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영화 도둑들에서) 꿈이 뭐였나요? (스포?)

해외나가면 죽는 꿈이었던거같은데
전 그 대사가 너무 대놓고 복선같아서 거슬리더라고요

저도 재미없더라고요
근데 대사가 너무 빠르지 않던가요?

자세히 나오진 않았고, 이상한 꿈을 꿨는데 점쟁이가 해외 나가면 죽는다고 했다.라고 말했어요. 해몽이 그렇다는걸로 이해했어요.

대사도 빠르고 대사치는 타이밍도 엄청 빨라서 너무 연기 티가 난달까..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영화 내내 이어지니까 전반적으로 보기 불편했어요.

빠른 나머지 어떨때는 웅얼웅얼 들리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도둑들 영화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났군요. 재미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지루하고 전지현 캐릭터는 억지연기티가 나서 호감이 안생기고..
전 그나마 김윤석과 김혜수 둘이 참 매력적이라서 좋더군요.

대사에 힘을 주다보니 배우들이 소화하기도 쉽지 않죠. 아무리 급박하고 진지한 상황이라도 시크하게 농담 날려줘야 하는 주인공들;; 전지현이 잘 소화했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보기도 하죠. 멋진 대사에 대한 강박도 있는 것 같고.감독이..
저는 꿈 산 것이 복선이 될거라고 미처 생각 못하고 봤어요. 그냥 전지현 합류시키려고 대충 하는 말로 넘겨도 된다고 봐서.

꿈이 뭔지 자세히는 안가르쳐주고 전지현이 "개꿈"을 꿨는데 점쟁이가 외국가면 죽는 꿈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지현은 필수 멤버라서 전지현이 안가면 파장날 우려가 있어서 김해숙이 꿈을 산다고 하면서 둘이 꿈을 보내고 받는 동작을 취하며 장난을 칩니다. 바로 전장면에서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두 사람이 모녀 연기를 하다보니 정들어서 친해진 것을 나타내는 느낌을 살리려는 장면이었지요.

빠르게 폼 잡으면서 지나가는 대사들이 그냥 흉내내는 것처럼 보여서 어색할 때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전지현이 "이렇게 태어나기가 얼마나 힘든데" 하는 부분 이후로는 지나치게 폼잡으려는 부분이 없어지면서 안정화되어 그 뒤로 괜찮았던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