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3 09:07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줄서있는 차들을 보면서 왠지 데자뷰가 느껴졌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소시콘을 갔었는데..
이젠 뭐 걸그룹이나 아이돌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많이 무덤덤해져서요... (믿어주세요... ;;;; )
이문세는 과연... 대단했습니다.
소시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콘서트의 재미로만 보면... 넘사벽입니다..(먼산..)
뭐 소시들한테 이문세는 '선생님' 이니까요.. 소시들도 30년 후에 이정도 콘서트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응?)
어린 시절에 즐겨 들었던 노래들이 줄줄이 나오고, 또 작곡가 이영훈에 대한 회고와 자신의 가수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별밤지기 실력 어디 안가더라구요.
(사실 요즘 별밤 들으면 DJ도 자주 바뀌고.. 옛날 그 맛이 아니에요... ㅠ.ㅠ )
스탠딩석은 없고, 연령대도 10대에서 60대까지 정말 스펙트럼이 넓었는데.. 관객의 반응은 이쪽이 더 열광적이었던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꿋꿋이 굳어있는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간간히 보였지만..
콘서트가 끝나고 또 줄서있는 차들 사이에서 작년 소시콘과 올해 이문세 콘서트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이맘때는 또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2010.12.13 09:09
2010.12.13 09:20
2010.12.13 09:23
2010.12.13 09:42
2010.12.13 10:08
2010.12.13 10:14
2010.12.13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