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2 13:51
한국에 자식을 데리고 가끔 가는데, 아이가 갈 때마다 문화 차이를 느끼고 옵니다. 일례로 “남자는 사과하는 게 아니야.” 이런 말을 듣고 옵니다. 본인은 의식 못했겠지만, 이 아이는 여섯살 때부터 학교에서 암암리에 페미니즘 교육을 받았어요. 학교 도서관에 있는 위인전 중에서 사십퍼센트는 여성에 관한 겁니다. 선생님 중 몇 명은 여성의 날 행진에서 만난 사람들이죠. 친구들은 이미 학교 신문에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본 스포츠 문화에 대해 칼럼을 씁니다. 그러다 한국에 왔다 가면 질문을 던집니다. 왜 남자는 사과하면 안돼?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떠받들어주는 문화를 보여주는 기회니, 남자 아이 기를 살려주니 좋구나 하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식의 문화에 익숙해지게 되면 이 아이는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습니다. 얼마전에 한 다국적기업 HR에서 파티 안내를 보냈는데, 그 안에는 파티를 즐기다 (술김이라고) 차별 발언을 하게 되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안내를 넣어보낸 일이 있었습니다. 회사 돈을 안쓴 패밀리 파티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글로벌 잡 마켓에는 위선적으로 보일 지라도 글로벌 스탠다드가 있고 글로벌 매너가 있습니다. “살 좀 빼면 예쁠 것 같다” “여자인데 공대를 선택하다니 왜 그런 선택을 했냐, 시집 가면 되는데” 전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는 문제 발언입니다. 성추행 같은 건 삽십분 안에 해고 통보 나가고, 성차별 했다간 거액의 소송이 걸리기도 합니다.
숙명여대 대자보 사건 보고, 자기 신세들 자기가 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국은 미국 보다 공교육 강하고, 한국 노동자들은 긴 노동시간도 잘 감수하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높죠. 그런데 남녀 차별 문화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중국보다 못합니다. 국내 일자리도 시원치 않은데 이런 식으로 차세대를 가르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길 겁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결과가 따른다는 걸 가르치지 않고, 잘못한 걸 사과하게 하지 않고, 심지어 ‘가슴 A컵’ 같은 낙서는 성희롱일 수 있는 걸 어리다고 넘어가게 두면 좋은 선례가 안됩니다. 어리다는 건 처벌이 안된다는 거지 사과를 해선 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숙명인들의 탈브라 꿀팁을 적으라는데 남자 중학생이 왜 거기에 조롱하는 낙서를 하며, 인솔 교사는 도대체 뭘 가르친 겁니까.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서울-남중생-숙명여대-페미니즘-대자보-훼손-논란/ar-BBQeHtB
2018.12.02 13:55
2018.12.02 14:02
2018.12.02 14:36
‘남자를 죽인다’는 대자보라 그랬다는건 저 머저리 한남중딩들 데리고 들어간 멍청한 인솔교사의 말인데 해당 대자보를 게재한 학생들에 의하면 ‘탈브라 팁’이란 그야말로 소소한 생활적인 내용이라는군요. 어딜 편들게 없어 저런 일베새싹들 편을 들라고 멍청한 교사의 주장만 편의적으로 취합니까?
2018.12.02 14:48
2018.12.02 14:53
뇌 빈거 티 내나요? 사진만 보지 말고 기사 내용도 좀 읽어보세요.
2018.12.02 15:03
2018.12.02 15:07
누군가가 아니라 한남의 뇌겠죠. 사진을 봐도 죽인다만 선택적으로 보는 뇌가 멀쩡한 뇌입니까? 탈-브라에 관한 가장 큰 저항은 한국남성의 편견과 혐오라는건 알아요? 아니 탈-브라라는 담론이 나오게 되는 연원은 알고 있어요. 모르니까 저 일베새싹들이 저런 짓을 하는거고 뇌 없는 한남은 그걸 또 쉴드 치는거죠.
2018.12.02 15:34
처음엔 인솔교사의 일방적 주장이랬다가 나무말고 숲을 보랬다가 이젠 한남에 대한 저항이랬다가...기사 제대로 안보고 헛소리한 민망함의 결과라기엔 너무 거창하네요.
2018.12.02 15:42
일베새싹들 두둔한답시고 교사의 주장만 편의적으로 취한 텅빈 뇌를 지적 당한 한남의 혓바닥이 길어지는거겠죠.
실제 중딩 일베새싹들은 저 탈-브라 대자보 전체에 걸쳐 조롱과 비아냥과 욕설로 훼손을 시켰는데 교사는 ‘죽인다’를 핑게로 대고 나 몰라라 했고 뇌없는 한남은 그 핑계를 두둔하며 꼴값을 떨고
2018.12.02 15:55
교사의 주장이 뭐든 진짜 시력이상이 아니면 대자보에 저 문구가 적힌건 보이잖아요? 뜬금없는 한남쉴드 어쩌구 유체이탈할게 아니라 하나하나 차근차근 님문제를 풀어갑시다. 시간많아요.
2018.12.02 16:03
아우 설마 했더니 역시나 뇌도 없고 눈도 없는 =_= 눈이 없는건 댁이자나요. 내가 언제 ; 교사말이 거짓말이라고 했고죽인다는 내용이 대자보에 없다고 했나요? 한남들은 꼭 남이 하지 않는 말을 지 수준에 맞춰 지 맘대로 편집을 하고 트집을 잡고 늘어져요. 내 댓글을 다시 읽어 봐요. 일베새싹들 두둔한답시고 "교사의 일방적 주장만 편의적으로 취하냐"고 지적한거에요. 이 뇌도 없고 눈도 없는 한남씨~
2018.12.02 16:22
그게 한남두둔 주장이든 아니든 눈으로 확인하는 사실이에요. 문빠가 주장하든 손가혁이 주장하든 사실이에요. 링크 기사에는 사실 님이 말한 내용이 있지도 않죠. 있지도 않은 주장을 편취했다 주장하는건 본인이죠.
2018.12.02 16:43
그러니까 딱 '그것만' 보는 님의 뇌 없음을 지적하는거라구요. 저 중딩애새끼들이 저런 짓을 하는것을 사회풍토가 아니라 개인의 수준 문제로 물타기 하고 고작 그걸로 되먹지 않은 양비론으로 비겁하게 일베새싹들 두둔질 하는 거 밖에 더 되나요?
그리고 참 한결같군요.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수준 어디 안가요. 저 기사에 나와 있지 않은 '또 다른 사실'을 말한건 '있지도 않은 주장'이 아니라 관련 사안에 대한 '더 많은 풍부한 사실관계'라고 하는거에요. 물론 댁은 바로 위에 달린 제 첫 댓글 그 짤막한 문장 조차도 자기 멋대로 왜곡 편집해서 말꼬리잡고 우기는거 하고 구분 못하는 수준이라는건 이미 잘 알고 있어요.
1) 남이 하지 않은 말을 지 맘대로 했다고 우기고 트집 잡는거 = 듀게 서식중인 한남 모씨
2) 일베새싹들의 행위를 '개인의 수준'으로 물타기 하며 저렴한 양비론을 편건 누구? = 듀게 출몰중인 한남 모씨
3) 다른 기사와 자료를 근거로 한남 모씨가 멍청한 인솔교사의 주장만 편의적으로 취한다 인지하고 지적한건 = 나
2018.12.02 16:52
‘더 풍부한 사실관계’ 라고 말씀하려면 최소 기사링크 정도는 가져와야 상도에 맞지요. 망상을 기반으로는 뭔들 지적못하겠어요?
