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7 08:37
정부도 우리(언딘)을 버렸다.
우리는 10년차 중소기업이다, UDT나 60개 가까운 수중단체, 30개 넘는 구난업체를 막을 수 있겠냐?
구조와 구난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다. 구조는 국가의 의무, 구난은 선주가 책임져야 하는 의무
우리는 구난을 하러 왔는데, 국가의 의무를 져야 하는 해군, 해경, 국가가 대응을 못해서 우리가 그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
처음 내려갈때 매스컴에서 전원구조라고 해서 우리는 구조를 생각하고 간것은 아니었다. 도착했을때 많은 승객이 갇혀 있을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
승객이 갇혀 있다는 건 사고 당일 자정경에나 알았다.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72시간을 애초에 구조를 하러 간것도 아니라서 상황파악하고 브리핑하고 준비하느라 지나갔다.
국제잠수연맹(INCA)에서 감사를 받고 있다. 왜 민간잠수팀이 구조를 하냐고... 구조는 국가가 해야할 일이다.
구난이나 인양작업을 하다가 시신을 발견하면 국가관할의 해경/해군에 신고를 하고 그들이 수습하게 되어 있다.
분단위로 데일리 리포트를 만들고 있다. 백서로 발간해서 공개하겠다.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네요...
해경은 애초부터 구조는 생각도 안했다는 것인가요..
대체 무슨 이유로? 아무리 무능해도 처음부터 사람 살릴 생각조차 안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국정원 끼면서 음모론이나 뭐니 나오는데 그것도 말이 안되죠. 지방선거 앞두로 북한에서 대포라도 쏘면 모를까 이런 대형 재난은 여당에게는 악재중에 악재거든요. 지금도 어떻게든 잊혀지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하아...
2014.05.27 08:53
2014.05.27 08:54
아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면 일찌감치 언론 인터뷰등 입장표명을 해서 자기네 영역 아니라고 하고 정부에 맡기고 나오든가 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방패막이 노릇이나 하고 있지나 말고 말이죠.
2014.05.27 08:59
@puerkidult: (1)출항전 선원들 가지말자며 선장에 애걸복걸 (2)쾅소리와 가스냄새 (3)해경보트에 정체불명 오렌지옷 남자 ▶이상호 기자가 세월호의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http://t.co/sYtkzsHYb4"
2014.05.27 09:02
끔찍한 비극의 실체가 구체화 된다 해도
대중의 감각과 이성을 훼손시키고 희석하겠지요.
2014.05.27 09:14
그래도 공주님 지지율은 높고, 새누리 잘한다~
오우 퍽킹 코리아죠,
차이나랑 뭐가 차이나~!
2014.05.27 09:54
부분적으론 진실이 있을지 몰라도 종합적으로는 발빼기로 보이는데요.
위의 얘기대로라면 진작에 그런 사실을 밝히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든 어떻게든 했었겠죠. 왜 이제사.
2014.05.27 10:16
언딘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여러 게시판에는
'언딘이란 회사는 인양하는 회사다, 인양은 구조가 아니다, 사람들 다 죽으면 배 건지는 거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당시의 분위기, 애들이 물속에 있는데 무슨 소리냐, 정부가, 공주님이, 여왕마마가,
똥누리가 그럴 리 없다 이러는 사람들이 다수여서 밟히고 묻히고...
2014.05.27 10:36
엉성한 변명으로만 들립니다. 사고직후 언딘과 청해진의 계약서에는 구조구난 두단어가 명시되어 있는걸로 아는데요. 저말들이 사실이라면 현장의 모든상황이 언딘우선으로 돌아갈때 왜 바로 시스템의 변경을 요구하지 않았을까요. 구조하러 간것도 아니고 당일자정에야 승객이 갇혀있다는걸 알았을정도로 상황파악도 준비도 안된 자신들에게 구조임무를 떠맡기는데도 구조는 국가가 할일이라는 주장을 왜 그때는 안헀던걸까요? 언딘이 못하겠다는데도 해경이 경험많고 장비좋은 민간업체로 둔갑시켜 바닷속으로 떠밀고 다른곳의 구조활동을 배제했던 거군요ㅡ ㅡ;;
자신들이 임무가 구조라는 인식도 없으면서 시신을 먼저발견한 공로를 빼앗고, 해군도움거절, 언딘의 바지선교체로 허비한 소조기의 하루, 다이빙벨 투입견제 등등의 일들을 해경뒤에서 잠자코 쳐다보고만 있었다면 대응능력이 없는 국가를 대신해 최선을 다했다는 주장을 할수가 없죠. 언딘이 본래 구난전문업체라 할지라도 구조까지 위임한 해경의 의도에 합의하고 독점적 활동을 해왔음이 사실입니다. 정부가 버렸으면 정부한테 따져야죠. 이제와서 저따위 변명은 아무런 설득력이 없습니다.
