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1 01:07
16시즌 내내 개근하던 남자 캐릭이었던 알렉스 카레브가 떠났습니다.
엄연히 부인이 있는(두번째 부인?)캐릭터였는데...암 때문에 자기를 버리고 도망간 첫번째 부인(이지/캐서린 헤이글분)을 우연히 다시 만나서 자기 아이들까지 키우고 있는 걸 보고는 거기서 주저앉았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처음엔 밉상 캐릭이었는데 점차 입체적으로 성장하는 좋은 남자 캐릭이었는데..숀다랜드로 불리우는 이 세계에서 남자 캐릭은 늘 떠나거나 불행해지거나 하네요..그래서 이번 에피는 거의 하이라이트 클립 투성이였습니다. 잊고있던 이지와의 에피소드가 이렇게 많았구나..하고 보고 있었는데...이지 캐릭이 알렉스에게 정말 중요했구나..시즌 내내 떡밥은 주고 있었구나 하고 그제서야 이해가..참고로 알렉스 캐릭은 보이스오버가 깔린 편지로 작별했습니다..데릭이나 슬론은 죽으면서 퇴장했으니까 이게 더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하여간 맘이 복잡다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지-알렉스 커플을 지금까지도 민 사람으로 이게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네요. ㅠㅠ (최애 시즌이 5시즌)
하지만... 어쨌거나 저는 캐서린 헤이글이 경솔한 행동들로 하차하지 않았다면 이지와 알렉스 둘이 계속 이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TV라인 기사에서 나왔듯이 알렉스는 그레이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기 전에는 거의 대부분 이지의 남자였다고요!! ㅠㅠ... 작가진들도 이 둘을 처음부터 결국에는 이어지게 하려고 염두에 두었던 거 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