나잇살 쳐먹고 자기 실수 인정 못하는건 한남 기본 패시브이긴 한데 한남 욕하는게 본업인 분은 뭔가 좀 다르길 바랍니다.
2018.12.02 17:51
댁같은 꼬라지한테는 링크걸 수고도 아까워요. 출처나 그런건 개인의 수준 운운으로 물타기질할게 아니라 제대로 상황을 파악할 의지가 있다면 손수 떠다 처 드시구요~
자기 실수? 무슨 실수? 자기 텅빈 대가리 속에서 지 멋대로 조작한 '실수'를 갖고 물고 늘어지는걸 '망상'이라고 하는겁니다. 이젠 단어의 뜻도 지 멋대로 싸지르는 뇌없는 한남 수준 하고는
2018.12.02 19:11
결국 자기 주장 입증하는 그깟 기사 링크 하나 못하고 웅앵웅앵 대잖아요. 쉰내 나는 아재가 ‘내 본심은 그게 아냐’ 울먹대는걸 봐주는건 제정신으론 못할짓이네요.
2018.12.02 20:00
뭔 입증씩이나 거창하게? 짧은 댓글 하나 지 꼴리는대로만 읽고 실수니 머니 지X하는 머리 텅 빈 한남 은 그냥 비웃어 주면 되는거죠~ 없는 말도 했다고 우기다 이젠 울먹댄대 ㅋㅋ 하여간 참 여러모로 참 한국남자답게 잘 큰게 대견하네요.
2018.12.02 20:11
한남 네이밍은 속지주의 원칙을 따른다는 망상이라도 하는건지... 뭣도 아닌 기사 링크도 하나 못하는 나는 참 대견해요 그쵸?
2018.12.02 20:18
그게 망상이 아니라 한국남자들이 한국남자답다는 소리에 ㅂㄷㅂㄷ 거리는게 '피해망상'이라고 보는게 맞을듯 싶군요.
안그래도 '한국, 남자'라는 책 광고 메일 보냈다고 한남들이 예스24 탈퇴한다고 지X 발광을 하고 있다고;
망상은 이런걸 망상이라고 하는거에요. 이 머리 텅 빈 한남씨
2018.12.02 20:28
나는 중국 사니까 한남에서 예외임 하는 안도감이 님 개소리의 원동력인건 알겠네요. ‘더 풍부한 사실관계’에 대한 부담감은 이미 떨쳐버린듯 하네요. 그게 한남의 정신이긴 합니다.
2018.12.03 13:38
“나는 중국 사니까... 예외...안도감...” <—- 이거 누가 한 말? 누구 생각? 혹시 자기 고백? 아... 중국 사세요? 피식~. 또 한남새끼들 종특 나온다; 남이 하지도 않은 말과 생각을 꼭 자들이 대신 하려고 지X
부담감? 애초에 한남 따위에게 그런거 알려주고 갈차줄 친절은 없어요. 그러니 부담이라니? 당치 않아요. 발꼬락에 때만도 못한 것들에게 부담을 갖진 않아요.
2018.12.02 15:55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낙서가 있긴 한데 거기에 분노해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응, 네 가슴 A컵 ㅎㅎ' 하긴 여자랑 섹스 못해서 환장한 것들이 저지르는 강간 살인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나라에서 확실히 예비 강간 살인마들 대답 답네요. 정말 일부 차세대 한국 남자들 걱정입니다.
2018.12.02 14:22
‘(한국의)남녀차별 문화가 중국보다 못하다’는걸 처음 중국 오자마자 알았습니다만 그게 전 중국을 다 다녀본 것도 아니어서 확정적으로 단정 짓지 못했는데
그런 연구결과도 있었다니 제가 보고 겪은 것들이 특수한게 아니었군요.
해당 사건에 대한 코멘트는 아래글에 이미 했으니 중국 여성 관련해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볼게요.
가장 강력한 인상은 한국남성들 기준에 ‘드세다’는 거였어요. 중국에 파견 나온 한남 주재원들 입을 통해 회사에서 마주치는 중국 여성들에 관해
좋게 말하는걸 들어 본적이 없는데 그들의 중국여성들에 대한 불만과 징징거림이 지금 한국에서 한남들이 ‘메갈’이라 지칭하는 여성들에 대한 혐오와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 현재 나타나는 한남들의 푸념과 징징거림이 낯설지가 않아요.
나이가 적건 많건 평생 여자들이 만만하고 여성스럽다는게 남성에게 순종적이고 나긋나긋하다는걸로 알고 즐기며 살다 그렇지 않은 사회를 만나 적응을 못해
분노 폭발하던 주재원 한남들이나 이제 그런 낡은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여성들이 불편하여 못견디는 한남들이나 똑같은거죠.
중국에서 출장이던 여행이던 낯선 곳에서 낯선 이방인인 저에게 먼저 툭툭 말을 걸어 오는건 늘 여성들이었는데
(이성에 대한 추근거림? 전혀 그런거와 거리가 먼 접근이니 오해 금지;)
그만큼 어려서부터 한국식 ‘여성혐오’ 문화, 교육이 아닌 성평등 문화, 교육의 소산이 아닌가 싶어요.
낯설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 하거나 경계하는게 아니라 호기심을 갖고 무심하고 쉬크하게 건드리는게 몸에 베어 있는건 그만큼 사회적으로 깊이 내재되어 있는
문화의 힘이 아닐까 싶더군요.
현대중국이 여러가지 모순과 문제를 갖고 있지만 이런 성평등 문화는 좀 부럽기도 합니다.
2018.12.03 11:37
저도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얼마전에 여직원들끼리 小鲜肉가 무슨뜻인지 아냐면서 웃더라구요.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영계정도 될것 같은데 여자가 젊은 남자에게 부르는 말이라더군요. 그럼 남자가 여자한테 부르는 말은 없냐고 했더니 없는것 같대요(물론 남자들끼리 있을수 있지만).
친구가 중국에서 운전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운전 매너가 달라서 짜증나긴 하지만(끝도없는 꼬리물기, 사고나고 도로한가운데 방치하기, 역주행 등 말도 안되는 운전) 최소한 자기가 여자이고 초보라고 창문 내리고 그럴거면 운전하지 말라고 소리지리는 남자는 없다며 여자초보운전자에게 너무 편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모닝끌고 다닐때 골목까지 쫓아온 남자운전자도 있었다고.
이런저런 일을 겪고 일화를 들으면서 중국의 성평등 문화는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2018.12.02 14:38
2018.12.02 15:13
왜 일베새싹 경인중 중딩들은 탈-브라 담론에 ㅂㄷㅂㄷ 거린걸까요? 그건 강남역 여혐살인 사건에서 여성들의 분노를 이해 못하고 ㅂㄷ 거렸던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여성이라서 일상적으로 당하는 불편함과 공포를 전혀 공감하지 못하며 공감하고 싶지 않아서에요. 아니 사람새끼들이라면 공감은 못해도 적어도 조롱과 비아냥은 하지 말아야죠? 세월호 유가족들 단식농성장 옆에서 ‘폭식투쟁’하던 일베 버러지와 다를게 뭐가 있어요?
2018.12.02 17:48
교사들은 '이곳은 숙대 학생들의 공간이니 대자보에 함부로 쓰지 말고 대신 헬로만 쓰고 말아라'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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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만 쓰다"라는 게 무슨 말인가요?
