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 15:37
1.
봉준호 거리 만든다고 해도 촌스럽고 역시 국뽕질은 해로워~ 소리 절로 나오는데
대구에서 ‘생가’복원에 동상 만든다는 소리는 어쩜 그리 한국스러운지요.
봉준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치세력들이 주로 그런다는 것 자체가 참 ‘봉준호 유니버스’스럽다는게 웃음의 포인트
하여간 대구와 자유한국당은 좀 저리 짜지고
그보다는 봉감독이 새로운 작품 준비할때마다 단골로 죽치고 있었다는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망해서 건물주 등쌀에 쫓겨나 문 닫았다고 알려진)
조그만 카페나 서점들이나 좀 복원한다는 좀 세련된 숟가락질 하는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사실 다 필요 없고 이미 정의당-민주당이 발의해서 제출했던 예술가 생계 지원법안이나 좀 빨리 처리해주고
그런 공간들을 만들고 가꾼 카페사장님, 식당사장님들이 본인들이 마음만 먹으면 수십년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장사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나 처리를 해줘야죠.
이미 기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공간들은 남아나지 않는 체제와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쓸데 없고 촌스러운 공간을 근본도 없이 만들어내는 짓- 이런 한국스러운
짓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2.
눈부신 성취를 이룬 작가, 예술가들이 참 많았는데 그들이 오래 머물고 드나들며 영감을 얻었던 장소들이 도대체 남아 있는 곳이 없어요.
근대문화유산들은 독재정권시절 천민자본주의를 거치면서 개발에 밀려 사라졌다 치고
봉준호처럼 당대의 영화감독이 사랑했던 장소 조차 남아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물론 그냥 무조건 ‘보존’ 하자는 말은 아니에요. 특히 서울의 70~80년대 바이러스처럼 엉망진창으로 구축된 건축도시환경들은 그 안에 무슨 사연과 내용이
쌓여 있건 청산해야할 공간유산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건축과 도시환경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어도 너무 없던 수준이하의 건축가들
건축주들 그리고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천박한 공간들은 보존이 아니라 청산해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공간들은 그 존재 자체로 천민자본주의 바이러스를 뿜뿜거리는 수퍼전파자들이죠.
그런것들은 없어져 버려도 아깝지도 아쉽지도 않아요.
문제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창작자들이 애정했던) 그 공간들에 구축되어 한덩어리가 되어 있던 문화와 정신이 사라진다는 거에요.
2020.02.13 15:43
2020.02.13 16:35
2020.02.13 18:50
2020.02.13 21:11
2020.02.13 22:54
2020.02.14 03:18
쪽팔림은 우리의 몫이 되지 않도록 대구에서 자유한국당 모두 낙선되게!!! 해야 하는데 그건 절대 불가능하군요.... ;;
2020.02.13 16:58
기생충이란 영화가 도상화하기가 애매해서 이를 소재로 조형물 만들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요. 농심의 기부를 받아서 짜빠구리 동상 같은 거 정도 가능해보이네요.
애써 만들겠다면 독립 영화 상영관 정도는 괜찮아보이기도 하네요.
2020.02.14 09:17
2020.02.14 12:47
2020.02.14 21:31
더 나쁘죠. 그냥 촬영지가 아니고 가난한 김씨네가 어떻게 살았나를 찍었던 장소죠. 이런 걸 빈곤의 상품화라고 하지 않나요? 그냥 지자체가 아니라 박원순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구요.
정의당 “가난의 풍경을 상품화” 비판 (한국일보)
2020.02.14 22:21
2020.02.14 22:54
저는 빈곤 '포르노'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이 포스팅 댓글에서 제가 빈곤 '포르노'라고 쓴 적이 없죠. Ctrl + F로 찾아보세요. 따라서 제가 영화 '기생충'에 대해 가지는 감상이 '빈곤 포르노'라는 skelington님의 주장은 처음부터 성립하질 않죠. 이런 걸 허수아비 때리기라고 합니다. 빈곤의 상품화라는 말은 정의당이 한 말입니다.
