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운 상가는 2000년대 초반에 뭐 음반인가, 애니 OST사려고 고향에서 들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류승범 주연의 품행제로에서 나오듯, 영상, 음악매체의 불법유통지 중 하나였죠. 전 정품 산 기억은 있지만...

그러다가 이 동네가 재개발되면서, 상당부분 변화했고, 을지로 자체가 인테리어적으로도 성수동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힙지로라 불리우는, 아트적인 동네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세운상가는 현재 고가보도들로 연결되어 있는데요. 그 고가보도 1층(지상에서는 2층)에... 꽤 멋들어진 가게들이 생기고 있단 말이죠. 건물자체의 노후함과 미묘하게 불균질한게...저는 좋더라고요. 이 주변이 매일 새로워서 외출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국내여행을 더 다녀볼 생각입니다. 운전만 할 줄 알면, 영화주인공처럼 낯선 외지나 산길도 갈텐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네요.


2.
근처 구청에 구내식당에서 밥먹으러 가는데 구청 앞에 구청 공무원들 여럿이 조끼 입고 서있더라고요. 아마 미화일하시는 분들이 필요한 인원보다 미달고용되었는데 일은 많아서 용역업체와 구청을 성토하는... 그래서 말단 공무원들이, 시위하는 분들이 진입하는 걸 막으려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인건비가 뭐길래, 경영하는 사람들은 최저시급 올려주는 것도 아까워하고, 4대보험도 제대로 안들어주는 걸까요? 그러면 누가 일하고 싶어할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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