2018.12.02 17:49
교사들이 '아이들이 뭘 알겠냐', '대자보를 훼손하면 안 되는 것을 몰랐을 수도 있다', '조롱의 의미가 아닐 것이다', '자신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여 반항한 것'이라고 말하는 등 학생들을 감싸는 언행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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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더 문제군요.
2018.12.02 17:55
지금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자칭 2030세대와 40대 간의 설전이 오가고 있죠.
애초에 동일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집단은 아니기에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열정적 지지가 식을 즈음이면 나타나도록 예정된 현상인데, 그게 지금 나타난 것이죠.
2030세대들은 자기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페미니즘에 경도된 정책을 지속할 경우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어요. (2030세대들의 생각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는데, 그 안에 나타난 그들의 오류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게 흥미롭죠.)
40대들은 그래도 문재인 정권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이재명, 김어준, 어쩌고 다 갖다 붙이고 있습니다.
흥미로워요.
거기다가 이 게시판에서도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꽤 있습니다.
이쯤되면 이 정권의 마지막도 그리 아름답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정권이 경제정책에서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 생각하고 있고, 페미니즘 이슈 및 다른 정치적 어젠다에서는 정권 시작 때의 마음가짐에서 후퇴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생각은 다수 시민의 생각과는 정반대인 것으로 보이네요.
2018.12.02 18:02
2018.12.02 18:56
2018.12.02 20:05
탈-브라와 탈-코르셋은 조금 결이 다른 담론이에요. 무식한 한남 눈에는 거기서 거기로 보이겠지만.
문제는 탈-브라에서 가장 큰 걸림 돌이 되는게 남성들의 더러운 눈길과 간섭이고 그에 하루 이틀 당한게 아닌 여성들 입장에서 죽인다 찌른다는 위악적인 렉토릭의 댓글의 달리는걸 저 중딩 일베새싹들이 이해 못하고 지X을 한건데 이 댓글도 그렇고 위에 머리 텅 빈 애도 그렇고 탈-브라 맥락을 전혀 알지도 이해하려고 하지도 못하고 있다는걸 보여주고 있어요. 모르면 그냥 닥치고 지나가던가 아니면 그 물어 보고 알려고 노력하든가 해야 하는데 그냥 자기 수준에 맞춰 꼴리는대로만 주서 넘기고 지X하는게 어쩜 그리 한국,남자 스러운지
2018.12.02 20:15
내가 하는건 위악적인 레토릭. 니 표현은 예비강간마의 입증. 하지만 입증은 필요치 않지.
2018.12.02 20:19
1. 나는 그런 표현 한적 없고 2. 니 표현은 그냥 머리 텅빈 한남의 개짖는 소리지
2018.12.02 20:30
‘렉토릭’이라고 하긴 했죠.
2018.12.02 20:33
나는 그런 렉토릭을 쓴적이 없다고
2018.12.02 20:43
ㅋ ‘내뇌망상’만큼 웃기긴 합니다.
2018.12.02 23:14
입만 열면 개소리만 하는 한남만큼 웃길까요
2018.12.02 23:33
딴청 피우고 쳐웃지만 말고 님주장이 개소리가 아니라는 증거나 좀 내놔봐요.
2018.12.03 13:21
남이야 웃던 말던? 머리 빈 한남이 뿔이 단단히 났군요~ 그런건 증거가 아니라 그냥 댁이 찾아보면 되는거에요. 찾고 싶은 마음이나 찾을 지능이 없는게 문제지, 어디서 지가 찾을 생각이나 살펴볼 생각도 안하고 애새끼처럼 떠 먹여 달라고 칭얼대는건지
2018.12.03 14:04
결국 대자보 내용은 사실 탈브라에 대한 설문만 있을 뿐이고 ‘한남을 죽인다’에 대자보 훼손의 책임을 전가한 인솔교사의 변명을 적시한 기사같은 건 없다는 거군요. ‘내 망상이 증거입니다!’
2018.12.02 21:34
2018.12.02 23:26
그냥 그 둘이 결이 다른 담론이라는 것을 알려줘도 ㅂㄷ 거리시네? (심지어 대자보 제목에 탈-브라라고까지 써 있는데도 그냥 탈코르셋이라고 쓴건 잘 모르는게 확실하다 싶어 알려준 것일 뿐이에요. 내가 한게 아닌데 왜 자꾸 내로남불을 들먹이시나? 한남 종특 또 나오나요?
잘 모르나 본데 '내'는 1인층 주어에요. 나한테 '내로남불'을 거론하면 내가 저 렉토릭을 쓴 사람들이라는 소리가 되자나요. 게다가 난 한국남자라서 그 부류에 속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내로남불 자체가 성립이 안되요 아저씨~ 난 저런 렉토릭을 쓴 사람들을 의도에 대해 사정 잘 모르고 헛소리 하는 댁같은 한남들에게 알려주는 것일 뿐이에요. 그게 진지 빨고 한국남자들 다 죽이겠다는 낙서가 아니라 탈-브라의 최대 걸림돌이 한남들에 대한 위악적 표현이라구요. 그리고 남이 하면 언어폭력? 내가 언제 댁한테 무슨 언어폭력을 했나요? 아니면 님이 저 일베새싹들과 동질감을 갖는 바람에 저 일베새싹들에 대해 뭐라 한거에 찔끔이라도 하셨나? 아니면 저 대학대자보에 여학생들이 쓴 글이 자신에 대한 언어폭력이라고 꼴에 한남이랍시고 발끈한건가요? 그러게 한남들 보라고 읽으라고 쓴것도 아닌데 왜 거길 중딩들이 기어 들어가 발끈해서 ㅂㄷ 거렸는지; 이제야 알거 같아요.
아무렴 어때요. 언어폭력이 한남들 기준에는 나쁜게 아니더만요. 언어폭력이 그리 싫다면 허구헌날 페미니즘에 대해 언어폭력 일삼는 한남들한테도 좀 뭐라해보세요. 그래 본적 한번도 없죠? 자기 편이니까? 에고 그게 바로 내로남불이에요. 이 한심아 양반아;
2018.12.03 21:47
2018.12.03 03:29
죽인다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 여자들은 몰카 문화와 가정 폭력으로 실제로 죽고 있죠. https://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8200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0056.html?_fr=gg#cb
이번 달에도 영국 비비씨에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https://www.bbc.com/news/av/world-asia-46405141/fighting-south-korea-s-spy-cam-porn-epidemic?ns_campaign=bbc_news_asia&ns_mchannel=social&ns_linkname=news_central&ns_source=twitter
2018.12.03 08:40
겨자님 거주하는 지역 대학에선 특정집단을 ‘죽인다’라는 벽보를 붙이면 아무일 없나요? 그건 글로벌 스탠다드에 문제되지 않나요? 대학생은 어리지도 않고 처벌받을 수도 있죠.
2018.12.03 08:51
skelington님. 실제로 한국 여자들이 죽임 당하는 현실과 '한국 남자 죽인다'는 empty threat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분노할 가치가 있습니까?
2018.12.03 09:05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가슴A컵’같은 중학생이 훼손한 내용과 비교해야죠. 글로벌 스탠다드하게요.
2018.12.03 09:12
skelington님이 쓴 글에 조롱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군요. '한국 남자를 죽인다'는 글은 경솔한 내용이지만, 그런 내용이 적혀 있다고 해서 '지랄', '응 A컵' 낙서한 사건이 정당화되는 건 아닙니다.
