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11:26
어제 오늘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게...
1. 류호정씨 권고사직 논란
이건 뭐 언급할 가치가 있나 싶고, 아래 퍼오신 분도 계시니 굳이 더 쓸 필요 있나 싶네요. 해고가 아니라 권고사직이었네? 라는 분들은 직장경험이 없는 분들인건지, 공무원인건지, 아니면 알지만 정의당을 공격하기 위해 필터링을 하시는 건지..
2. 심상정 대표 오빠 코텍(KOTEC) 대표다. 준재벌이네... 준재벌집안이 노동운동을 하는 정의당 당대표라고?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코텍 이라는 업체가 인도에 있는 현대차 협력사고 연매출 400억 정도에 직원이 70명 정도 라고 합니다.
당기순이익도 아니고 영업이익도 아니고 매출이 400억인데 준재벌???
직원 70명에 매출 400억이면 인천, 시화, 안산 공단에 널려 있는 제조 중소기업 수준입니다. 이분들이 재벌인가요.
제가 다니는 공장의 정비 협력사가 90명대에 매출인 400억 훌쩍 넘는데 소기업이에요.
친구가 다니던 현대차 협력사는 중소기업 혜택 때문에 직원을 300명 안넘도록 290명대로 억누르고 있었는데 매출이 10여년전에 1000억이었습니다.
(친구가 맨날 이놈의 ㅈㅅ 기업... 하다가 모비스로 이직했죠.)
제가 다니는 회사의 매출이 2조 중반대인데, 잘나갈때는 4조 가까이도 팔았었죠. 그런데 법적으로는 대기업이 아니라 '중견기업'입니다.
나라에서 매출 2~3조 내는 제조업은 대기업으로 안쳐줘요.
연매출 400억 제조업이 준재벌??? 정말 세상을 모르시나...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7% 정도인데 이것도 제조업의 슈퍼갑 현대차 같은 완성차 업체들이 영업이익률 평균을 끌어 올려서 그렇습니다.
10여년전에 제가 다니는 회사가 영업이익률 7% 달성하고 회사 역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그 짠돌이 회장이 두달치 월급을 성과급으로 쏴줬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 대비 영업이익 목표는 영업이익률로 계산하면 3% 안됩니다.)
제조업에서 연매출 400억이면 5% 영업이익률 잡으면 20억.. 영업외비용 나가는거 적게 잡아줘도 회사에 남는 순이익은 10억 정도..
(그나마 현대차의 협력사 쥐어짜기 생각하면 5%나 내고 있나 궁금)
이걸 다 대표가 가져가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잘 나가는 전문직 사짜들이 개인 수입은 더 많을 텐데 이 사람들 보고 준재벌이라고는 안하죠.
P.S) 궁금해서 게임업계는 어떻게 되나 찾아봤더니 그 문제의 스마일 게이트 18년 매출약이 800억대군요. 그런데, 넥슨 영업이익률이 40% 라고 하니... 이런걸 봐서 400억대 중소기업 보고 준재벌이라고 하나 궁금하네요.
2020.03.20 11:36
2020.03.20 11:48
문팬들을 대변하겠다며 나서서 사이다랍시고 던지면서 이용해 먹으려는게 정모씨... 저는 이 분이 비례 몇번 할지도 기대 되요. ㅋㅋㅋ
저는 문통 좋아하지만, 문통이냐 민주당이냐 하면 아직은 민주당입니다.
2020.03.20 12:34
그러니까요. 이 사람들에겐 사법개혁이라는 대의보다 문통의 친구 조국 살리기가 더 중요했던 것 같아요. 어째서 조국이 아니면 개혁이 안된다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2020.03.20 12:08
이제 사실과 논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진영만이 있을 뿐이죠. 2번과 같은 내용을 모 친문 커뮤니티에 올린다면, 글 내용을 이해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댓글이 80%일겁니다. 그나마 글 내용을 이해하고 준재벌이란 비판이 비합리적이란 걸 이해한 사람들도 대다수는 "그래봤자 애초에 심상정은 아웃" "그따위로 하니 이런 걸로도 욕먹지" 같은 대답을 하죠. 사실과 논리가 중요한 순간은 우리편이 욕먹을 때 뿐이더라고요. ㅎㅎ
2020.03.20 12:17
2020.03.20 12:19
스마일게이트의 매출은 8000억쯤 될 겁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손꼽히는 매출과 이익을 내는 회사...
2020.03.20 12:42
찾아봤더니 18년 기준 800억원대였는데 19년에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이 대박 나면서 10배가 뛰었군요. 돈 있으면 제조업 하지 말고 게임이나 IT로 가야..
2020.03.20 13:18
뭔가 시비를 걸려는건 아닙니다만 요 업계에서 일하다보니 잘못된 내용이 알려지게 될까 부연하자면
크로스 파이어는 처음 나온게 2007년도이고 2009년즈음 중국진출하고 대박이 났습니다. 그래서 2016년도 매출이 6700억정도였어요.
류호정씨가 입사했을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큰 편인 회사였습니다.
