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안철수 후보 공동선대본부장 

인터뷰 전문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348284


☎ 손석희 >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후보간 단일화 논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양쪽 후보 캠프가 무척 바빴는데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협상중단을 선언하면서 문 후보 측의 겉의 말과 속의 행동이 다르다,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오해가 있다면 풀자, 이렇게 상황 정리에 나서는 모습인데 아무튼 룰 협상 초반부터 고비를 맞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을 연결했습니다. 송 본부장님 나와 계시죠?


오해 드립은 안후보가 아니라 문후보가....(...)


협상중단을 한건 민주당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민주당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세가지 이유


1. '일부 핵심관계자' 라는 이름으로 안후보가 결국 양보할거라고  하고 다닌다. 

2. 백원우 전의원(문재인 정무2특보)가 페이스북에 안캠 협상팀을 인신공격 했다. ( http://djuna.cine21.com/xe/board/5051743 )

3. 문후보측 협상팀 일원인 김기식 의원이 어제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TV토론 한번외에 다른 채널(인터넷 생방송 같은것)을 통한 토론이 더 가능할수도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이건 협상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자고 한 약속을 깬거다.



그런데....


☎ 손석희 > 알겠습니다. 그 전에 아까 얘기로 잠깐 돌아가자면 금태섭 상황실장은 그 하루 전에 출연해서 이른바 역선택 문제 등 이를 테면 문 후보 측에서 예민하게 반응할 사안도 얼마든지 얘기하지 않았느냐 라는 반론도 일부 나왔다는 것을 전해드리고요. 또 한 가지는 여론조사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전화로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하면 금방 끊겨버린다는 제보가 있다, 이런 얘기가 안 후보 측에서 나왔는데 글쎄요. 최근 들어서 여론조사에서 조금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지나친 민감한 반응은 아니냐 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송호창 > 글쎄요. 지금 제보가 들어오고 있는 건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닌데 일단은 제일 저희 측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일단 양보론을 의도적으로 퍼뜨림으로써 이런 것을 통해가지고 저희가 안철수 후보 펀드가 지금 한 이틀도 안 돼서 100억 이상의 펀드를 모금하면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실제로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런 양보론을 퍼뜨리면서 지지자들로부터 상당한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거의 민원실이 지금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한편에서는 펀드를 모금하면서 한편에서는 양보한다는 얘기를 하니까 지지자들이 아주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식으로 이제 방해를 하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서 이런 전화를 이런 여론을 호도를 하면서 나중에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거기에 대비를 해라, 그리고 유선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전환을 해서 여론조사에 대비를 하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 쪽 관계자를 통해서 제보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거죠. 여론조사를 통하든 어떤 방식의 경선이든 간에 이게 국민의 의사나 생각이 공정하게 반영되도록 해야만이 경선이 공정할 수 있는데 이런 식의 조직적인 세몰이 같은 것들이 또 일어나게 되면 경선과정이 또 심각하게 국민들이 믿을 수가 없게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우려입니다.


설마 이 ㅄ 들이 펀드 모으는데 양보론 얘기해서 방해 된다고 삐져서 그런건 아니겠죠? ㅎㅎ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손교수님이 해주셨고요..


☎ 손석희 > 이런 인식이 있지 않겠습니까? 최근 들어서 이제 지지율이 조금 빠지는 그런 측면 등등, 그리고 또 민주당이 특히 호남지역에서 이른바 세몰이 한다 라는 그런 인식, 이것 때문에 혹시 협상의 주도권을 끌기 위해서 그러니까 끌어오기 위해서 시간 끌기로 오해 받을 우려, 인식될 우려, 그렇게 되면 결국 상대방이 지더라도 그 결과를 인정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아니라 오히려 단일화 효과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 잠정중단 사태가요. 그에 대해선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송호창 > 그런 우려 때문에 사실은 이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제일 곤란을 겪었었습니다. 그런 어떤 부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이 문제를 사실은 공개적으로 문제를 삼지 않았고 두 후보가 만난 이후에 몇 차례 이런 경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비공개적으로만 문제제기를 하고 시정하는 이런 식의 과정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런 이것이 계속 반복될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후보를 직접 겨냥하는 이런 식의 이제 문제가 발언들이 계속 나와서 문제고요. 더군다나 지금 문제는 저희가 이런 어떤 문제제기를 하고 협의를 지금 중단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캠프의 공식관계자 이름으로 해서 이것은 오해지 사실은 아니다 라는 식으로 해서 또다시 이렇게 협상의 상대방을 우롱하는 듯한 이런 식의 태도가 나오는 것이 사실은 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협상중단하자마자 문제발언했던  정무2특보 자르고,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찬찬히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 오해라고 하는것 자체가 싫다고 하면 대체 뭘 하자는 건가요. 문재인 후보가 '내가 잘못했다. 그냥 니가 후보 해라' 라고 해야 한다는 건가요..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찍을 생각입니다만, 안철수측에서 이렇게 나오면 지금까지 대세로 밀고 있던 '안으로 단일화 되는게 최종득표수가 더 많다' 라는 것 자체가 흔들릴텐데... ?

지금으로서는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당장 떨어져나갈 표는 많아도 그후 표가 줄지는 않을 것 같은데..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당장 덜 떨어져나가도 이런저런 닭짓 때문에 툭툭 떨어져 나갈것 같아요.


감동을 주는 단일화하자면서 정작 계속 짜증을 던져주는건... 왜 이러는걸까요?

새누리당 X맨들이 안캠에 잠입한걸까요?

몇몇 최측근들이 민주당 정권 잡을까봐 우리 아니면 안된다며 무리 하는걸까요?

안후보 트위터에서는 이번 협상중단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고, 페이스북에 가도 대변인이 협상중단 선언한 논평 하나만 덜렁 있던데..

진심 안후보의 본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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