몰카 카르텔과 가정폭력으로 실제로 한국 여자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얼마나 찌질하면 익명의 empty threat까지 문제시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8.12.03 09:19
둘 다 경솔한 행동이라는 판단은 글로벌 스탠다드한 님 정답지에는 없나 보군요.
님 사는 지역에선 hate speech는 실제로 사람 죽이지 않으니 empty threat라고 판단하나요?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얼마나 찌질하면’에선 조롱의 기운이 하나도 안느껴져서 좋네요. 퍽이나.
2018.12.03 09:31
왜 없다고 생각하시죠? '한국 남자 죽인다'는 말이 empty threat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평소에 여자들 때문에 살해당할 걱정하고 사시나요? 한국 여자들은 그런 걱정을 하고 삽니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5202080107146
+ skelington님을 타겟팅한 건 아니었답니다.
2018.12.03 10:04
정녕 그게 님의 hate speech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한 이해인가요? ‘살 좀 빼면 예쁠것 같은데’는 실제로 감금해서 굶길것 같은 위협을 내포해서 문제가 되나요?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강간사건과 ‘멕시칸은 강간범들’이란 트럼프의 발언은 연관성이 있겠죠. 그래요.
2018.12.03 10:37
'살 좀 빼면 예쁠 것 같은데'는 lookism에 기반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이 문제되는 이유는, 공적인 관계에서 만난 관계에서 상대방의 외양을 평가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가 거듭되면 상대방 업무에 지장을 준다고 판단해서 HR에 신고 들어갑니다.
2018.12.03 10:49
하지만 여전히 ‘탈브라 대책 - 남성을 죽인다’는 발언은 여성살해라는 엄연한 현실에 비해 empty threat라 hr에 신고도 안되니 걱정말고 사용하라고 글로벌 잡 마켓에 뛰어드는 한국여성들에게 말하실건가요?
2018.12.03 13:29
저렴하고 비열한 질문이로군요. 역시 한남 수준이란,
정상적인 사고력과 도덕적 감수성을 갖고 있는 즉, 사람이라면 이렇게 질문해야 옳죠.
“미국에서는 탈-브라와 관련하여 남성들의 혐오스러운 시선과 태도에 상처받은 여성들이 대자보를 쓰고 거기에
탈-브라를 위하여 (더러운 눈깔로 쳐다보는 한남들을) 죽인다 찌른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는가?”
피해자들의 반응 행동과 저항에 대해 그 ‘폭력성만’ 문제 삼고 그 문제를 야기한 근본적 원인과 상황에 눈을 감는 태도 : 전형적인 수구꼴통들의 방식이죠.
한남은 그래서 좌 우를 막론하고 기득권의 관성에 젖어 있다는 것
2018.12.03 14:12
‘직장에서 그딴 걸 썼다간 미국이든 중국이든 HR 매니저 만나기전에 짐부터 싸는게 좋을껄?’ 이 물음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한 정답이라고 생각은 듭니다.
2018.12.03 23:39
확실히 지능이 0로 수렴되는 한남이로군; 미국에선 애초에 브라 착용 안한 여성을 더러운 눈으로 처다보는 일이 있냐 그래서 빡친 여성들이 대학교정 대자보에 변태 남자 죽인다, 눈을 찌른다는 워딩이 나올 만한 상황이 먼저 있는지 부터 물어 봐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머리가 나쁘니 질문도 못알아 듣고 엉뚱한 소리만 주절거리네
2018.12.04 02:06
미국이든 중국이든 여성이 성적대상이 되는 일은 당연히 발생할 수 있고 그럼에도 hate speech는 용납안되는게 글로벌 스탠다드예요.
한남 말이라 안믿기면 님이 직장에서 직접 해보셔도 되요. 종이 박스 준비하시구요.
2018.12.03 14:50
skelington님이 쓴 문장은 이상하군요. “여전히..말하실 건가요?”라니, 제가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는 걸로 기정사실화하는군요. 제가 “남성을 죽인다”는 발언을 걱정말고 사용하라고 말한 적이 있던가요?
2018.12.03 14:58
‘여전히’ 는 ‘탈브라 대책 - 남성을 죽인다’는 발언은 여성살해라는 엄연한 현실에 비해 empty threat라’ 에 까지 걸리는 걸로 다시 읽어 보세요. 그럼 대답을 하실건가요?
2018.12.03 15:11
다시 읽으라고 하기 전에 문장을 다시 쓰시죠. ”탈브라 대책으로는 한국남자를 죽인다”고 대자보에 써도 괜찮다고, 제가 한국여성들에게 조언하겠느냐는 말이죠? 아닙니다.
2018.12.03 15:19
하지만 한국에선 그걸 지적하는 제 행위가 오히려 편향적이라는거군요. 글로벌 스탠다드는 어디 갔나요?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그 학생에게 제 신세 꼬고, 자기 행동엔 결과가 따르고, 사과 안하면 나쁜 선례, 교사는 뭘 가르침? 같은 잔소리를 하실 생각은요?
2018.12.03 15:53
skelington님의 행위가 '편향적'이라고 제가 쓴 바가 있나요? Ctrl + F로 찾아봐도 저는 찾을 수가 없는데요.
이런 생각이 들긴 합니다. skelington님이나 singlefacer님이나 '남중생의 여대 대자보 훼손 + 사과 거부' 사건을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대자보의 내용 중 하나로 촛점을 바꿨죠. 마치 이 사실이 남중생이나 지도 교사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자보에 글을 보탤 때는 어떻게 하면 무리없다는 조언정도는 저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로 촛점을 바꾸는 행위 자체가, 남중생에 의한 여대 안 vandalism이라는 사건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죠.
2018.12.03 16:10
대자보에 적힌 ‘한국남자를 죽인다’ 그 한줄을 한국여자 죽어나가는 현실과 동격으로 비교해야 한다면서요? 그 입장에서도 제 댓글은 공정했나요?
님이 그 대학생 행위 정당화 안하듯 저도 중학생들 행위 정당화 안해요. 사안 구분하는건 님만의 능력이 아녜요.
그리고 한남 둘이서 뭔 사건의 촛점을 바꿔요? 대자보 훼손에서 다음 세대 걱정으로 워프까지하는 분이 본질은 무슨...
‘한남을 죽인다’ 문구 놔두고 눈가리고 ‘안보인다’ 하며 아옹하는건 누군지 생각 좀 해보세요.
2018.12.03 18:46
'한국남자를 죽인다' 실제 현실에서는 강간범과 폭력범들에게 여자들이 숱하게 죽어나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 반대 경우는 없고. 그러니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겠습니까…한국 남자들이라면 충분히 들어도 싸죠.
2018.12.03 21:55
없진 않죠. 2016년 기준 범죄 피의자 중 남성은 81.2%라니까요. 그리고 저런 막말을 들어도 싸진 않죠.
2018.12.03 21:48
저는 한국 여자들을 실제로 죽이는 한국의 현실과 한국 남자를 죽인다는 그 한 줄의 empty threat중에서 어느 쪽이 분노할 가치가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동격으로 비교해야 한다”고 한 적 없습니다. skelington님의 댓글이 공정했는지는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skelington님이나 singlefacer님이 한국 남자들인지 아닌지 역시 알 바 아닙니다. 두 분 다 여자일 수도 있죠.
대자보 훼손 하나만에서 다음 세대 걱정까지 한 건 아닙니다. 포스팅 본문을 읽어보세요.