2014.05.27 10:40
2014.05.27 10:56
승객이 갖혀있다는 걸 사고당일 자정경에 알았다면 저보다 늦게 알았다는건가요?
2014.05.27 10:58
국정조사 시작도 하기 전에 해경을 날려버릴 때부터 이런 사태 벌어질 것 같았습니다. 저런 말에도 해경에선 반박할 수가 없잖아요. 이제 해체된 조직인데, 누가 나서서 저게 저렇게 안 됐다, 우리는 이렇게 한 거다 하겠어요?
2014.05.27 11:46
살려달라 소리치던 아이들 생각에…“술 없인 잠을 못 이뤘제” http://t.co/UWTHDVuJGI"
투입된 경비함정만 81척, 헬기 15대, 유도탄 고속함, 유디티(UDT) 정예병력 등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보도자료를 뿌린 사고 첫날, 달랑 선박용 모터 하나 달린 “쬐깐한” 피시헌터와 어선 두척이 승객 45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다.
2014.05.27 12:22
이런 해경에 대한 대책으로 해경해체로 끝 허허허...
2014.05.27 12:27
* 손석희 : 정부가 버렸다는 것은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신지?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너무 슬프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 자체가. 저희가 국가의 의무를 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 상황에서 저희가 이렇게 지탄을 받으면서 이 슬픈 상황을 이렇게 견디고 있는 모습 자체가 저희는 슬프고 대한민국에서 이런 상황이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그러니까 해경이 청해진하고 언딘 간에 계약하라고 했다면서요?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저희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저희가 구난 업체 중에는 제일 큽니다. 제일 크고 그리고 저희가 내려갈 때 최초에 가장 빨리 도착했던 민간 잠수팀이고요.]
손석희 : 그런데 애초에 갈 때 구조를 생각하고 간 것은 아니다?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그렇죠. 그때 전원 구조라는 매스컴에서, 언론매체에서 전원구조라는 게 나왔고 저희가 사이트에서 실제로 해경의 어떤 브리핑이나 해경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저희가 미디어에 나오는 내용만 가지고 파악할 수밖에 ….]
손석희 : 그러면 도착했을 때는 그 안에 그 많은 승객이 갇혀 있는 줄 몰랐다는 얘기인가요?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상상을 할 수 없죠.]
* 손석희 : 자진해서 가셨다는 말씀이세요? 해경에서는 연락이 없었습니까?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저희가 모든 구난, 해외에서 중국이나 오만에서 발생을 하면 저희가 해경에서 전화를 받고 가는 건 아니거든요.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서 그게 필요하면 저희는 달려가서.]
손석희 : 다른 데도 그렇게 합니까?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네, 그렇게 합니다.]
손석희 : 다른 구난회사들도 그렇게 하나요?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그렇게 합니다.]
* 손석희 : 그러면 이런 경우에 구조는 해경이 해야 한다고 보신다는 거죠? 해경이나, 해군?
[장병수/언딘 기술이사 : 그러니까 해군이나 해경이 아니고. 저는 그래서 정부쪽으로 슬프다고 이야기하는 게 그건 대한민국이 지켜줘야 되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을 지켜야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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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측마저) 슬픔을 얘기하는 부분에서 울컥했네요.
전 진짜 전원구조 오보메시지가 의도적인 건 아닌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실체가 궁금합니다.
2014.05.27 12:44
정부가 버렸다는건 무슨뜻?→슬프다
구조는 해경이나 해군이?→그건아니고 정부쪽으로 슬프다
??? 질문의 요지를 모르는건지 일부러 핵심을 흐리는건지 대답이 흐리멍텅 저게 뭔소리랍니까ㅡ ㅡ;;
2014.05.27 12:55
(구조를 제대로 할 생각도 하지 않은 건
정부와 해경 잘못이지만,
앞으로도 일을 맡으려면 그런 말을 내 입으로 할 수는 없다, 그러니까)
슬프다
인 거죠, 뭐. 척 하면 삼척.
'김사장, 장사 오늘만 하고 말거야?' 하면...
2014.05.27 12:58
뭉뚱그려서 흐릿하게 얘기하는게 언딘도 찔리는 부분이 있어서 그러겠지만
암튼 저 인터뷰 보면서 뭔가 알 것 같긴 했어요;
듬성듬성한 거대한 퍼즐이 다 채워지길 바라야죠.
2014.05.27 15:48
손석희 질문에 하나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군요. 논점흐리고 말흐리기 일 뿐... 저놈부터 해서 저놈뒤에 있는 놈들 다 캐내야 이 나라에 조금이라도 가망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정에 알았다니 그럼 거기 미리 도착한 민간 잠수사들은 배건지러 간거냐?
"@stringacud: 지금까지는 민간 업체가 장비도 좋고 경험도 있고 구조를 잘한다 라는 이유로 언딘을 기다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해경이 말한대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걸 오늘 jtbc new9 에서 언딘이 정면으로 부인했다. 우린 구조업체가 아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