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회수의 날입니다

2012.08.13 01:01

지지 조회 수:3897

이틀 전에 내일 고백 받을 것 같다는 몹쓸 글을 썼더랬지요.

그런데 이 양반이 술을 그렇게 마시고도 용기가 안나는지 할듯 말듯.. 자꾸 빙빙 겉도는 소리만 하는겁니다. 아오 답답해 이사람아!!!

네, 결국 내일 고백 받는건 실패했어요.

하도 답답해서 참지 못하고 문자를 보냈어요. 듣고싶은 한마디를 못들어서 맘이 불편하다 그 한마디면 나 참 맘편히 웃을텐데. 정도면 거의 제가 한건가요.

그랬더니 술기운 빌려서도 말 못해서 너무 답답하고 미안하다고 한번 더 자기한테 당신 좋아한다고 말할 기회를 달라기에.

그리고 오늘. 아니 이제 어제군요.

짝짝짝.
전 정말 이 남자가 이렇게 하기까지 무수한 노력을 기울인 제 자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엉엉 내자신아 수고했다는...

이제 고민 끝 이소라 노래 안녕
성시경의 달달한 노래들이나 들으며 연애사업이나 번창시켜 볼랍니다!


그리고 못난 연애 고민 들어주신 듀게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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