2018.12.03 22:17
상대가 사건의 촛점을 바꿨느니, ‘한남살해’가 남중생 행동의 정당화를 했느니, 사안의 본질을 바꿨느니 상대가 하지도 않은 말로 궁예질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싶네요. 결국 첫댓글부터 줄기차게 물었던 질문엔 답도 못하고 ‘나는 그런 말 한적 없음’만 외치는 모습은 참 애잔합니다.
쓸데없는 빨간펜 첨삭질 치우시구요, ‘한국남자를 죽인다’에도 ‘가슴A컵’에 했던만큼 가치판단을 해보시라구요. 글로벌 스탠다드하게요.
2018.12.03 22:30
skelington님과 singlefacer님의 댓글이 사건의 촛점을 바꾼다는 건 두 분이 쓴 댓글을 읽고 난 다음 내린 제 판단이죠. 궁예질은 쓰지 않은 글을 갖고 상대방의 속마음을 넘겨짚어 생각하는 거구요.
2018.12.03 22:34
‘내맘이죠’ 웅앵대지말고 묻는 말에만 답하고 끝내는게 어떨까요?
2018.12.04 03:54
읽는 이의 판단과 넘겨짚기를 구분 못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 제가 왜 지적을 해선 안되죠? 웅앵이란 표현은 듣기 좋지 않네요.
2018.12.03 22:33
skelington님 글이 부정확해서 읽는 제가 괴롭습니다. 그리고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대자보 글에는 제가 위에 여러번 가치판단을 했죠.
2018.12.03 22:38
님 헛소리는 너무 명확해서 보는 내내 즐겁습니다 네네.여성살해의 현실을 보라느니 딴청 피우지 마시구요, 님이 그리도 노래를 부른 글로벌 매너의 기준에서 해보라니까요.
2018.12.04 03:50
'한국 남자를 죽인다'에 대한 제 평가는 저 위에 충분히 적혀 있습니다. 댓글을 먼저 읽고 댓글을 다시죠.
2018.12.04 09:59
보잘것 없는 님 판단 말고 글로벌 스탠다드에서의 판단 말이에요. 열번도 넘게 말한거 같네요.
2018.12.04 10:05
skelington님. 상대방에게 답변을 구하면서 상대방을 "보잘것 없"다고 하시는군요. 보잘 것 없다는 제가 생각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는 왜 집착하시죠?
2018.12.04 10:19
하긴 님은 수준이 낮다느니 괴롭다느니 하는 식으로 상대의 의견을 한번도 평가하지 않았죠? 그랬던가?
본문 내용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득한데 집착이라뇨?
2018.12.04 10:27
skelington님이 제게 질문하는 입장이죠. 상대에게 "보잘 것 없"다고 멸시를 던지면서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skelington님이 쓴 몇몇 글들은 부정확해서, '이게 이런 뜻이죠?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답니다' 하고 제가 고치는 것이 제게 일이 됩니다.
skelington님이 보기에 보잘것 없는 제가 판단하는 글로벌 스탠다드에는 왜 집착하시냐는 뜻이예요.
2018.12.04 10:33
본문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기준에서 중학생의 행위를 판단하셨으니 그 기준에서 ‘한국남자를 죽인다’는 어떨것같냐? 질문한게 집착이군요.
2018.12.04 10:38
"보잘것 없는 님 판단 말고 글로벌 스탠다드에서의 판단"이라고 하셨는데, 보잘 것 없는 제가 전달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는 어떻게 믿고, 자꾸 제 판단이 아닌 새로운 판단 (님이 집착하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한국 남자 운운에 대한 제 의견은 댓글에서 전달했죠. 경솔, 막말, empty threat. 다만 skelington님이 읽으려고 하질 않았을 뿐입니다.
2018.12.04 10:47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어떻게 취급받을거라 ‘생각’하느냐?
밑에 댓글과 중복이네요.
2018.12.04 10:06
여성 살해의 현실을 보라는 게 딴청이예요? vandalism을 지적하는데 대자보 내용으로 눈길을 돌리는 건 그럼 뭐죠?
2018.12.04 10:25
특정사건에서 관점이 다른 건 각자의 자유고, 마찬가지로 ‘한남살해’에서 여성살해의 현실얘기 꺼내는건 시선 분산이 아닌가요? 아님 뭐죠?
2018.12.04 10:45
맞습니다. 하나의 사건에서 프레임을 어떻게 잡느냐는 각자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그 프레임 선택은 상대방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해서 말해주는 바가 있죠.
여대에 페미니즘 자보가 붙은 데에는 그 나라 사회상이라는 맥락이 있죠. 상당수의 한국 남자들이 몰카를 찍고, 공유하고, 지우는 척 하면서 돈을 받고, 그래서 여자들이 죽어간다는 현실이 존재하죠. 한국 남자들의 죄와 폭력으로 인해서 여자들이 죽어간다는 현실입니다. 그런 현실 속에서 "한국 남자 운운"하는 대자보가 존재하죠. 실제로 사람이 죽는 현실은 시선 분산이라고 구석에 치우고, 한국 남자 죽인다는 말에 프레임을 잡는다면, 그런 식의 프레임을 잡는 인간은 어떤 인간이겠냐는 것입니다.
2018.12.03 07:52
2018.12.03 08:47
한국은 제가 정체성을 갖고 있는 나라고, 그 나라가 바람직하지 못한 문화를 갖고 있으니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게다가 자식이나 주변인에게 한국 문화를 설명해야하는 입장이라면 말입니다.
2018.12.03 11:55
전 오히려 님이 걱정되네요
외국에 사시는 한국가정의 가장 큰 걱정은 언어 문제죠
중국에 서식하면서 찬양하시는 그 분이야 머 자식 안키우기로 했으니 맘대로 하라고 해도
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크면 클수록 아무래도 부모보다 그나라 구사능력이 훨씬 뛰어날텐데
님이 아무리 언어에 감각이 있다곤 해도
한국사이트에 항상 기웃거리는걸 보면 그나라 언어구사력은 한국어보다 떨어질수 밖에 없을텐데
결국 이런 미세한차이가 나중에 모든 가정 문제의 시발점이 되거든요
남녀 차별 문제는 안그래도 아름답고 멋진 한국 여성들(feat. 메갈 엔 워마드)에 의해 조정되어 가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구요
님이 하셔야 할 일을 해야 할 듯.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완전히 익힌다는것.
정말 어렵죠.
괜한 오지랍 죄송합니다.
주위에 벌써부터 몇몇 부부들 봐서..
2018.12.03 15:01
모스리님. soboo님이 이끼도 아닌데 서식이란 단어는 적절치 않네요. 하나라도 언어를 바르게 쓰시죠.
2018.12.03 18:49
2018.12.03 22:02
대개는 빨리 학습하고 다른 문화와 습합하는데, 아닌 경우도 있죠.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80508/1177661
2018.12.04 01:41
...신문에 따르면 남편 이씨는 한글로 된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아내 이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았으며, 시부모에게도 잘 하지 못했다는 등의 불만들 쏟아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이씨가 이 게시물에서 “아내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들을 나에게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나의 제안들은 모두 무시됐고, 아내는 자기 맘대로 결정했다”고 썼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어 아내가 자신을 의처증이 심한 집착 환자로 몰았으며 더 이상 자신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취급했다며 “나는 웃으며 내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썼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편 이씨는 한양대를 졸업한 뒤 조지아텍에서 엔지니어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년 전부터 루이지애나주의 그램블링 주립대학에서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조교수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김씨 역시 한양대를 졸업하고 조지아텍에서 박사후 과정을 한 뒤 현재 텍사스 A&M 대학 커머스 캠퍼스에서 건설 엔지니어링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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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멀쩡한 중산층 부부가 남편이 아내를 쏴 죽이고 자살...하나밖에 없는 딸은 고아가 됐고...아내가 무슨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무시하고 시댁 무시했다고...42살, 39살....대박이네요....
