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 들렀습니다. 반찬투정했다가 엄마에게 10단콤보 쌍욕을 먹고 에라 내가 나가서 직접 사오겠다라며 집을 나섰지요.

 

 

* 근데 이건 뭐. 태풍크리에 명절크리까지 겹쳐서 그런건가요.

 

대파가 한단에 5000원. 작은 무가 개당 2000원. 미국산 쇠고기가 있긴 하던데 이것도 어중간한 가격이고, 더군다나 애시당초 미국산 쇠고기니 아웃오브안중. 닭은 한마리 15000원(영계보다야 좀 크긴 했습니다만). 부추는..OTL...색깔이 푸른색이면 무조건 비싸요. 나물 조금을 봉지에 담는데 손이 벌벌떨릴정도입니다. 그나마도 무게 달아보고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내려놓았지요. 다른 나물들도 비싸긴 마찬가지고. 애호박 두개에 참치 한캔 집고 패잔병마냥 집에 그냥 왔습니다.

 

 

* TV에 왠 아저씨가 수타짜장면발을 뽑아놓고 실같이 가늘다고 하는데, 괜히 할머니가 해준 칼국수가 먹고싶네요. 울 할매는 칼국수를 뭉텅뭉텅 안썰고 무슨 실처럼 뽑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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