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을 보고

2023.09.12 20:49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758

1. 이번 주에 딱히 개봉작이 없어서 평가가 좋은 "잠"을 휴무일에 보러왔는데..와..진짜 끝내줍니다

 

2.일단 연기가 끝내줍니다. 정유미 배우가 호러에 잘 어울릴 줄 몰랐는데..너무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균열이 나면서 멘탈이 무너지더니..와우..저는 상상을 못했어요..마지막 씬은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너무나 강렬한 xxx호러였어요..미국이었으면 xxx을 들텐데 너무 현실적인 무기도 재밌고..정말 말도 안되는 클라이막스를<시간 리미트까지 넣을 정도로 천재적인>본인의 연기만으로 텐션을 끌어당기는 힘이 너무 좋았어요..

 

이선균 배우는 너무 쎄거나 강렬한 연기는 아니었지만 이 영화의 불쏘시개 연기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헉 소리나게 좋았어요. 미리 스포를 알고 봐도 좋을만큼 혼신의 연기였어요.이선균 배우는 목소리 톤이랑 발성때문에 젊었을때보다는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니었나했는데..영화 내내 잘 받쳐주더니 마지막엔 화룡점점이었습니다.

 

3. 가장 좋은 건 시나리오였어요. 한국 특유의 아파트+점이랑 무당 문화+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의 마인드까지 잘 믹스했고 사람의 멘탈이 무너지는 단계를 잘 빌드업해서 최종적으로 특별히 쎈 장면이나 과한 액션보다는깔끔한 심리스릴러인데 호러의 터치를 가미한 영화여서 너무 좋았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36
124316 프레임드 #562 [4] Lunagazer 2023.09.24 93
124315 [티빙바낭] 간만에 아주 짧은 영화!!! '언씬'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9.24 309
124314 디플에 꽤 재밌는 신작영화가 올라왔네요. [15] LadyBird 2023.09.24 929
124313 로키 시즌 2 티저 예고편(10월 6일 공개) 상수 2023.09.23 163
124312 잡담 - 당근마켓에서 당근, 로켓배송보다 더 빠른 배송, 어른의 태도 - 중년의 태도, (추가) 남이 틀린만큼 나도 틀렸다는 걸 알았을때 [5] 상수 2023.09.23 307
124311 가렛 애드워즈의 오리지널SF 블록버스터 크리에이터를 보고(스포 좀 있음) [2] 상수 2023.09.23 265
124310 오늘 알게된 힘빠질 때 들으면 힘나는 신인걸그룹 노래 하이키(H1-KEY) - 불빛을 꺼뜨리지마 상수 2023.09.23 122
124309 디플 - 무빙 다 봤어요. 노스포 [3] theforce 2023.09.23 488
124308 프레임드 #561 [4] Lunagazer 2023.09.23 105
124307 전자책 단말기 크레마 모티프 샀습니다 [7] 2023.09.23 414
124306 [더쿠펌] 돌판 문화를 스포츠판에 가져와서 빡쳐버린 스포츠 팬들 daviddain 2023.09.23 395
124305 유행어의 어원 - "상남자"의 사례 [15] Sonny 2023.09.23 537
124304 디즈니플러스 [12] thoma 2023.09.23 439
124303 [티빙바낭] (더) 옛날 옛적 할리우드는... '바빌론'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09.22 365
124302 송과체 독서 꿈 catgotmy 2023.09.22 105
124301 바낭 - 하루에 한 두번씩, 현재와 미래의 죽음을 생각한다 상수 2023.09.22 142
124300 프레임드 #560 [2] Lunagazer 2023.09.22 67
124299 일본인 케이팝 아이돌 XG를 보며 - 케이팝이란 무엇인가? [4] Sonny 2023.09.22 473
124298 시대극에서 언어 고증을 놓쳤을때('국가부도의 날'을 보고) [27] 하마사탕 2023.09.22 687
124297 고윤정이 로코 영화 찍으면 좋겠네요 catgotmy 2023.09.21 2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