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저렇게 지었지만 사실 이런 물건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가족분께서 웹서핑하시다 사람들 소감을 발견하기 전까진요.

사실 그 발견했다는 소감도 그다지 호의적이진 않았는데, 급 땡김 증상을 호소하시는 바람에 달려나가 하나 남아 있던 걸 집어왔네요.


2179FE3F535BC63B02F699

전지현까지 모델로 모셔와서 열심히 광고중인 것 같은데... 사진이 뭐 저 따윈가요;;

저럴 거면 뭐하러 전지현을 불러다 모델 시키냐고. 앙?


뭐 암튼.


22313644535BC5EB072835


집어 왔습니다.

이름에 어울리게 참으로 단촐한 디자인의 박스네요. 뭐 나쁘지 않습니다.



23727244535BC5EE259A42


빼꼼.

크기가 작군요. 그리고 하얗습니다 당연히도.



211A7744535BC5F12173B7


와! 1/4을 먹으면 500Kcal 밖에 안 되니까 케이크치곤 괜찮잖아!?

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중요한 건 칼로리가 아니라 성분이죠. ㅠㅜ

순수의 '수' 자를 갖고 말장난치는 건 좀 별로네요. 케이크 특성을 생각하면 그냥 순수하게 순수로 갔어도. (쿨럭;)



22342A44535BC5F4079C55


꺼내면 이렇습니다.

제품명에 이토록 박력있게 충실한 케이크도 참 드물다 싶었습니다. ㅋ

근데 정말로 생김새는 맘에 들었어요. 어설프게 요리조리 꾸며 놓는 것보다 차라리 보기 좋기도 하고. 컨셉과 잘 맞으니까요.

다만...



263C9C44535BC5F70545D0


측면을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을 벗겨내면 좀 아쉬운 생김새가 됩니다. ㅋㅋㅋㅋㅋ

뭐 암튼 잘라 보면



25341044535BC5FB0751E0


이런 모양입니다.

자르기 전에 비해 참 평범하죠. 순두부 케이크 같기도 하고(...)



24053944535BC5FE0FA386


정면에서 괜히 한 번 더 찍어 봤습니다.


암튼 그냥 간단히 결론만 말 하자면,

국민(...) 보급형 도지마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사에서도 애초부터 그걸 노린 것 같구요. 비슷한 종류의 맛이에요.

도지마롤도 먹어 봤고 당연히 그게 이 케이크보단 낫긴 합니다만, 굳이 서울까지 판매 시간 맞춰 가서 줄 서 기다려서(요즘도 그러나요?) 사갖고 집으로 돌아오는 수고를 감수하며 그걸 사 먹느니 그냥 집 앞에서 이걸 사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굳이 이 맛을 꼭 원할 경우'라는 조건이 붙을 경우에 얘기죠.

가격은 무려 2만 5천원이라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도지마롤의 가격 대비 양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 쪽이 싸죠. 뭐 당연하겠습니다만.


나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0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292
126091 글로벌(?)한 저녁 그리고 한화 이글스 daviddain 2024.04.28 202
126090 프레임드 #779 [4] Lunagazer 2024.04.28 67
126089 [애플티비] 무난하게 잘 만든 축구 드라마 ‘테드 래소’ [9] 쏘맥 2024.04.28 312
126088 마이클 잭슨 Scream (2017) [3] catgotmy 2024.04.28 197
126087 [영화바낭] 영국산 필리핀 인종차별 호러, '레이징 그레이스' 잡담입니다 로이배티 2024.04.28 282
126086 시티헌터 소감<유스포>+오늘자 눈물퀸 소감<유스포> [5] 라인하르트012 2024.04.27 413
126085 프레임드 #778 [4] Lunagazer 2024.04.27 78
126084 [넷플릭스바낭] '나이브'의 극한을 보여드립니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잡담 [2] 로이배티 2024.04.27 339
126083 민희진의 MBTI catgotmy 2024.04.27 530
126082 민희진이라는 시대착오적 인물 [10] woxn3 2024.04.27 1256
126081 레트로튠 - Hey Deanie [4] theforce 2024.04.27 102
126080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극장에서 보고(Feat. 파친코 김민하배우) [3] 상수 2024.04.27 310
126079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조성용 2024.04.27 142
126078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8] 감동 2024.04.27 843
126077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상수 2024.04.27 336
126076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0] 메피스토 2024.04.27 753
126075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catgotmy 2024.04.26 137
126074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nderground 2024.04.26 175
126073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86
126072 프레임드 #777 [4] Lunagazer 2024.04.26 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