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박용하씨가 그렇게 가고나서 사실 마음이 좀 싱숭생숭했었답니다..솔직한 감정을 얘기하자면..

 

남들보긴 별거 아닌거 가지고 고민한다, 너무 감정이입하면 힘들다고 하지만은

 

뭐랄까 저도 남들보다 예민하고, 심약(?)한 편이라 이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면

 

마음이 편치않거든요.  항상은 아니더라도 머리속에 이런생각 들로 꽉 차는거지요.. 

 

지금은 꿋꿋하게 살아도 언젠가는 몸과 마음이 지치면 저렇게 안좋게 맘 먹고 저럴지도 모르겠다.

 

나도 예민한 편이고 이런식으로 뭔가 치달으면 그렇게 되지않을까 하고 두려움이 생겨요.

 

왜 이래야되는걸까요?  어떤 일이 있으면 툭툭 털어내고 보란듯이 잘살고 싶은데 잘 안되서 골치아플때가 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것이지만..맘 잘못먹고 그러지 않을까 싶어서..걱정이 되긴합니다.

 

저만 이런건가요?..저만 이랬으면 좋겠답니다  너무 싱숭생숭해서..

 

한편으론 약간의 비참함(..)도 들구요.  잘못한거 하나 없는데(전혀 없을리는 없겟지만) 이렇게 힘들어해야하나 싶어도..

 

어떻게든 살아남고싶어요.  지금 안좋게 맘 먹는다고 달라질 것도 없을 뿐더러 유야무야 묻힐게 뻔하니 누구 좋으라고

 

인생 끝내기는 싫거든요.  훔..저 잘하는거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치사해서라도 살고싶더군요. 

 

아무튼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저 세상이 있다면 거기에선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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