“영화 ‘기생충’의 유명세는 뛰어난 미학적 성취뿐만 아니라 ‘불평등’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전세계적 공감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러한 ‘기생충’의 촬영지를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것은 가난의 풍경을 상품화하고 전시거리로 삼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020.02.14 23:47
같은 방식이라면 빈곤의 상품화가 정의당 표현이라는 님 말도 틀렸죠. Ctrl + F로 찾아보세요. 내가 끌어다 쓴 표현은 내 의견이 아니니 나에게 반박마라는 주장에선 확실히 허수아비를 상대하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2020.02.15 01:16
전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정의당 표현은 "가난의 풍경을 상품화"이었고 이걸 빈곤의 상품화라고 저는 요약했죠. 빈곤의 상품화란 말은 내 의견 아니니 나에게 반박 말라고 주장한 적도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빈곤 '포르노'란 말을 싫어해서 이 포스팅에서 끌어다 쓴 적 조차 없습니다. 영화 '기생충'을 '빈곤 포르노'로 보고 '동정심 자극을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고 소품처럼 이용한다'고 보는 게 제 감상이라며 단정한 게 skelington님입니다.
2020.02.15 01:35
저 또한 님과 정의당의 표현을 빈곤 포르노로 요약했다고 주장하면 전혀 틀리지 않겠네요. 특정 단어에 대한 님의 호오따윈 제 관심사가 아니니 했던 말을 반복하지 마세요.
2020.02.15 01:39
그런 걸 잘못된 요약이라고 하죠. 1) 잘못된 요약에 기반해, 거기다 2) 정의를 부여하고 ("빈곤 포르노란건 동정심 자극을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연출하고 소품처럼 이용한다는 건"), 3) 그걸 제 감상이라며 단정하고 ("그게 영화 기생충에 대한 님의 감상") 본인의 오독을 여러 층위로 증명하시네요.
2020.02.15 02:08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허수아비 때리기를 그만둬 주세요. ‘빈곤의 상품화는 빈곤 포르노와 달라. 왜냐면 나는 그 단어를 싫어해.’ 허수아비에 비유한게 미안해질 정도의 사고의 빈곤함을 구경하고 갑니다. 하긴 민주당 욕하는 조중동 링크가 님 사고의 요약이니 잘못된 요약이라는 말도 일리가 있네요.
2020.02.14 12:48
링크만 다니 꼭 피싱 사기 치는거 같아 클릭 하기 저어되는군요.
2020.02.14 21:32
'서울시, ‘기생충’ 촬영장소 팸투어 만든다' 동아일보 2020년 2월 14일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2020.02.14 22:46
1.
다음 부터는 그렇게 제목과 출처(언론사)까지 붙여서 링크를 해주세요. 물론 그렇게 하셔도 네이버라면 그리고 동아라면 클릭도 하지 않을테지만
그런데 아니 이런 기사도 꼭 네이버에 동아일보에요? 꼭 그렇게 자신의 편향성을 드러내고 싶어 안달이신지?
정의당도 대변인 성명을 냈고 한겨레에서도 지적을 했듯이 촬영지 관광코스는 ‘가난 포르노’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내용이에요.
동아일보는 민주당의 박원순을 까고 싶고 님도 그러고 싶으니 영혼까지 끌어다 까는거지만
같은 비판을 해도 일관성 있게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의 편에 서 있던 정당과 언론의 주장을 들어 보는게 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리고 촬영지를 안내하고 관광 상품화 하는건 제가 본문에 지적했던 ‘한국적인’ ‘촌스러움’과는 결이 다른 문제에요. 차원도 다르고 급이 다릅니다.
‘가난 포르노’가 되지 않도록 해야할 문제의식과 봉준호 동상이니 생가니 하는 발상은 그냥 안드로메다에요.
겨자님처럼 편향된 분이야 촬영지 관광지화가 더 나쁘다고 하시겠지만
더 나쁘다고 단정하는 즉시 ‘가난 포르노’에 대한 문제의식 보다는 ‘정파적 계산’ ‘정치공학적 의도’만 드러내신 거에요.
2.
실제 촬영지를 지자체에서 따로 공개하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은 얼마든지 찾아내어 공유하고 관광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 촬영지마다 그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문제의 양상도 전혀 다릅니다.
서울시의 경우는 관성적으로 유명 영화(드라마) 촬영지 = 관광아이템 이라는 사고에 머물어서 구체적인 장소의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충분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고 봐요.
각각의 장소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시가 공개하고 팸투어를 검토하고 있는 장소들 중에서 1) 자하문 터널 및 계단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2) 노량진 ‘스카이피자’와 3)돼지쌀슈퍼도 그냥 보통의 서민동네 풍경일 뿐이고 정의당이나 한겨레가 지적하듯이 ‘가난 포르노’는 좀 오버라고 생각해요.
기왕의 서울의 투어포인트인 ‘서촌’이나 ‘북촌’만 둘러 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고 둘다 근린생활구역에 위치해서 주민들의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도 크지 않은 편입니다. 이 두 구역에서 젠피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젠피 될만한 구역이 전혀 아니에요.
그런 우려는 젠피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의 막연한 기우일 뿐입니다.
