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의 울컥

2020.02.11 18:55

어제부터익명 조회 수:702

뒤늦게 지난 주말에 있었던 진중권의 울컥 영상을 봤어요.
논객이 가져야할 기초적인 덕목이 있다면 그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을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안철수 신당 강연에서 그가 보인 울컥하는 장면은 직구 구속이 떨어져 더는 마무리를 뛸 수가 없어진 손승락 투수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아마도 진중권 나름의 여러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거 같고
모르긴 몰라도 그의 나이가 50대 중반을 넘어서는 만큼 갱년기 등의 호르몬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21세기가 되면서 여러 평론가들의 시절이 끝난 것처럼 논객의 존재 의미도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논객으로 살기로 자처하고 있다면 진중권 스스로도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거 같았어요.
더 노력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거나 다른 구종을 개발하거나 중간 계투 등으로 보직을 변경하거나 말이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3
127067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84
127066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30
127065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65
127064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34
127063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52
127062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86
127061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35
127060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96
127059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72
127058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405
127057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91
127056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502
127055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602
127054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6010
127053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713
127052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64
127051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34
127050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63
127049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31
127048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