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영화에 끌렸어요. 

1965년, 섬에 사는 12살 소년 소녀가 실종되었는데 그거슨 사랑의 도피!!라니 도대체 어떤 영화일지 궁금했지요.

60년대의 분위기를 막연히 좋아하는지라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개봉 첫 주에 보면 포스터를 준다는 말에 오늘 보고 왔어요.


웨스 앤더슨 영화를 처음 봤는데 저랑 잘 맞는것 같았어요. 나름 심각한 상황인것 같으면서도 웃긴 상황도 좋았고 무엇보다 색감과 소품,의상 이런 것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어렸을 때 스카우트 이런거 해보고 싶었는데 하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스카우트 활동하는거나 유니폼의 디테일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도 너구리가ㅎㅎ)


여자애, 수지를 연기한 카라 헤이워드가 가장 돋보였어요. 

98년생이고 이 영화로 연기를 처음 한거라고 들었는데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왔나 감탄스러울 정도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파란 아이섀도의 진한 눈화장이 은근 잘 어울리고 대부분 뿌루퉁한 표정. 언뜻 보면 얼굴이나 길쭉길쭉 잘 뻩은 팔다리 때문에 어른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아직 성장이 덜 된 여자아이의 모습이에요. 


어른들 연기한 배우들 중에서는 맡은 역할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에드워드 노튼, 부르스 윌리스가 기억에 남아요. 

늦여름의 소동극 같기도 했는데 저는 저 나이에 그런 모험?;;도 안하고 뭐 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예고편에도 나오고 영화속 중요한 순간 흘러나오는 노래 

프랑소와즈 아르디 - 사랑의 시간




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Op. 34 Themes A-F
Leonard Bernstein: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움짤




 



artwork로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들인데 공식 포스터가 아니라 팬들이 만든것 같은 포스터들도 많더라구요. 


  







 



아래 두 개는 공식 포스터




 



문라이즈 킹덤으로 사랑의 도피를 떠났던 커플




너구리 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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