 너무 덕지덕지 발랐나?ㅠㅠ' 하고 민망해서 도망쳤습니다. 근데 메신저로 '뭐 그런걸로 부끄러워해~ 예뻐서 그런거야' 라고 해서 제가 또 부끄러워하니까 '에이 좋으면서 그러네~" 뭐 이런거죠.-__;;
뭐 항상 그런 말이 나오도록 유도하는건 물론 저이지만 그녀는 참 요즘도 절 설레게 하는 말을 해주(?)네요
날 (내 마음을) 제발 내버려둬!! 라고 하고싶지만 진짜 내버려둔다면 전 엄청나게 상심하겠죠.-_-;;; 어쩔...
2010.06.15 13:34
2010.06.15 13:37
2010.06.15 13:45
2010.06.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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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님도 "내가 왜 이렇게 얽매이는 걸까"하는 그 생각때문에 더 얽매이고 계시는게 아닐까요?
많이 괴로우신 것 같은데 빨리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