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9 08:21
크림님 게시물 읽고, 나도 예쁘게 패물 정리해서 사진 찍어봐야지, 하고 5초 생각하다가 잊어버렸습니다. 대신 오늘 하고나간 분홍색분홍색들.
에드워드 고리 책 앞에서 언제나처럼 불만에 찬 표정을 짓는 야옹군.
그리고 이코노미스트 오피니언을 읽다가 마음에 든 부분입니다.
http://www.economist.com/node/17732839?story_id=17732839
DEMONSTRATORS
are a tiresome lot. They block streets and clog traffic,costing other
people time and money; they divert police attention,draining budgets
and perhaps helping criminals. But decent countries allow disruptive
protests and even deploy the forces of law and order to protect them.
That is the price of political freedom, negotiated over many years and
subject to many checks and balances.
시위자들은 귀찮은 존재다. 길을 막고 교통정체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끼친다. 경찰력을 분산시키고, 재정을 소진해서 결과적으로는 범죄자를 도울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나라에서는 파괴적인 시위를 허용하고 경찰을 통해 시위대를 보호한다. 이것이 바로 오랜 시간에 걸쳐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따른 협상으로 도출된 자유의 대가인 것이다.
제 이해가 맞다면 이코노미스트는 보수주의 입장을 표방하고 그 입장에 따라 논조를 정하고, 또 영국과 미국 선거에서 지지후보도 발표하죠. 그런 이코노미스트 사설에서 너무 뻔한 얘기를 했는데 왜그런지 마음에 들어서요.
당연한 얘기가 감동적일 때가 있어요.
2010.12.19 08:26
2010.12.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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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9 10:44
2010.12.19 10:54
네, 그리고 진심으로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흔한 표현으로밖에 나오지 않을때 안타까운 경우도 종종^^;
사랑스러운 분홍이들! 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