문제가 될만한 곳은 (조커 계단이 연상되는) 4)기택동네계단입니다. 계단 양편이 그냥 일반 주택들이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곳입니다.
결국 서울시의 촬영지 숟갈 얻기는 ‘기택동네계단’에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비하는 대책이 필요한거지 ‘더 나쁜’이라고 욕 먹을 짓은 아니라는거에요. 1)~4)까지 한국에 있는 유일한 오스카 수상 영화 촬영지라면 서울시가 숟가락 얹는 것과 상관 없이 전세계에서 수 많은 영화팬들이 몰려올게 뻔합니다.
이 중에서 서울시는 거기에 편승할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주민들의 불편함이나 안전문제에 신경을 써야죠. 특히 4)의 경우는 프라이버시 침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1)은 안전문제가 있어요.
2020.02.14 23:07
위에 제가 한국일보 기사도 올린 바 있죠. 생각해보니 ssoboo님은 한국일보도 보수지라고 간주하시던가요. 제가 동아일보 기사 링크를 올린 건 편향성을 드러내고 싶어서는 아니랍니다.
제가 보기 좋게 링크를 텍스트에 감췄더니 링크 못 찾겠다 뭐라 하고, 언론사 이름이 보이게 링크로 바로 연결되게 했더니 어떤 분은 일베가 연상된다 하고, 네이버 링크로 연결했더니 피싱 사기치는 것 같다 하고, 이번에는 클릭은 안할 거지만 제목과 출처를 붙여서 링크해 달라고 요청 들어오는군요. 다른 분들이 쓰는 글에, 출처 보여주는 양식에도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대시던가요. 참고로 저는 여러분께 봉급 받는 직원이 아닙니다. 요청은 하실 수 있지만 제가 그 요청을 들어드린다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ssoboo님은 한국적 촌스러움이 문제이고 이는 서울시의 기생충 투어 코스와 다른 문제라고 하시는데, 본질적으로 같죠. 뭐가 같냐 하면 이 기회에 숟가락을 얹어 돈 벌고 싶고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싶다는 거죠. 그걸 위해서는 촌스러운 것도 상관없고 남의 존엄 무시하고 관광 패키지로 묶어 파는 것도 괜찮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반지하는 창문 열면 사람 딱 마주치는데 경사진 동네는 거의 눈높이도 맞아서 낮에 상당히 민망해진다. 동네 건물들 오래된 곳도 상당히 많고 분위기 자체가 조용하다 보니 밖에서 떠들면 그대로 들리는 집 많으니 그것도 주의해줬으면 좋겠다”
2020.02.14 23:17
직원 이야기는 또 뭡니까? 참 촌스럽게; 당연히 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알바 아닙니다. 그냥 앞으로도 저렇게 링크 하나 덜컹 걸어 놓으면 (피싱 사기질 같아 보여)재수 없어서 패스 할것이고 특히 네이버나 동아 출처면 클릭도 안할테지만 그냥 님의 성향이 참 여전하구나 하고 느낄 뿐이라는거죠. 이건 님이 간여할 문제가 아닙니다. 요청도 아니에요. 전혀요.
본질이 같다고 하는데 전혀 달라요. 그냥 자 모르시는거 억지 부리지 마세요.
촬영지는 영화와의 연관성이 분명하고 이미 존재합니다. 그리고 지자체의 숟가락 얻기와 별개로 영화팬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들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대구’에 동상이니 생가니 봉준호 거리는 봉준호라는 영화인의 인생과 창작에서 그냥 아무 개연성도 없는 지역이며 공간이고 사물들이에요.
아무리 같은거라 우겨봤자 님의 ‘지리멸렬’한 편향성만 과시하는 겁니다.
2020.02.14 23:24
서울시 기생충 투어코스가 더 나쁘죠. 대구에 동상이니 생가니 만드는 거야 촌스럽긴 해도 개인의 삶이 모욕받진 않죠. 지자체가 아무것도 않아도 관광객들 몰려들게 되어 있는데, 투어 코스까지 만들어서 타인의 삶을 전시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거네요.
2020.02.14 23:43
네 그렇게 생각하시더니 말던가
아참; 나쁜 것인지 아닌지 혼자 잘 갖고 노세요. 생각해보니 전 촌스러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공연히 숟가락 얹지 마시고 혼자 따로 포스팅에서 민주당이나 까세요.
그리고 이 문제(나쁘냐 좋으냐)에 대해선 님과 별로 말 섞을 가치를 못 느껴요. 남과는 의견이 다른 문제가 아니라 의도가 다른 문제라서요.