2018.12.04 00:23
대체 겨자님 주변 환경은 어떻게 되먹은 것이 하나같이 그런 사람들만 있는지 참 신비하네요. 당장 제 주변에는 잘못 하면 먼저 사과하라고 교육시키던데 말이죠. 그리고 “살 좀 빼면 예쁠 것 같다” “여자인데 공대를 선택하다니 왜 그런 선택을 했냐, 시집 가면 되는데” 라는 요지의 말은 보통 나이 좀 되는 아줌마들이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하는 말 아닌가요? 실제로 회식자리에서 화장 안하고 다니는 대학생 알바생한테 여자 과장이 그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로벌 스탠다드 같은 외국말까지 끌어올 것도 없고, 그냥 상식적으로 조심해야되는 말입니다. 물론 남혐단어도 같은 기준에 해당하고요.
숙명여대 대자보 사건 보면서 오히려 여대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겠구나 하는 걱정이 드네요. 회사 게시판에 '한남 죽어라'라고 쓰고 다닐 것을 생각하면 인사 담당자들 머릿 속이 얼마나 복잡해지겠어요. 인사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조직과의 융화인데, 남자 전체를 전체로 돌리는 여자들을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제 머리가 다 아프네요.
2018.12.04 01:33
여자 공대생이나 화장 좀 하고 다녀라 라는 얘기는 확실히 개념없는 여자들도 하는 소리긴 한데, 그게 남자가 하는 얘기면 성추행 요소까지 들어가니까 더 문제라는 얘깁니다. 그리고 님 주변 사람들이 정말 잘못하면 사과하라고 교육 잘 시키는거 맞나요? 말씀들어 보니 님 주변에는 남자는 고사하고 여자들도 여혐종자들이라 똑같이 실수하고 민폐 끼치면서 진상 떨고 다니는 것 같은데?
그리고 여대 나온 학생들은 성추행이나 성희롱같은 문제에는 참 강단있겠구나 하고 인사관리자가 생각하겠죠. 정상적인 인사관리자라면요. 뭐 얘는 여대 나온 애라 까다로와서 회사에서 얘랑 재미보긴 글렀구나 싶겠다고 생각하는 담당자가 있다면...그런 예비 성범죄자가 있는 회사에는 안 가는게 답이고.
2018.12.04 03:59
왜 제 주변에 저런 사람들이 있다고 넘겨짚으시죠? 저는 저런 사례가 제 주변에 있다고 쓴 적이 없는데요. 조직에서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문제 발언 사례 중의 두 개입니다.
2018.12.04 06:39
2018.12.04 09:31
하하하님이 든 두가지 예, “살 좀 빼면 예쁠 것 같다” “여자인데 공대를 선택하다니 왜 그런 선택을 했냐, 시집 가면 되는데” 이 두가지는 교육 자료에 나온 것이고, “남자는 사과하는 게 아니야”는 제 자식이 듣고 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와 낯선 사람들 속을 걸을 때, 대중교통안에서 여자와 약자에 대한 배려없음을, 지하철 광고에서 차별을 아이가 느낍니다. 인천공항에서부터 시작하더군요.
한국사회에서 “남자는 사과하는 게 아니야”란 말을 한다고 “어떻게 되어먹”은 사람이냐고 묻던가요?
2018.12.04 11:51
2018.12.04 12:37
주변 인물이라고 하면 보통 친구나 그런 사람들을 말하지 않나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친구 아닌 사람들도 그런 말을 하더군요.
인천 공항에 내리니까 무빙워크 옆이었나, 걸으면 살 빠진다면서 살 찐 사람이 점점 더 살이 빠지는 그래프를 바닥에 붙여놓았더군요. 아 이건 다른 나라라면 분명 문제가 될텐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니까 족두리를 쓴 흑인 여성을 캐리커쳐한 광고가 붙어있더군요. "며느리도 수입하시겠습니까?" 였던가 그런 문안이 붙어 있었습니다. 핑크색 의자는 뭐냐고 묻길래 임산부 석이라고 했는데 남자가 앉아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덩치가 좀 있어서 괜찮은데, 아이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타는 게 전쟁입니다. 유모차라도 가지고 타려면 무슨 민폐를 끼치는 것처럼 미안해해야합니다. 티비에서 깔깔거리고 웃는데 나오는 유머는 많은 경우 약자 비하예요. 이 유머 어디가 재밌는 거냐고 질문이 들어오면 난감합니다.
2018.12.04 23:46
그러니까요. 겨자님 주변에는 여혐을 하는 남자들만 있는데다가 아이 주변에도 “남자는 사과하는 게 아니야.” 라는 사람만 있으니 대체 어떤 환경에서 계시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그리고 걸으면 살 빠진다고 써놓는 건요. 남자나 여자나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인건 아시잖아요. 그리고 족두리 쓴 흑인 여성 얘기는 무엇을 이야기하시는 지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인터넷에 검색해도 관련 광고가 없고요.
그리고 임산부석 의자는 권장 사항이지 강제 사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임산부가 와서 비켜달라고 하면 왠만한 정상적인 사람은 비켜줘요. 보통은 그 자리에 여자들이 앉는 비율이 더 많은데, 정작 임산부는 앉지를 못하고 보통 여자가 앉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끝으로 아이 데리고 가면 외국 어디를 가도 불편합니다. 파리에서 유모차 끌고 지하철 타보셨나요? 로마는요? 애를 데리고 나오면 어느 대도시를 가도 대중교통 다면 전쟁이에요. 우리나라 지하철이 넓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파리나 로마 같은데 가보세요. 우리나라는 민폐 끼치면서 미안해해야되지만, 그쪽은 이미 죄를 지은거나 다름 없는거에요. 그런 면은 우리나라만 유별난게 아니랍니다.
2018.12.05 02:03
왜 제 주변에는 여성혐오 하는 남자들만 있다고 생각하시죠? 제가 한국에 있는 시간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일년에 2-3주 정도인데, 그 동안에 만나는 낯선 사람들이 무례하게 군다고 해서 제 주변 사람들이 다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류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여성차별을 목격하고 놀랍게 여기는 것일 수도 있죠.
인천공항 바닥에 붙여놓은 그 표지는 살찐 사람들을 모욕하는 팻 쉐이밍 (fat shaming)입니다. 한국 사회에 비만율은 남자 쪽이 높은데, 팻 쉐이밍은 여자 쪽에 강력하죠. 족두리 쓴 흑인 여성은 흑인 여자라면 불쾌함을 느낄 광고입니다. 흑인 여성은 한국 남자와 결혼해선 안된다는 메시지고, 한국 남자들은 그러면 맘만 먹으면 흑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단 소린가 (누구 맘대로) 하고 기분 나빠할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제가 차별 증거로 사진을 찍어둘까 했습니다. 임산부 석 의자에 여자들이 앉는 비율이 많은지 통계가 있나 궁금하군요. 여자, 남자를 구분 않고 그 자리는 임산부를 위해 비워놓아야 매너입니다. 강제사항이 아니란 건 법이 아니란 소리고, 문화적으로 임산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파리, 스웨덴, 덴마크, 로마, 런던, 뉴욕, 시카고도 제가 다녀보았는데 서울 같이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여성에게 불친절하진 않습니다. 서울에서 사람들이 훨씬 많이 퍽퍽 부딪치고 갑니다. 파리와 런던의 지하철은 말씀하신 대로 휠체어와 유모차에는 적합하지 않은데, 대신 걸어다니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프랑스의 라 데팡스는 아이와 함께 지상을 걷기에 최적입니다.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는 버스에 유모차 석이 따로 넓게 있더군요. 이런 것도 제가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싶네요. 덴마크 코펜하겐은 특히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서 어머니가 자녀와 함께 자전거로 도시를 가로지를 수 있죠.
