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25 01:50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보고 왔습니다. 올 여름 깜짝 히트작이죠. 월드 박스오피스 성적도 좋고요.
중형 규모의 케이퍼무비인데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을 고른 흥행을 보이자 수입사가 이에 고무되어
국내에서도 배급을 넉넉하게 잡았는데 국내에서도 관객 반응도 좋고 관객 동원률도 높습니다.
블록버스터급이 아닌 외화지만 현재 기세로 보면 200만도 욕심낼 수 있을것같습니다.
암튼 이 영화 재밌습니다. 입소문날것같아요. 객석도 꽉 찼는데 다들 재미있어 하는 분위기입니다.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케이퍼무비 답게 앙상블 효과도 좋습니다. 제시 아이젠버그는 특히 이런 앙상블 영화에서 기지를 발휘하는것같네요.
소셜 네트워크로 뜨고 난 뒤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영화가 성공해서 다행이에요.
수염도 기르고(별로 어울리지 않았고 지저분해 보였지만)외모적으로도 변화를 줬는데 배역 비중보단 작품이 마음에 들어
출연한것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주인공.
마크 러팔로가 맡은 형사 캐릭터가 국산 스릴러물에서 뻔질나게 등장하는 멍청한 형사캐릭터와 너무 똑가서 놀랐어요.
능력없고 감정만 앞서있고 화 잘 내고 여자들 무시하고.
멜라니 로랑은 역시 예쁘네요.
스타급은 없어도 출연진이 화려한데 마이클 케인은 좋았지만 모건 프리먼은 이런 역할 이젠 정말 질리네요.
뭔가 왕좌에 앉아 있는것같고 결정적 계기나 전환점을 마련해주는 노장 포스를 풍기는 배역말이에요. 나이고 있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요즘 모건 프리먼은
엔드...나 위드...로 표기되는 출연이 대부분인것같습니다.
이 외 제임스 프랑코 동생은 그냥 제임스 프랑코를 보는것같았습니다.
영화가 계속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마술쇼도 흥미롭고요. 초반에 각 캐릭터를 보여주는 구성도 뻔하긴 해도
경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입소문 날만 하네요.
참고로 헐리우드 영화가 원래 크레딧이 긴데 나우 유 씨 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크레딧 자막만 10분입니다. 본 영화 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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