2020.02.14 23:22
그리고 막줄은 저도 언급했지만 4)번 지역, 기택동네계단입니다.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지자체에서 미리 대비하고 대책을 세워야할 문제죠.
여기에서 탐코는 그런 행정개입과 물려 예산과 인력의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의 숟가락 얻기에 대한 ‘지적’과 ‘우려’는 촬영지에 영화팬들이 찾는데 따른 ‘지역특수성’으 고려한 세심한 보완의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대구에다 봉준호 동상, 거리, 생가 따위는 그냥 우려도 뭐고 자체로 돈지랄이고 촌스러움 그 자체일 뿐이에요.
2020.02.15 00:35
대구지역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촌스러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겨자님께서 박원순 서울시의 영화 촬영지 탐코를 갖고 물타기를 시전하셨어요.
이건 뭐 정치병 환자도 아니시고;
촬영지 탐코 문제는 정치적 물타기로 쓰일 소재도 아닐뿐더러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문제입니다.
한겨레에서 가난 포르노라고 낙인 찍는 것도 사실 오바질에요.
그렇게 따지면 기생충 영화 자체가 가난 포르노 밖에 안됩니다. (사실 그렇게 전달되어 불편해 하는 관객들도 많았죠) 그런 식의 오바는 ‘가난’을 소재로한 영화나 창작 자체를 부정하는 꼴이고 아베가 고레에다의 ‘만비키 가족’이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불편해 하고 침묵하고 외면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 촬영장소를 찾아가 보는건 영화팬들로서는 너무 자연스러운 행동이고 그 행동을 지역관광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것도 언제나 있어온 일이에요.
그런데 그 영화의 내용이 가난과 인간성에 대한 문제이고 촬영지는 가난한 동네인데, 가난한 동네 촬영지 자체도 참 흔합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는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있다면 지자체는 관광아이템만 만들게 아니라 당연히 주민들의 인권, 주거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의무가 있어요. 만일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까야하고 시정하도록 해야죠. 딱 거기 까지 입니다.
2020.02.15 01:28
이게 물타기로 보이는 모양이로군요.
사람이 돈 벌면 챙기기 시작하는 게 프라이버시예요. 미국에서 문 달린 커뮤니티 (gated community) 만드는 거나, 서울에서 통행료 받는 아파트 생기는 것이나, 외국 부자 동네에 사람들 접근 못하게 만드는 것이나 같은 맥락이죠. 서울시에서 영화 '기생충'의 탐방 코스로 소개하는 곳은 마포구 아현동, 종로구 부암동 등입니다.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있다면'이라구요? 실제로 사람 삽니다. 거기를 개인이 아니고 단체로 가서 ("정확한 인원은 결정 안됐으나 최소 단위로") 구경하겠다는 겁니다. 거기 주민들이 박사장 만큼 돈 많고 권력 있어도 그럴 수 있었을까 궁금하네요.
2020.02.15 02:40
물타기로 보이는게 아니라 물타기 맞자나요? 그냥 민주당 까고 박시장 까려면 대구 자한당의 촌스러움에 대한 글에 댓글로 끼어 드냐구요.
촬영지 탐코 자체는 님처럼 정치공학에 매몰된 편향된 사람들이 끼어들면 위 댓글에 언급한 것처럼 배가 산으로 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가난한 삶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이 맨날 퍼 오는데 중앙일보, 동아일보, 조선일보에요? 게다가 한국경제는 또 뭐래요? 사람이 일관성이 좀 있어 보세요.
부자동네도 퍼블릭 스페이스 (골목과 도로 그리고 광장 혹은 공원)는 사람들 돌아 다니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미국같은 야만적인 국가들은 부자동네면 동네길도 못 돌아 다니게 하나 보지만 한국은 그렇지가 않아요. 그 촬영지 인근의 평창동이건 한남동이건 아무리 부자집들이 즐비해도 대중이 걸어서 통행을 하고 사유지만 넘지 않으면 문제 될게 없어요.
앞에도 언급했지만 가난한 동네를 사람들이 찾아가 보는 것, 사진을 찍는거 자체를 모두 싸잡아 그냥 가난 포르노라고 치부하는건 ‘오바’에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가난 포르노라는 소리니까.
탐코가 가난한 동네를 간다고 해서 가난한 사람들의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 퍼블릭 스페이스와 사적 공간의 경계가 부자동네에 비해 얇고 부실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울 문제지 그 자체를 가난 포르노라 치부하는건 아무런 논리적 근거도 없어요.
명실공히 세계적인 감독이 된 봉준호를 다시 로컬로 잡아당기는 행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