2018.12.08 09:51
항상 하시는 이야기보면 그렇게 들리는군요. 정확히 말하면 한국에서 만나는 남자들은 다 그런 것처럼 보여서요. 대체 어떤 환경에서 사시길래 그러시나 궁금하네요.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질병으로 분류했다고 들었습니다. 문제가 심각한 사안이에요. 이것을 두고 팻 쉐이밍이라고 말씀하시면, 각종 비만관련 캠페인은 접어야 겠네요. 그리고 겨자님이 말씀하시는 "펫 쉐이밍"은 여자들 사이에서도 빈번히 벌어지고 있고, TV에서 나오는 다이어트 광고들도 대부분 여성들을 상대로 여성이 광고를 하는데 이것 역시 참 거슬리는 부분이시겠어요. 흑인 여성 족두리는 찾아봐도 안보이니 뭐라 드릴 코멘트가 없네요. 그러니 패스. 임산부석 통계는 저도 찾아봤는데, 안 나오네요. 원래대로라면 여자 남자 구분하지 않고 비워놓는 것이 맞아요. 그런데, 계속 보면, 그 자리에 임신하지않은 여자들이 앉는 비율이 만만치 않다는거죠. 좋은 문화를 정착시키려는데 정착 흙뿌리는 것이 여자라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어떤 아파트 커뮤니티에서 여자 사우나에는 더 이상 비누를 가져다 놓지 않는다는 글도 있던데, 항상 여자는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부터 좀 버리셔야 될 것 같아요.
또 겨자님은 두가지 이슈를 섞어서 말씀하시고 계세요.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든지, 불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파리 런던이 애를 데리고 걸어다니기가 적합하다고요? 제가 아는 파리와 런던과는 다른 곳인가보네요. 유모차를 어떻게 끌고가든 불편한 곳입니다. 예로 드신 라 데팡스가 무슨 큰 지역도 아니고 겨우 견물 주변인데, 거기에 한정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서울숲은 아이와 함께 걷기 최적이에요.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똑같아요.
2018.12.10 09:13
2018.12.04 03:52
이 포스팅에서 두 분은 프레이밍 전환을 시도하시고 두 분은 저에 대한 인신공격을 시도하셨네요.
2018.12.04 09:21
겨자님은 본인이 말하신 내용이 반박당하니까 계속 그 민망함을 덮으려고 이상한 곳에서 논거를 끌어오셨고요. empty threat이니까 무조건 hate crime이 아니라는 얘긴 참 소름돋고 그러네요. 이거 딱 성범죄 가해자들이 하는 얘기죠?
2018.12.04 09:38
무엇은 무조건 무엇이 아니다 라고 제가 쓴 적은 없죠. 제가 민망할 거라고 짐작하는 거야말로 관심법이고, “이상한 곳에서 논거를 끌어왔다”는 게 빵팥단님의 판단입니다. 그런데 대자보에 익명으로 “한국 남자 죽인다”라고 쓴 게 언제부터 범죄 (crime)로 성립하나요? 아까 어떤 분은 hate speech라더니 이제는 crime으로 점점 부풀리기에 들어가는군요. 저를 인신공격하다 못해 성범죄 가해자에 비교 들어가구요. 오늘 트위터에 이런 트윗이 올라왔던데 이렇게 정의로우신 분들이 이제까지 어디서 숨죽이고 계셨나 싶습니다. https://mobile.twitter.com/new_feminist/status/1069412585781440513
2018.12.04 09:46
님이 사는 1세계 국가에서 특정집단을 ‘죽인다’라는 표현이 공적인 공간에서 발화되었을때 어떤 consequences를 초래하는가? 이 간단한 질문에 대해서 님은 아마 평생 답을 못할것 같습니다. 말하지 못하면 입을 꾹 다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018.12.04 10:03
문장 좀 깔끔하게 다시 쓰시죠.
미국에서 한국 여자가 "한국 남자 죽인다"는 글을 대학교에서 대자보에다 썼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나 이런 질문이죠?
2018.12.04 10:29
멕시코 여성이든 흑인 남성이든 뭐가 다릅니까? 글로벌 스탠다드하게 생각합시다.
2018.12.04 10:33
여기서 부사로 쓰인 '글로벌 스탠다드하게'의 뜻이 뭐죠? '내 맘대로'인가요?
2018.12.04 10:44
또다시 스무고개를 할 작정인가 보네요.
겨자님이 본문에서 설명한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제가 질문한 표현은 어떤 취급을 받으거라 ‘생각’하느냐?
아직도 불분명한가요?
2018.12.04 10:48
2018.12.04 10:55
그래요. 적어도 님이 위에서 말한 ‘상대방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해서 제 나름의 명확한 답을 얻었으니 저는 그만하면 충분할것 같네요.
2018.12.04 11:39
"미국에서 한국 여자가 "한국 남자 죽인다"는 글을 대학교에서 대자보에다 썼으면 어떤 결과가 생기나" 라는 질문이라면,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는 대로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미국의 스탠다드가 언제나 글로벌 스탠다드인 건 아닙니다.
이런 경우 "한국 남자 죽인다"라는 글을 쓴 사람을 징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일 겁니다. 하나는 Title IX (성별에 관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 또 하나는 Hate crime 혹은 hate speech 겠죠.
대자보가 붙은 대학이 여대가 아니고 남녀공학이라면, 한국 남학생이 Title IX (성별 차별없이 교육받을 권리)에 기반해 대학교 측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Title IX 디렉터가 조사를 하겠죠. 만일 정말로 한국 남자를 죽이려는 정황이 있었다면 바로 경찰을 부를 거고 법적 조치에 들어갈 겁니다.
두번째는 hate crime이 성립하는지를 봐야겠죠. 제가 알기로 hate 그 자체는 범죄로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혹은 학교 소유의 물건에 반달리즘을 행했거나, 방화, 살인, 사생활 침해, 이메일, 전화, 신체적 접촉, 편지, 문자 메시지 등이 있어야 harassment 혹은 crime으로 성립합니다. 만일 학교 소유의 동상이나 벽에 "한국 남자 죽인다"라고 썼으면 반달리즘이지만, 허가받은 대자보에 그렇게 써있으면 반달리즘이 아닙니다. 대자보에 훼손을 가하는 게 반달리즘입니다. 따라서 hate crime은 성립하지 못할 겁니다.
hate speech를 기반으로 징계를 시도한다면 그 대학교에 hate speech code가 있나를 먼저 살펴야겠죠. 아마 상대방 쪽에선 실제 위협이 아니었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상대방은 freedom of speech를 갖고 나올 겁니다. 공청회 한 두 개 정도는 열어야겠죠.
