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7 00:58
깜박 하는 바람에 조금 늦기는 했지만 분명히 입금을 했는데, 집주인이 월세가 입금되지 않았다고 전화를 했었죠. 그 때 불길한 기운을 알아차렸어야 하는데요.
온수 보일러가 터져서 물이 새요. 비오고 덥고 습기차긴 하지만 냉수마찰은 조금 꺼려지는데 뜨거운 물을 쓸 수가 없어요.
욕실에서 아래층으로 물이 샌다고 하네요. 욕조를 완전히 뜯어서 방수처리를 하는 대공사가 필요하답니다.
TV를 켰더니 TV가 나오지 않습니다. TV를 보고 싶으면 고객지원센터로 연락을 하라네요. 전화를 했더니 친절하게 봉사하겠다는 구호와 음악만 나오고 연결이 되지 않아요.
무덥고 습기차요. 에어컨을 켜도 찬 바람이 나오지 않는군요.
결국 이 시간에 라면을 먹었습니다. 하루 동안 소바-냉국수-라면의 면식 3종 셋트를 완성했군요. 12시 넘어서 먹었으니, 하루 종일 면식만 한 건 아니라고 위안을 하고 있어요. (위안이 될리가 없... )
2010.07.17 01:26
2010.07.17 01:30
2010.07.17 01:32
왠지 한 손에는 담배와 한손에는 소주병이 들려 있어야 그럴듯한 상황 -_-;;
욕실바닥 방수층이 깨졌던 상황은 저도 겪어봤어요. 다행히 아랫층 맘씨 좋은 할머니 덕분에 고치고 나서 보상청구는 안하더군요.
해도 집주인이 물어야되었던거지만
에어컨 있어도 안 키고 있어요. 창문 활짝 열고 선풍기 (상해의 구식아파트에는 천정에 선풍이가!! <---이거 무지 좋아요. 소리도 안나고 무지 시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