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위성정당이 아닌,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고민한다고 합니다.

이게 미래한국당이랑 뭐가 다르냐고 미통당, 언론, 정의당, 민생당이 비난중이고요.


그런데, 어차피 이게 위성정당이든, 비례연합이든 지지층을 결집시켜 최대한의 효과를 내겠다는 것은 똑같거든요.

미한당은 '우리 지지율로 최대한의 표를 얻어내겠다' 라는 것이고..

연합정당은 '미한당에 표를 덜 주기 위해 연합하겠다' 라는 것이지요.

이러나 저러나 무당층이나 중도층에게 어필할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하여튼, 민주당은 연합정당의 당위성을 위해 미래당, 녹색당, 정의당 등과 연대를 하겠다고 합니다.

녹색당, 미래당 등은 거절할 이유가 약하죠. 3% 안나와서 돈만 쓰고 나가리 되느니, 민주당이랑 연합해서 앞순번을 얻어내면 원내진입을 하는 거니까요.

이러쿵 저러쿵 해도... 민주당이 비례의원을 최대한 뽑아내겠다가 아니라 미한당으로 가는 비례의석을 최대한 줄이겠다에 집중 한다면...

민주당이 병립형 비례로 얻어낼 수 있는 7~8석 정도외에는 미래, 녹색에 배분하는 식으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이 당연히 발끈 할 수 밖에 없지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022232025&code=910110


그래서 결론은, 정의당은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면 거기 참여 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도권 박빙 지역구에 초치겠다.. 그래도 너네 이거 할거냐? 라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칭 친문 사이트들에서 정의당에 대한 맹목적 증오 보다는 전략적 투표를 해야 한다고 싸워오고 정의당 지지자라고 비아냥 받던 제 입장에서도 이건 너무 나갔는데? 싶습니다.


연대 대상이라는 미래당, 녹색당의 반응은 아직 못 찾겠고...

(왜 우릴 끌어들이나? 하는 반응일지도..)

정의당이 이렇게 극렬히 반대해도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을 끝까지 추진할지도 모르겠는데.

만약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면 앞으로 4+1 협의체 같은건 의미 없어질 것 같네요. 앞으로 정의당과 민주당이 파트너라는 생각은 서로 안할거고..

정의당 말마따나 '각자도생'으로 가면 결국 다시 양당체제 아닌가...


그런데.. 심상정은 고양시 갑에서 4선 성공 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영국은 재보궐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안냈음에도 겨우 이겼는데, 먼저 '우리 초치겠다' 라고 하면.. 비례로만 승부 보려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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