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5 01:52
밑의 글을 쓰고 읽다가 오늘 같이 올라온 이 만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사실 네이버에서 어지간히 '이상'하지 않으면 이런 평점 기록하기 힘들죠.
'오빠 왔다' 말예요.
이 웹툰이 시작하면서 꽤 논란이 많았습니다. 이 만화가 올라왔을 때
도전웹툰 지망생들의 펜과 의욕을 꺽기에 충분하다는 말이 나왔었어요.
어떻게 이런 작품이 메인에 올라가느냐? 만화를 그리는 노력과 고민들이 모두
헛되게 보이지 않느냐? (모두에게 완자가 올라왔을 때도.)라는 말도 들었고요.
근데 전 도전웹툰 지망생들을 전혀 모르므로 정말 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군요.
일단 전 '오빠 왔다.'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고 있어요.
언젠가 누가 제인 오스틴과 귀여니가 한 책꽂이에 꽂혀 있으면 기분 나쁠거고
'오빠 왔다.'가 네이버 메인에 있는 것도 그런 기분이라고 한 말을 잘 알겠어요.
그리고 또 누군가 이런 소재로 이런 드립을 계속 칠 수 있는 건 재주고, 오빠 왔다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말도 흘려듣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다만 정말 소재가 빨리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고, 어느 선에서 끊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어지간해서는 보는 모든 웹툰에 별점을 주고 있는데 오빠 왔다에는 주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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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왔다...는 웹툰의 재미 자체보다는 저렇게 유지하고 있는 패턴 자체가 신기해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