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파격적이었는데

2020.04.05 14:51

mindystclaire 조회 수:932

지금 보니 그간 하도 수위높은 것에 익숙해져서 뭐 이만한 것에 그 난리였나 싶은 게 켄 러셀의 devils입니다. 그렇게 표현 수위를 밀고 나간 영화가 있기에 지금은 헤어누드에도 덤덤해질 수 있는 거죠. 게다가 분위기잡고 선정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고 노출이 반복되다 보니 별 생각이 없어지기도 하고요.몇 년 전 읽었을 때 헉슬리의 원작은 신학 코너에 있었고 충실한 조사 사례 연구였는데 각색을 잘 했네요. 몽마가 극중에서 언급되길래 그 유명한 몽마 그림 떠올렸어요. 올리버 리드는 제게는 난봉꾼 이미지가 강한데 뒤로 갈수록 고결해 보이는 게 연기를 잘 해서겠죠.  세트 디자이너가 데릭 저먼이었어요.
<music lovers> 에서 차이코프스키 역을 나중에 커밍아웃하는 리처드 챔벌레인이 했군요.


아마 칼리굴라나 파졸리니 영화를 봤으면 생각이 달라졌겠죠.


유럽 출신 감독들이 누드, 성, 폭력을 과감하게 다루기는 해요. 로보캅을 버호벤에게 맡긴 이유가 유럽 출신이라 폭력을 다르게 다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랬다죠.


여배우를 아름답게 잡아내는 감독들이 있는데 폴란스키도 그렇고 린치, 왕가위가 생각나요. 모니카 벨루치가 틴토 브라스가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3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9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09
112226 김정은과 축구공 가끔영화 2020.04.29 444
112225 Irrfan Khan 1967-2020 R.I.P. [3] 조성용 2020.04.29 406
112224 [듀나인] 이번 출시되는 아이폰 SE 질문입니다 [10] 폴라포 2020.04.29 1081
112223 국가 기술 자격증, 야관문 막걸리 [4] 칼리토 2020.04.29 638
112222 류호정, 대리롤, 공정 [27] Sonny 2020.04.29 1612
112221 이런저런 일기...(심심함, 홍대) [1] 안유미 2020.04.29 567
112220 이런저런 지역화폐 얘기 [1] 메피스토 2020.04.28 772
112219 얼터드 카본 시즌 1 [2] mindystclaire 2020.04.28 582
112218 오늘 스팀 할인 [5] 메피스토 2020.04.28 677
112217 [바낭] 쌩뚱맞게 작년 말에 나온 전자 제품 홍보 영상에 꽂혔네요 [6] 로이배티 2020.04.28 810
112216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시즌 2 의문 (스포일러) [3] 가라 2020.04.28 471
112215 어둠의 안사모 소식 : 안철수 다시 대구로 의료봉사 [5] 가라 2020.04.28 1164
112214 언더 더 실버레이크, 윤희에게 후기 [2] 튜즈데이 2020.04.28 813
112213 퇴마록의 애니메이션화 소식 [11] 보들이 2020.04.28 962
112212 윤희에게 행사중이라 2500원에 구매가능합니다. 가을+방학 2020.04.27 399
112211 왜 한국엔 1:1 토크쇼가 없을까요 [12] tomof 2020.04.27 1361
112210 루즈해도 순한 맛 영화가 좋네요. [5] 가을+방학 2020.04.27 741
112209 [넷플릭스] 얼터드 카본 시즌 2.... (노 스포) [8] 가라 2020.04.27 642
112208 [바낭] 올해 기대작 게임 한 편의 스토리가 유출되어 난리입니다 [9] 로이배티 2020.04.27 1171
112207 에반게리온 Q가 무료공개 [3] 예정수 2020.04.27 7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