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 근황

2020.04.13 16:41

ssoboo 조회 수:796

중국의 통계를 올리는건 별로 의미가 없는거 같고


상해시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고 있는 방역전문가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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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복단대학 의과대교수 장문홍


“다른 나라들에서의 전염병 창궐을 비웃고 우리나라를 치켜 올리는건 이 질병과 죽은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본문을 발번역으로 요지만 추려 소개하면


팬데믹 이후 우리(중국) 사이에 다른 나라에서의 역병 창궐 상황을 비웃고 중국의 성과를 따라 배워야 한다는 주장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중국)의 초기대응에서의 실수는 되돌아봐야하며 이후 조치들은 다른 나라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입니다.


하물며 이것은 재앙입니다.


다른 나라들에서의 전염병 창궐을 비웃고 우리나라를 치켜 올리는건 이 질병과 죽은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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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


 실제 WHO에서 팬데믹을 선언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수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사망자가 나오자

 중국에서는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 그 나라들의 상황을 비웃고 중국에 한 수 배우라고 자화자찬 하는 주장들이 넘처났습니다.

 당연히 당국과 공산당은 이런 상황을 즐겼죠. 

 그래야 자신들의 과오가 감춰질 수 있고 초기대응 실패에 따라 취해진 여러 조치에 고통을 받았던 인민들의 자신들에 대한 불만을 누룰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중국의 지식인들과 전문가들은 장문홍 의사의 말처럼 진실을 알고 있는듯 보입니다.


 잘 안알려졌거나 이미 잊어 버린 사람들이 있는거 같은데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1월 23일부터 취한 조치들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16 억의 모든 중국인들은 중국 전지역-서 춘절 연휴(원래는 1주)에 1주일을 더한 기간 동안 통행금지령 상태였습니다.

 현재 유럽에서 실시되고 있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통행금지 조치였는데  모든 기업과 개인은 외출이 금지되었고

 방역물품 제조 및 유통업체 그리고 전기, 통신, 수도 등 도시 기반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들과 생필품점만 정상 가동이 되었습니다.

 성지역간 이동 뿐만 아니라 소도시 및 촌락단위까지도 통행금지가 실시되었고 1가구 당 일주일 1회에 한하여 생필품 구입을 위한 외출이 허용되었어요.

 이 조치로 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의 환자수 급증을 막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1월 23일에서 2주일이 지난 뒤에야 집을 나올 수 있었으나 지역간 이동이 풀린 것은 그로부터 다시 3~4주가 더 지난 2월 초부터였습니다.

 지역간 이동이 풀린 뒤에도 다시 모든 지역에서 지역간 이동을 한 사람들은 2주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이런식의 강력한 통제가 1월 23일부터 한달반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조치가 가능한 나라가 또 있을 수 있을까요?  

 중국은 이렇게 중단기간 강력한 락다운 조치를 취해도 버틸 돈도 있고 군말 없이 순종하는 인민과 정치와 언론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에게는 없는 것이고 방역을 위해 굳이 중국의 이런 사정을 따라 배울 가치도 없죠.

 중국 망한다는 소리를 15년 정도 들은거 같은데 아마도 장문홍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안 망하는거 같아요.

 참고로 저 글은 위챗 글 공유 카테고리에서만 10만명 이상이 공감하고 댓글들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고 상위 댓글들 역시 수천개의 좋아요를

 얻고 있습니다.  

 트럼프 같은 개막장 양아치가 대통령인데도 미국이 안 망하는 이유와 비슷하다랄까 -_-



 그런데


 반면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슨 ‘락 다운’이라며 엄살 떠는 인간들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단 한번도 락다운이라는 것이 취해진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대구에서도 그런 조치는 취해진 적 없습니다.

 한국은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나 해외입국자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이동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모두 자유입니다.

 학교 등 고위험 집단시설만 강제적으로 열리지 않은 상태였을 뿐이고 심지어 교회 예배도 강제금지사항이 아닙니다.

 꽃놀이를 하건 식당이나 술집에서 떼거지로 모여 술 마시고 놀건 모두 개인의 판단과 의지에 맡기고 있습니다.

 특수한 계기를 통해 룸사롱을 서울시에서 임시 폐쇄조치를 취했던 것이 다입니다. 

 무슨 락다운한 나라가  룸사롱 한업소에만 쓰레기들이 하룻밤 동안 수백명이 모여들어 온갖 추잡스러운 짓들을 하고 논답니까? 


 1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하고 석달 가까이 계속 이런 상태를 유지하면서, 최근까지 그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나라,

 방역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환자수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노력도 병행한 것이죠.


 우리가 아니라 서구 외신들이 먼저 한국의 방역 실태를 모범이라고 치켜 세우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일일 신규 확진자수 상황을 좀 더 길게 유지하여 격리중인 환자수의 수를 대폭 줄이게 되면

 좀 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활방역 정책으로 전환하고 유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 상태로 확실한 치료제와 백신이 나올 때까지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버티는 건데

 이렇게 된다면 한국식 모델은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었던 ‘지속성’까지 갖추게 됩니다. 

 이건 더 이상 의료진과 방역노동자 그리고 공무원들의 희생을 갈아 넣으며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반면, 일반인들이 그 전의 생활로 완전히 돌아간 다는 의미가 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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