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7 18:45
2020.03.07 19:15
2020.03.07 20:31
코헨의 곡 중 처음 접했던 이 노래를 들으며 포스팅했어요. <Seems so long ago Nancy>
https://www.youtube.com/watch?v=GEmLSmb_2wk
가사가 무슨 메시지인지 불명확한 채 그냥 좋았는데, 어디선가 이 곡에 대한 그의 설명을 접했죠. "다음 세대가 가질 어떤 특정 유형의 인물 이야기"라고. (You win!)
독일어에 지루함을 감정이 아닌 시간으로 표기하는 단어 'Langeweile 긴 지속'란 게 있어요. 코헨의 노래를 듣노라면 이 단어가 자동으로 떠올라요. '당신은 나의 아름다운 지루함에 사로잡히리라~'- -
2020.03.07 22:02
2020.03.08 05:55
2020.03.08 05:58
2020.03.07 23:49
영화 let me in 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원제는 let the right one in 이더군요. 뭐 정확한 맥락은 모르겠습니다만. 푸른 봄의 끝즈음에 우리네 삶이 거대한 장례의 일부라고 느낀 적이 있는데 나중에 한강의 소설 대목에서 유사한 표현을 만나게 된 일이 있습니다. 오늘 마사회에 맞서다 희생하신 고 문중원 님의 장례가 돌아가신지 거의 백일만에 치러지게 됐다더군요. 코헨의 시와 비슷한 맥락에서 우리 사회가 고인의 죽음의 의미를 언젠가 꼭 조우하게 되길 희망해봅니다.
2020.03.08 06:04
2020.03.08 18:5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1892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0870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1175 |
111782 | 히트에서 삭제된 장면들 [4] | mindystclaire | 2020.03.19 | 534 |
111781 | [코로나19] 중국 근황 [1] | ssoboo | 2020.03.19 | 823 |
111780 | 트럼프는 역시 화끈하네요 [9] | 모스리 | 2020.03.19 | 1386 |
111779 | [회사바낭] 재택근무 [1] | 가라 | 2020.03.19 | 578 |
111778 | 서유럽 근무자가 보내온 상황 보고서 [25] | 어디로갈까 | 2020.03.19 | 1896 |
111777 | 우파 유튜버들과 언론이 역겹네요 [14] | 크림카라멜 | 2020.03.19 | 1255 |
111776 | [넷플릭스] 내 이름은 돌러마이트 [7] | 노리 | 2020.03.18 | 691 |
111775 | (바낭) 2020년 쇼팽 콩쿠르 등 [2] | 보들이 | 2020.03.18 | 536 |
111774 | 닌텐도 스위치 대란 [2] | 예정수 | 2020.03.18 | 727 |
111773 | 일본 상황에 대한 중립적인 시각이 궁금하네요 [13] | 표정연습 | 2020.03.18 | 1450 |
111772 | [코로나19]대만상황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6] | 집중30분 | 2020.03.18 | 1490 |
111771 | 회사 근처 공원의 그 사내 [9] | 어디로갈까 | 2020.03.18 | 996 |
111770 |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 [50] | McGuffin | 2020.03.18 | 2355 |
111769 | 바낭)미드 볼때마다 신기한 점 [11] | 하워드휴즈 | 2020.03.17 | 1202 |
111768 | Boomer Remover [10] | 어제부터익명 | 2020.03.17 | 1091 |
111767 | 일본이 최후의 의료시스템 붕괴는 막으려는 심산인가보군요. [1] | 귀장 | 2020.03.17 | 1073 |
111766 | [기레기] 코로나19 에 빤스 내린 한국 언론들-feat.시사in [5] | ssoboo | 2020.03.17 | 1423 |
111765 | 비례연합.. [16] | 노리 | 2020.03.17 | 821 |
111764 | [기사] 영국의 코로나 대응방식의 변화 [3] | 나보코프 | 2020.03.17 | 1147 |
111763 | [핵바낭] 4x 년만의 깨달음 [20] | 로이배티 | 2020.03.17 | 1180 |
중요하다 정말 좋은말이에요 어디 가야 하는데 바빠 잘 안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