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좋아하시나요? 제 올 타임 훼이보릿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I keep thinking about this river somewhere, with the water moving really fast. And these two people in the water, trying to hold onto each other, holding on as hard as they can, but in the end it's just too much. The current's too strong. They've got to let go, drift apart. That's how it is with us. It's a shame, Kath, because we've loved each other all our lives. But in the end, we can't stay together forever."

Kazuo Ishiguro 의 Never Let Me Go 의 한 구절이죠. 번역서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어딘가에 있는, 물살이 정말이지 빠른 강이 줄곧 떠올라. 그 물 속에서 두사람은 온 힘을 다해 서로 부퉁켜안지만 결국은 어쩔 수가 없어. 물살이 너무 강하거든. 그들은 서로 잡았던 손을 놓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거야. 우리가 바로 그런 것 같아. 부끄러운 일이야, 캐시. 우린 평생 서로 사랑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영원히 함께 있을 순 없어."

아 가슴속 한구석이 아침 이슬 마냥 촉촉해 지네요....

여러분은 어떤 책의 어떤 구절을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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