돈 있으면 제조업 하지말고 게임이나, IT 들어와주면 좋겠네요. NC, 넷슨, 스게가 돈 없어서 게임을 계속 말아먹는건 아닙니다만...
2020.03.20 13:25
크로스 파이어는 2008년 중국 런칭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한 게임입니다. 2019년은 오히려 매출이 줄어드는 시기구요.
2010년 중반 접어들면서 매년 영업이익만 수천억씩 거두던 회사가 스마게인데 매출 800억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 검색 해봤더니 이런 기사가 있긴 하네요
http://www.etoday.co.kr/news/view/1744291
하지만 이건 스마게 전체매출이 아니라 로스트 아크 관련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 하나의 기록일겁니다.
기자가 잘못했네요.
++ 더 찾아봤더니 스마일게이트 자회사중 퍼블리싱업무를 맡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실적이라는군요
2020.03.20 13:32
2020.03.20 13:35
기자가 잘못한 것으로 ㅎㅎ
스마게 전체 연결매출은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로 찾아보시면 나올겁니다.
2020.03.20 12:49
정의당이 까일거리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수준 낮은 걸로 시비거는 민주당 지지자들 보면 (당 내부 비판 투쟁을 위한) 전투력이 급 상실 되버려요.
심상정이 지난 3개월 동안 정의당 지지율을 반토막 내버렸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당 내부에서 비판하고 토론하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선거 준비한다는 핑게로 당장 급한 불만 끄자고 덤비다가 지금 당 지지율이 3~4%에 머물고 있어요. 그렇게 된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이 심상정의 민주당+정의당 그 사이 어디즘 지지층에 대한 메세지 관리 실패입니다. 주둥아리를 공업용 미싱으로 꼬매고 싶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정의당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저런 저열한 공격을 받고 있으니 당내개혁은 물건너 가버립니다.
총선후 구테타가 일어나서 싹 다 물갈이 좀 했으면 좋겠어요.
2020.03.20 12:53
다른데서 봤는데, 현 지지율로 선거연대 안하고 단독으로 갔을때 심상정, 윤소하, 여영국 등 지역구 망하고 비례 5~6석만 건지면 내부적으로 헤게모니 싸움 치열하게 벌어질거라는 추측이 있더군요. 정의당 내부 사정을 잘 모르니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2020.03.20 13:27
그나마 당내 세력이나 인지도나 존재감이 조금이라도 있는 이정미 하나라도 이 총선 판에 살아 남아야 하는데 다 날라갈거 같아요.
비례 당선권들 상당수는 정의당에 들어 온지도 얼마 안된 뜨내기들입니다. 정치력도 당연히 없고 당선되고 나서 국회 멋지네~ 어버버 하다 1~2년 훅 갑니다.
물갈이를 하더라도 질서 있는 퇴각이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아사리 판이 될까 너무 걱정입니다.
하여간 알아서 망하는 중인 정의당인데 뭘 더 깔게 있다고 난리인지? ‘문빠가사리’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2020.03.20 13:36
로긴한김에 댓글을 써보자면,,,,
'문빠가사리'는 위트가 넘치네요.
문빠가사리, 문천지, 대깨문, 깨시민,,,이런 단어의 대상은 거의 같은 건가요?
2020.03.20 14:05
Toro님이 올리신 진중권이 썼다는 걸을 보니 시대를 읽는 눈도 없고 감도 떨어졌구나 생각이 드네요.
민주당을 지지하는 문빠들은 민주화운동과 관계없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와 대항하여 민주화운동을 한 세대는 지금 넉넉하게 잡아줘도 40대 후반부터에요.
지금 문재인정권을 지지하는 코어 세력은 이명박, 박근혜에 대항했던 30-40대고요.
민주당의 가치와 방향이 꼭 민주화운동을 해야만 맞는게 아니에요.
싸워야 할 대상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사람들도 변해야죠.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민주화운동 운운한답니까 진중권씨, 지금 20대는 민주화운동을 영화로 본 세대에요. 쯔쯧.
2020.03.20 14:11
그렇네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도 흥행실패했죠. ^^
2020.03.20 14:24
민주화운동으로 군사독재정권과 싸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왔으면 거기서 한 발 앞으로 나아가야죠.
2020.03.20 14:30
그렇게 되기를 저도 바라고 있어요^^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는 문빠들은 민주화운동과 관계 없습니다. 거기에 참여했던 원로들은 그들에게 그냥 '씹선비'일 뿐입니다. 진보적 지식인들은 주둥이만 산 '입진보', 노동운동은 문통을 성가시게 하는 '수구좌파', 여성운동은 '페미나치', 성소수자는 '똥꼬충'이구요.
문팬들은 그 생각이나 행동이 옛날에 우리가 '수꼴'이라 불렀던 이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뜨악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런 꼴통들로 이루어진 '팬덤'과 연합한 정치. 그게 요즘 민주당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쟤들보다는 낫지 않냐', '그렇다고 너희들이 통합당 찍을 거야?', 이 우격다짐으로 먹고사는 정당이죠"
지금 온라인에서 민주당을 지지하고 여론전 하는 세력들이 이렇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