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6 13:21
1.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박은수씨가 출마합니다.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가 기사를 냈는데요. 기사 제목이 '민주당 비례 대표 후보 박은수 '엄마 찬스' 논란' (부제: 연구원 입사 및 해외 연수에 시의원 모친 영향…박원순 시장과의 인연도 눈길) 이더군요. 다음은 주요 내용.
박은수 후보가 연구원으로 들어가게 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엄마 찬스’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엄마 찬스란 부모가 가진 영향력으로 자녀가 혜택을 입는 걸 뜻한다. 박 후보 모친은 이재숙 청주시의원이다.
박 후보가 재직 중인 국가위기관리연구소의 이재은 소장은 박 후보 모친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후보는 일요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학원 입학한 뒤 처음 본 사람이다. 저희 어머니와 동향 출신이지만 성만 같고 10촌 이상 되는 이 씨 집안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저희 어머니께서 충북대 대학원을 다니고 계신데 어머니가 이 소장 제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모친 이재숙 시의원 역시 “먼 집안 사람으로 친분이 있고 동향 후배”라고 했다.
박 후보가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에서도 모친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박 후보는 2019년 9월 2일부터 9월 10일까지 7박 9일간 스웨덴과 덴마크를 다녀왔다. 이 여행은 충북시민재단이 2019년 5월 추진한 ‘충북NGO상근활동가 국외 연수 지원 사업’의 일환이었다.
재단은 소요 경비 220만 원 가운데 120만 원을 지원해 줬다. 지원 대상은 충북 지역 비영리 혹은 NGO 단체에서 급여를 받는 상근 활동가이며 재직 중인 기관이나 단체에서 근무 경력 3년 이상 된 사람에게만 한정됐다. 박 후보자는 당시 대학을 졸업한 지 3개월 지난 시점이었다. 상근 경력을 쌓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모친인 이재숙 시의원은 “내부적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일반인 몫이 있었다. 선진 문물 보고 오라고 내 돈 들여 보냈다. 입금 내역을 공개할 수 있지만 공인인증서가 집에 있는 컴퓨터에 있고 어느 통장에서 송금했나 기억이 안 난다. 휴대전화를 오늘 바꿔서 인터넷 뱅킹도 안 된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지금은 시간상 마음이 조급하니까 충북시민재단에 확인해 달라”고 했다.
충북시민재단 관계자는 “총 5명을 선정했는데 내부적으로 알음알음 가겠다는 사람 3명도 함께 갔다. 활동가 자녀 등 추가된 일반인은 자비 220만 원을 내고 함께 갔다. 지난해에는 박은수 후보가, 지지난해에는 박은수 후보 동생이 다녀왔다”고 말했다. 수많은 지원자가 몰렸던 이 프로그램에 박은수 후보와 그 동생은 엄마 찬스를 이용한 셈이다.
2. 이 사람 페이스북을 보니까 난데 없는 엄마 포스팅이 있어서 유심히 보았죠. 링크
이재숙 is with Eunsoo Park.
March 13 at 11:33 AM ·
페친님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
박은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총선에 출마하게되어 페북에 홍보하는 과정이 과하게 보여진 부분 페친분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
이제 내일 있을 마지막 관문인 중앙위원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한
소회와 딸램이지만
참 잘자라 주고
바르게 자라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
마음이 전율이 옵니다.
최선을 다한 후보
도와 준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페북 소통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박은수 #박은수 #박은수
후보자가 대학생 시절
활동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https://brunch.co.kr/@medianext/12
댓글이 제법 신랄합니다. "사과를 왜 엄마가 대신하나요?" "민주당은 아빠찬스 엄마찬스가 기본이자너"
3. 참고할 만한 관련 포스팅이 한 4-5개 되는데, 그 중 김홍걸씨의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김홍걸씨가 먹은 뇌물이 30억이 넘습니다. 이 사람이야말로 정치를 해서는 안될 사람이예요. 그런데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댓글로 도닥도닥해주니 유유상종이란 생각이 듭니다.
