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6 12:12
다음주부터 요가 배우러 갈 건데 제가 등록하러 간 시간엔 요가 수업이 없어서 뭘 입는지 못 봤어요.
접수하는 분께 물어보니까 '그냥 편한 옷 입으시면 돼요' 랍니다.
전에는 옷을 대여해주는 휘트니스에 다녀서 운동복이 없어요. '그냥 편한 옷'이라면 집에서 입고 있다가 택배 오면 부랴부랴 뭔가를 더 걸쳐야 할 정도의 옷들 뿐; 집에서도 주로 치마라 트레이닝복 같은 것도 없어요. 벨로아 소재로 된 게 두 벌 있지만 그걸 입을 순 없죠.
첫날 가서 간을 보고 사입어도 되는데 뭘 입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일단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이 많으니까 상의가 충분히 길어야겠죠? 하의는 통이 넓어서 뒤집힐 수 있는 건 안 되겠고요.
이 정도로 생각해 봤는데 쫄바지+롱티 조합으론 티셔츠가 아무리 길어도 결국 훌러덩 뒤집어질 거고, 그렇다면 이 티셔츠를 쫄바지 안으로 넣어야 한다는 민망한 사태가...:_;
주말에 사든지, 옷장을 뒤집어서 하루 정도 아쉬운대로 입을 걸 찾아내는지 해야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요가복'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쫄쫄이들은 도무지 입고서 탈의실에서 강의실까지 걸어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분위기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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