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와 탈정치, 동기부여 외

2020.04.06 17:02

예정수 조회 수:443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일까요. 꼭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왠지 달려왔던 인생의 대부분이 낭비로 느껴지고 많은 일과 목표에 흥미를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인생의 1순위라고 여겼던 사랑마저도 말이죠. 지쳐서 휴식을 취하고 혼자 있고 싶었는데, 마침 주말동안 그럴 수 있었어요. 맛있는 걸 먹으면서 기운을 내고 그 맛있는 걸 먹기위한 돈을 벌려고 또 일해야 겠죠. 소망하는 그 무엇조차 이뤄지지 않더라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 그게 인생의 본질인 듯 합니다.



제가 며칠 전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판을 일기로 쓰면서 일기 쓰는 날짜를 펼쳤는데, 그 위에 명언 같은게 담겨 있습니다. 뭐라고 적혀있었냐면 


- 가장 큰 시간 낭비 중에 하나는 적을 갖는 것이다 

- E.B.화이트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제 정치적인 함의에서 벗어나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그런 이유 때문이라서요. 너무 지쳐요. 구세대는 시대가 앞서나간다면 정리가 될 거고, 신세대였던 우리도 꼰대스러운 구세대가 되겠죠.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오늘 보고 꽤 인상적이었던 동영상 하나 소개하고 갈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062
112316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나이브스 아웃 [2] 칼리토 2020.05.10 1295
112315 이런저런 잡담...(이런저런 몰아가기에 대해) [26] 안유미 2020.05.10 1601
112314 [초단문바낭] 오랜만에 올레tv vod 목록 업데이트를 살펴보다가... [18] 로이배티 2020.05.10 682
112313 편의점에서 담배 살 때 [23] 노리 2020.05.10 1647
112312 더 킹 PPL [7] 스위트블랙 2020.05.09 1345
112311 한국인의 외모강박 [5] 가을+방학 2020.05.09 1651
112310 [EBS1 영화] 어바웃 슈미트 [8] underground 2020.05.09 612
112309 안유미 [101] 계란과자 2020.05.09 3029
112308 이태원 클럽 사건으로 동성애자 이미지가 실추되겠군요. [6] 모스리 2020.05.09 1617
112307 이런저런 일기...(경기와 축배) 안유미 2020.05.09 530
112306 결투자들을 봤는데 [3] mindystclaire 2020.05.09 330
112305 가정 폭력의 과거가 다시 현실의 악몽이 되는군요 [15] 산호초2010 2020.05.09 1086
112304 [천기누설] 2화 - 文대통령 지지율의 비밀은 쑈 그리고 이것! 왜냐하면 2020.05.09 616
112303 아래 2011년 글 옛날 햄버거 크라제가 전라도말 그라제에서 따왔다는 [1] 가끔영화 2020.05.09 636
112302 하 똥꼬충들 진짜 [6] KEiNER 2020.05.09 1911
112301 [넷플릭스] 라스트 액션 히어로 ㄷㄷㄷ [11] 노리 2020.05.09 906
112300 이런저런 방송 잡담들 [1] 메피스토 2020.05.08 445
112299 "한성별곡"을 다시 보는데 그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5] 산호초2010 2020.05.08 779
112298 인천시 내에서 질좋은 한우 구입할 수 있는 곳? [2] 은단 2020.05.08 473
112297 스파이더맨 홈커밍, 파프롬홈 [9] 하이키 2020.05.08 6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