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5 18:48
어제 강심장에 정선희씨가 출연했어요.
전 정선희씨가 좋아요. 개그도 재밌고 뭔가 강하게 힘내서 살려는 것이 보여서 그랬는지 늘 호감이었어요.
촛불집회 때 라디오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을 때도 전 노무현 지지자지만, 그럴 수도 있지, 이러고 지나갔었죠.
명백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 사람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자신을 봐도 여러 모순점이 있고 일면만 봤을 때 오해받을 부분도 많은데(이건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해요),
특히 보는 눈, 듣는 귀 많은 연예인들은 더 부풀려지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리고 이런 점은 듀게에서도 기본 원칙이 됐으면 좋겠어요. 글쓰기가... 무섭거든요...)
그 분에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주변 분들의 도움을 얻어 조금씩 방송에 출연하고 있어요.
배운 게 개그고 할 줄 아는 게 개그니, 먹고 살려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정선희씨를 굉장히 나쁘게 보는 분들이 많은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그 많은 사건들이 정선희씨 책임이 전혀 아닌 것 같은데,
정선희씨 기사에 달린 리플을 추천수로 정렬해보면,
무시무시한 악플들 뿐입니다.
대체 그 분이 뭐 어쨌다고 그러는지요.
자주 봤으면 좋겠고, 힘내서 살고 있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고, 웃는 모습 보여주면 좋겠고, 짠한 그 모습,
어쩔 수 없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그 일을 언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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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7 12:29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지만 그 라디오발언 제가 라이브로 들었었거든요
근데 정말 앞뒤 상황 생각하며 들으면 진짜 별 얘기 아니었어요
비유가 좀 부적절하긴 했지만 그렇게 한인간을 죽일정도의 발언이라고는 생각이 안됬어요
휴 다 지난일이니 넘어 가렵니다 그래도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는 언제나 그리워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