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데요. 그냥 맨날 술먹고 영화보고 놀고 싶어요.

저는 공부 더 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사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고요.

요즘에 집에서 투명인간 취급 당해요. 왜냐하면 새벽 다섯시까지 술 마시거든요. 저 휴학 안 했고요. 주중에도 저렇게 마시고 주말에도 저렇게 마시고 하니까 이제 집에서 약간 포기한 분위기네요. 신촌에 좋은 술장소가 있는데 거기서 그렇게 밤을 샜고요. 거기서 사장님들이랑 친구 먹기 일보직전이에요. 

그냥 영화 보고 친구들이랑 놀고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사람들이랑 영화이야기 책 이야기 하는 거 너무 좋고요. 

학교에 있는 일들 제가 물론 안 하는 거 아닙니다. 나름 열심히 할 건 다 하긴 해요. 그래서 문제 없다 싶긴 한데.

요즘 제 친구들 엄청 빡세고. 나는 뭘 믿고 이리 사나 싶기도 하고요.


....



그냥 결론은 이겁니다. 대학생인데 그냥 저는 영원히 맨날 술먹고 영화보고 책보고 

개똥철학 이야기하고 잘 모르면서 문사철 이야기하다

그 비슷한 주제 등등 재미있고 깔깔 웃을 수 있는 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실컷 웃어제끼고 다시 다양한 사람들 만나고 그러다 죽고 싶은데

못 그럴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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