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1 23:41
방학을 맞아 집에 한 열흘간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식단사진은 없어요. 구님께서 집에서 먹은 맛있는 것들
ex)장어구이,아구찜,회,백숙 등등 도 찍어서 사진을 올려달라고 하셨지만 음식에 눈이 멀어 사진 따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며칠동안 해먹은 것들 공개해 봅니다.
여름엔 역시 있는 반찬 넣고 밥 슥슥 비벼 먹는게 최고. 열무김치랑 시래기는 엄마 협찬.
흑설탕을 넣고 만들었더니 색깔이 거무죽죽한 낙지 볶음
먹고 남은 양념으로 해먹는 볶음밥. 음식 사진 찍어서 올리시는 분들 보면 다들 저렇게 한 숟갈 떠서 클로즈업을 하시길래 저도 따라해 봤...
근데 자세가 너무 어정쩡하고 힘들었어요. 한 손엔 숟가락 한 손엔 카메라 ㅠㅠ
그리고 요거슨 오늘 저녁.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우리 동생-_-이 오늘은 토마토 파스타가 먹고 싶다길래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근데 메인은 안심 스테이크가 된 듯?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슬라이스 치즈를 좀 넣었더니 더 맛있더라구요
한우 안심도 역시 엄마 협찬. 전 이런 레어파.
아참참. 그리고 새로 산 것들.
피클병 사려다가 배송비 아낀다는 핑계로 그릇과 밀폐병(?)까지 사버렸어요.
식료품들은 발사믹 식초, 올리브 오일, 토마토 소스, 피클링 스파이스, 홀래디쉬 소스, 허브 소금, 삼색 파스타 입니다.
백*설에서 나오는 허브솔트를 자주 먹었었는데 이게 먹다 보니 조미료긴 조미료라 맛이 너무 자극적이여서 진짜 허브와 소금만 들어간 제품을 찾다가
역시 배송비 아낀다는 핑계로...같이 질러 버렸습니다
그리고 요거슨 새로 산 병과 피클링 스파이스를 이용해서 만든 오이피클. 처음 담가 봤는데 맛있더군요.
오늘 저녁 메뉴에 올라가 있는 병이 바로 이거. 큰 병이 하나 남아서 쨈이나 만들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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