2018.12.04 23:49
미국에서 대학교를 안 다녀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 회사에서 게시판에다가 "한국 남자 죽인다"라고 쓰면, 장담컨데 그 사람 짐싸고 나가야됩니다. 징계, hate crime 따질 필요도 없어요. 자신의 말에는 책임이라는 것을 지어야 합니다. "한국 여자 죽인다"라는 말에 혐오성을 느낀다면 "한국 남자 죽인다"에도 혐오성을 느껴야 되는 것이 정상이에요.
2018.12.05 02:11
회사 인터넷 게시판, 회사 이메일은 회사 자원입니다. 회사 자원을 이용해서 자기 프로파겐다를 펼치면 안되는 건 당연합니다. 회사는 일하기 위한 곳이니까요.
그런데 숙명여대 익명의 학생은 회사 게시판에 "한국 남자 죽인다"라고 쓴 게 아니죠. 하지만 경인중학교 학생들은 페미니즘 대자보에 훼손을 했죠. 이건 반달리즘이고 반달리즘은 hate crime의 요건 (실제 acts)중 하나입니다.
2018.12.06 08:38
겨자님은 "한국 남자 죽인다" 라는 문장은 hate speech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2018.12.06 22:31
질문이 깔끔해서 좋네요. 저는 저 문장이 hate speech의 범주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질문을 HR 전공자 (백인/남자)에게 던졌는데, 그 분은 의견을 달리하더군요. "한국 남자 죽인다"는 표현이 한국에서 나왔으면 majority를 향한 hate이고 non-specific인데 성립하겠느냐고 묻더군요. ""한국 여자 죽인다"라는 말에 혐오성을 느낀다면 "한국 남자 죽인다"에도 혐오성을 느껴야 되는 것이 정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가지 다른 견해가 있네요.
https://www.insidehighered.com/news/2018/08/23/professor-accused-antiwhite-racism-others-say-its-free-speech
https://www.dailydot.com/irl/racism-against-white-people-doesnt-exist/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8&aid=0004266305
인터넷에서 보니까 주최측에서 사과를 해야한다고 하던데, 저건 참여형 대자보이기 때문에, 대자보를 연 주최측에서 익명의 누군가가 적은 문구까지 사과를 해야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주최측에서 그런 표현을 자제하자는 입장을 별도로 발표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 문장이 hate speech의 범주에 드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과, 남중생들의 여대 페미니즘 대자보 훼손에 대한 사과 거부 (그리고 학교측의 미진한 사과)는 별개의 이야기란 겁니다. 어리석은 일에 어리석은 일을 한 개 더하면 비겨지는 게 아닙니다. 아직 기사화된 게 아니라서 어느 학교인지 확인할 수 없는데, 이런 사례도 생겼더군요. https://twitter.com/iks2959/status/1070150608290701312
2018.12.08 13:50
겨자님은 지금 대단히 성차별적인 발언은 하시고 계신겁니다. 누군가를 죽인다는 발언에 대해서 단지 대상이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별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계시지요. 그것은 결국 겨자님 내면의 남혐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고 스스로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혐오 발언에 대해서는 어느 한쪽이라도 용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숙명여대 대자보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최측에서는 행사를 관리 감독할 의무를 지닙니다. 누군가 어느 대학교에서 같은 방식으로 참여형 대자보를 기획했고 그 곳에 누군가 여자는 삼일에 한번 패야된다라고 썻다고 쳐봅시다. 이건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며 그것을 용인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겨자님 논리라면 그것은 정당한 표현입니다. 자 이제 뭐가 잘못된지 이해가 되세요?
2018.12.09 11:09
하하하님은 지금 맥락을 삭제하고 한국 남자를 약자의 범주로 넣고 있습니다. "나는 홍길동을 죽인다"라고 구체적으로 썼으면 그건 협박입니다. "나는 한국 남자를 죽인다"라고 미국 캠퍼스에서 팻말을 꽂는다면 그건 명백히 소수자 혐오예요. 한국 남자는 미국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입니다. 그런데 한국 남자는 한국 사회에서 한국 사회의 주류이고 저 발언에는 어떤 구체성도 없어요. 실제 협박이 아니고 프로파갠다를 위한 레토릭에 불과하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주최측이 관리감독을 할 의무가 있다는 건 저기에 쓰는 글에 대해 검열을 가해야한다는 뜻인가요? 주최측이 관리 감독할 의무가 있기에 전시물 훼손에 대해서 항의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누군가 어느 대학교에서 같은 방식으로 참여형 대자보를 기획했고 그곳에 누군가가 "동성애는 죄이고 레위기 20장 13절에 의하면 남자와 동침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했습니다" 쓴다면 이것은 혐오발언일까요? 아니면 종교의 자유에 기반한 복음을 전하는 말씀일까요? 이게 혐오발언인지 아닌지에 대한 각자의 판단과 별개로, "동성애는 죄이고..."라는 대자보를 훼손할 권리는 외부에서 견학온 남중생들에게 없습니다. 또한 인솔 교사들에게는 이들 남중생을 반달리즘을 관리감독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2018.12.06 23:11
미국 회사에서 게시판에다 "한국 남자 죽인다"라고 쓴 한국 여자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만, 미국 대학에서 한국 남자 학생이 한국 여자 학생에게 "오빠라고 불러라"라고 요구한 사건은 있었습니다. 이 한국 여자분은 "선배라고 부르겠다"며 거절했습니다. 이 남자분은 한인 학생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고성을 지르면서 화를 냈죠. 이로 인해 한국 여자분은 학교에서 그 남자분 만날 때마다 눈길을 피했고, 사건을 알게된 지도 교수는 이 남자분을 학교에서 퇴학시키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학과의 다른 교수가 한국 문화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남학생 편에 서줘서, 공청회와 징계로 무마했죠. 코넬대학교에서는 한인 학생이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의 수배를 받은 일도 있었죠. 영국 동부 대우 전자에선 이런 일도 있었죠.
한국 여자들이 미국 회사에다 뜬금없이 "한국 남자 죽인다"고 쓸 확률은 극히 적지만, 한국 남자들이 해외에서 여성차별 문화를 드러날 확률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2018.12.08 13:52
겨자님 한국남자 죽인다라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말한다면 같은 방식으로 penalty받습니다. 이건 남녀에 차이가 없어요.
2018.12.04 11:31
문장 하나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청맹과니의 몽니를 보고 있으니 괴롭네요.
2018.12.04 12:43
브라를 입지 않는 게 왜 운동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운동이라면 그 위에 대자보 기획자가 1인 1살남이라고 썼는데 그 표현이 한국 남자를 죽이자는 표현이라면요. 대자보 기획자체가 비정상인데 정상적인 반응을 기대하는 게 이상한 일 아닙니까? 그냥 같이 한국남자를 조롱하자 이런 기획인 거 같은데. 이런 게 누구를 위해 도움이 됩니까?
유일하게 도움이 될 것은, 그 대자보를 기획한 집단이 여성들에게 속시원하다, 세다 이런 평가를 듣는 정도일 것 같네요.
정말 이런 얘기 하는 게 지겹긴한데, 이런 식으로 정말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사실 세상이 어떻게 되건 아무 관심 없으니까, 이런 식의 무책임한 기획조차도 페미니즘의 비호를 받는 거죠.
한국 남자를 죽이자는 말에 지랄이라고 대답을 했으면 누가 더 잘못한 겁니까?
이게 무슨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씩이나 된다고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기획이 페미니즘을 고립시키고 양성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데 걸림돌, 방해꾼이 되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12.05 13:40
2018.12.05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