4. 이 기사의 뒷 이야기는 최훈민 기자가 팁리치에 기고했습니다.
2020.03.16 13:34
2020.03.16 13:38
정유라 씨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
2020.03.16 20:34
2020.03.16 21:18
정유라씨와 견줄만한 정도로 엄마 덕을 입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죠. 다만 이 쯤해서 정유라씨가 했던 코멘트를 살펴보자는 겁니다.
2020.03.16 13:35
비리 의혹과 별도로 2세 정치인들에 무조건 반대하는건 아닌데 비례후보는 좀 너무했네요. 최소한 지역구 선거판에서 구르고 다쳐보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한국에서 비웃음당하는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도 아빠꺼 물려받았다곤 해도 지역구에서 4선인가 했는데요..
2020.03.16 13:35
휴대전화를 오늘 바꿔서
휴대전화를 오늘 바꿔서
휴대전화를 오늘 바꿔서
휴대전화를 오늘 바꿔서
2020.03.16 13:38
김홍걸을 보니 김현철은 그래도 양심있어보이네요. 최소한 의원뱃지에 기웃거리지는 않으니.
김홍걸은 그동안 열심히 빨아준 보답을 받는군요 ㅋ
2020.03.16 14:20
몰라서 그렇지 김현철도 열심히입니다
의원 되고 싶어 안달이지요
2020.03.16 18:32
2020.03.16 21:16
문재인 대통령,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이주열 한은총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현재 문재인 정부 멤버 중에서 비판해야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과거에 이미 뇌물 받고 감옥 갔다온 김홍걸씨 까지 비판해달라고 말씀을 하세요? 김홍걸은 아버지 레거시에 누를 끼치고 불법 뇌물 자금 수수로 감옥에 다녀왔고 민주당 입지를 어렵게 한 사람입니다. 추징금도 2억원인가 밖에 받지 않았잖아요. 남의 돈 1억 벌기가 쉬운 줄 아세요? 어디서 과거 잘못한 점을 비판해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박근혜 정계 복귀하는 소리 하시네요.
2020.03.16 14:08
어차피 안될 순번에 있는 사람이라 그런지 그냥 재밌네요. 정당들이 앞으로 비례후보 심사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와 별개로 문과 주제로 무슨 연구를 하느냐는 기자의 말은 마음에 안드네요. 그리고 문자 발송에 대한 해명은 후보자측 사람이 예약 시간을 입력하면서 생긴 오류로 인한 것이라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해석하네요.
김홍걸은 솔직히 지역구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텐데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기사 찾아보면 당에서 그렇게 정한 것 같더라고요. 잘 이해는 안됩니다.
2020.03.16 15:08
최훈민 기자의 뒷이야기는 좀 웃기네요.
문과가 연구소를 만드는 게 안 된다면, 인문-사회과학 연구소들은 다 문 닫아야 되는 건지
그리고 예비후보가 무슨 사무장인지 모르겠다라고 하는데, 예비후보 등록할 때 선거사무장도 함께 등록합니다.
물론 후보자 본인이 겸임할 수 있는 자리기도 하지만 예비후보 캠프가 사무장 다 선임하는데요?
본인이 선거에 대해 너무 얕잡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군요. 뒷부분에 사무장이 두 명인 것처럼 서로 사무장이라고 한 부분은 후보측의 해명이 있어야 할 사안입니다만, 예비후보가 사무장이 왜 있어야 하냐는 건 불필요한 의혹제기일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 자체를 우습게 만들어 버립니다.
현재 정당에서 공천된 후보들은 법적으로 모두 '예비후보자'입니다. '후보자'가 되는 건 선거기간에 돌입해서 입니다.
황교안도 이낙연도 '예비후보자' 신분이고 그 캠프 모두 선거사무장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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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아빠찬스 엄마찬스가 기본이자너"
..민주당 자한당 할 거 없죠. 가진 사람들 거의 모두가 그랬으니까. 가진 것의 차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